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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536421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6-12-20
책 소개
목차
chapter 1
봄, 썸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10 사자와 사슴, 사랑할 수 있을까
14 소개팅보다 無보증팅이 더 끌리는 이유
19 그(그녀)는 언제 당신에게 반할까
26 연애 갑을(甲乙) 역전의 시대
31 지상 최대의 난제, 남녀의 우정은 가능한가
36 연애 횟수, 많을수록 좋을까
40 연애가 언제부터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게 되었나
46 클럽에서 만나 그(그녀)와의 연애, ‘괜찮아요?’
51 ‘테마파크남, 정서적 게이… 30대男의 핫키워드
chapter 2
여름, 연애
연애의 목적
60 사랑과 거짓말, 그 아슬아슬한 동거
68 미안하다 계산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74 공개연애 또는 비밀연애 “넌 내가 부끄럽니?”
80 애인의 과거, 물을까 묻을까
86 연인끼리 사생활 공유, 어디까지 해봤니?
92 나쁜 남자는 호구녀가 만든다
98 사랑은 늘 상대적이다
102 연애, 네 멋대로 해라
108 연애에 정답은 없다
chapter 3
가을, 결실 혹은 권태기
예전과 다른 너
114 “생각할 시간을 줘”… 어떡하죠?
120 ‘일리 있는 바람’은 없다
126 남의 떡 착시효과
130 멀티탭男과 사랑에 빠졌나요
136 연애의 길이, 짧으면 무조건 나쁜걸까
140 왜 그(그녀)는 불쌍한 사람만 골라 사귈까
144 연애와 스킨십, 그리고 결혼
148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156 사귀지 말걸, 사귀어주지 말걸
chapter 4
겨울, 이별
연애의 유통기한
162 쿨한 이별은 개나 줘라
168 이별 후, 모두가 피해자인 아이러니
172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178 이별이 남긴 생채기, 연애 트라우마
184 ‘자니?’를 ‘읽씹’할 의지
188 구남친과 재결합했다… 운명일까?
194 지나간 연애, 후회해서 뭐해
198 이별 후 회복하기, 다시 혼자라도 괜찮아
203 그리고, 또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개팅 때마다 남자가 적극적이질 않다고? 애프터 신청에 시큰둥 하다고? 전략적인 밀당에도 반응이 없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저 갑의 태도다. 한번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익숙한 갑(甲)질을 멈추라. 아니, 최소한 심하게 빼지는 말지어다.
-<연애 갑을(甲乙) 역전시대> 중에서
성적 취향과 무관하게 심적으로 동성과 비슷한 이성을 찾는 묘한 상황이 발생한 것. ‘정서적 게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 이성과 함께 있으면 편하고 행복하다. 내가 행복하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 상대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어느새 데이트가 설렘이 아닌 부담이 됐던 그들이, 함께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거다. 지금 직장인 중에는 ‘정서적 게이’가 차고 넘친다.
-<테마파트남, 정서적 게이… 30대 男의 -핫 키워드> 중에서
연인 사이는 동등해야 한다. 그 균형은 두 사람의 데이트 비용과 같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기도 한다. 성별을 떠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모든 비용을 내거나, 무게가 크게 기울어진 모양새는 연인 관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이를 정확하게 5:5로 분담하는 게 꼭 정답은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한 명이라도 심적으로 부담감이나 부당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미안하다 계산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중에서
불현듯 그 사람에게 지출하는 돈도 시간도 아까워질 때가 있다. 이건 아무래도 헤어지는 편이 옳다. 사랑이나 연애는 최소한 상대방을 위해 소비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계산적이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세상 모든 이치가 기회비용에 얽매어 있다지만, 사랑만큼은 이를 초월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해줘’라는 식의 계산법이 머릿속에 그려진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다. 연애를 빙자한 인생 동업쯤이랄까.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중에서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다. 이별을 맞닥뜨린 당사자도, 이별의 말을 먼저 건넨 이도 강약과 시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에게 고통이 따른다. 물론 사랑했다는 전제 하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내가 늘 입버릇처럼 읊어주는 소설 구절이 있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