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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김용은 (지은이)
애플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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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3960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7-09-15

책 소개

미디어 중독 전문가로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김용은 수녀가 스마트폰을 구입해 써보면서 경험한 이야기들과 성찰이 담긴 에세이다. 마음이 허기질 때 더 자주 스마트폰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외로움이 키운 그 습관은 단지 ‘의지’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임을 이해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어쩌면 외로움이 키운 습관 앞에서

1 수녀인 나도 스마트폰이 참 좋다
배꼽 잡게 웃기고 눈물 나게 따뜻한 단톡방/카톡, 너무 좋은데 무언가 허전하네/아, 내가 지금 외롭구나

2 외로워도 슬퍼도 스마트폰으로 숨는다
마음이 허기질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외로움이 ‘아하’를 만나는 순간/외로움은 무엇으로 치유되는가/내면 아이에게 말 걸기/참 좋은 외로움

3 ‘하지 말아야지’와 ‘또 하고 있네’의 무한 반복에서 벗어나는 길
뇌를 이해하면 길이 보인다/전두엽에게 자비를/정서의 뇌에게 격려를/일단 주변 환경부터: 적당한 거리감 유지하기

4 당신과 나 사이에 스마트폰이 없다면
‘친구 끊기’를 당한 날/‘네’와 ‘넹~’ 사이에서/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어떻게 소통하고 사랑할 것인가/우리가 눈을 맞추는 순간

5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의 힘
침묵 속에서 마음의 먼지 씻기/음악 없는 맨 시간/종이책 읽기/스마트폰 없이 나 홀로 보내는 시간의 힘

6 행복은 어쩌면 스마트하지 않을지도 몰라
감수성아 깨어나렴/아날로그적으로 기억해보기/용은아,너 지금 어디에 있니?/털털하게 살고 싶다/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7 마음의 온도를 내리는 시간
행복은 밤에 온다/아침 생각이 오늘의 양식이다/내가 나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의식, 걷기/고요한 쉼, 나 홀로 존재하기/느린 만큼 절실한, 손으로 글쓰기

에필로그: 미디어는 도구가 아닌 생물

저자소개

김용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교육을 하는 ‘살레시오수녀회’ 수녀다. 미국 시턴홀대학교에서 방송학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감정, 도덕성과 자아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신학대학원의 살레시오영성센터(ISS)에서 살레시오영성을 공부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인간다움의 활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희망은 ‘영성’이라는 확신으로 ‘디지털시대의 영성’ ‘e-세상에서 영성 살기’ ‘e-세상과 책 세상’ ‘디지털시대의 그리스도인’ 등의 주제로 오랫동안 글을 쓰고 강연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생방송 〈참 좋은 오늘, 은빛 수녀입니다〉를 진행하고, 가톨릭평화신문에서 〈김용은 수녀가 묻고 살레시오 성인이 답하다〉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청소년 영성교육의 지침서 『3S 행복 트라이앵글』, 나 찾기에 울림을 주는 『고민하는 내가 아름답다』, 스마트폰 습관을 돌아보고 디지털시대에 영성의 길을 안내하는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아무리 잘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나를 위로하는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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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습관 속에 가려진 이런 저런 부끄럽고 불편한 나의 욕구를 하나씩 펼쳐보기 시작했다. 자꾸만 톡톡 눌러대며 놀고 싶은 마음속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생각보다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심심할 때나 불편할 때, 그리고 도망가서 숨고 싶을 때마다 나의 내면 아이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찾으며 놀고 싶어 했다. 하지만 톡톡 눌러도 외로움과 슬픔의 허기는 채워지지 않았고, 그럴수록 ‘더’ 많은 시간과 ‘더’ 큰 즐거움으로 대체하려 애쓰면서 외로움을 감추고 심심함을 없애는 일이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어버렸다.
습관은 단순히 그냥 반복해서 쌓아온 나의 외적 태도가 아니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켜켜이 쌓아둔 외로움과 슬픔, 고통과 분노로 얼룩진 내면의 거울이었다.


폴더폰이야 이미 어찌할 수 없는 필수품이지만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청빈하게 살아야 한다는 수도자로서의 의무감이 앞섰다. 그러다가 어느 수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바뀌었다. “수녀님은 엉터리예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미디어와 SNS에 관한 강연을 하시잖아요.”순간 뜨끔했다. 그런 건 꼭 사용해봐야 아는 것이 아니라고 수도자로서의 절제에 대해 말하려다가, 그 말을 목구멍으로 삼키고 말았다.
어쩌면 나도 스마트폰에 집착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을까? 그 두려움과 불안을 감추려고 구차하게 수도자의 가난과 절제를 운운했던 것은 아닐까? 엉터리라는 동생 수녀의 말이 마음속에서 양심의 울림처럼 점점 커졌다. ‘그래, 내가 직접 사용해보자. 그리고 말하고 쓰자.’마음을 굳게 먹고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우리 가족 단톡방은 참 따뜻하고 정겹고,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 그런데 이렇게 카톡을 즐기고 돌아서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동시에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마치 꿈속에서 한바탕 놀다 깨어난 기분이라고 할까. 분명 나는 가족들과 즐겁고 의미 있는 소통을 했는데 도대체 이 찜찜한 기분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마음을 살펴보았다. 카톡 하느라 무한정 흘려버린 시간에 대한 허탈감도 컸지만, ‘좋았다’ ‘재밌었다’는 느낌은 있는데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 공허함이 함께 밀려왔다.
만약 가족들과 직접 마주 앉아 위의 카톡 대화처럼 이야기를 나눴다면 어땠을까? 언니 오빠들의 눈빛과 말투, 손짓과 몸짓, 그리고 시끌벅적한 가족의 열기와 함께 머물었던 그 공간과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카톡 대화는 그것들을 감지하지 못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엘버트 메라비언은 소통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은 말의 내용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말의 내용이 미치는 영향력은 7% 정도로, 그 중요도가 10%도 채 안 된다.
그렇다면 소통에서 93%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대상의 표정과 눈빛, 몸짓과 손짓, 말투와 톤 등의 비언어적인 것들이다. 그러니까 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라인 소통을 즐겼지만, 7%만으로는 메울 수 없는 소통의 갈증을 느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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