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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6494851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3-0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멈출 수 없는 시간 여행
1 한국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2 서양인들은 아이를 잡아먹는대!
3 무적의 우산 아이템
4 미국에서 다시 만난 김점동
5 휴젤 팀과의 마지막 승부
6 질병으로부터 백성을 구하라
책속에서
“우리는 이제 시간 여행을 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휴젤은 이 상황이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호호호, 당신들이 했던 시간 여행은 1단계 여행, 1단계 여행에서 아이템 열두 개를 모은 사람들끼리 2단계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2단계요?”
승록의 눈이 반짝였다.
“그래요, 2단계. 호호호, 2단계는 더 흥미진진하죠. 시간 여행자들끼리 벌이는 일종의 게임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풍경이 달라졌다. 우리나라 전통 기와집과 서양식으로 지은 양옥집이 섞여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선 시대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양복과 원피스를 입은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명보가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여기가 도대체 어디야? 과거야, 현재야? 헛갈리네.”
미래도 아리송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거리 모습이었다.
“그래! 드라마에서 봤어. 여기는 한성이야, 한성!”
때마침 길을 걸어가던 파란 눈의 서양인이 아이들을 바라봤다. 조선 시대라면 서양인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아이들의 복장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아마도 서양 문물이 물밀 듯 들어오던 개화기(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후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