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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684628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8-05-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면서 -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
젊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규칙은 없다
첫 행
아는 것을 쓰지 말자
백지가 주는 공포
음악 없이는 생각도 없다
의식의 영웅
한낱 먼지로부터 - 등장인물의 창조
진실 빚어내기
수첩을 가지고 다니자
사진기가 되자
그것에 대해선 잊자 - 대화 만들기
크게 소리 내어 읽자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언제, 어떻게, 왜
구조 찾기
무엇이 중요한가? - 언어와 플롯
구두법 - 마구 남발할 일이 아니다
자료 검색 - 구글은 깊이가 없다
부디 문장이 녹슬게 하지 않기를
희망을 품는 습관
문학에서 올림픽은 없다
젊은 작가는 몇 살인가?
꼰대가 되지 말아라
하지만, 착해 빠져서도 안 된다
실패하라. 실패하라. 실패하라
읽자. 읽자. 읽자.
다시, 조이스
글쓰기는 오락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자
이상적인 독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에이전트를 구하나?
만약 에이전트를 구하지 못한다면?
내게 딱 맞는 편집자 찾기
이야기를 (나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
송두리째 내던져 버리자
독자의 지성을 허락하자
성공
다 끝냈어도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추천사 (혹은 문학적 외설물의 예술)
비밀스러운 속삭임
어디서 글을 써야 하나?
MFA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글 쓰는 중에도 독서를 해야 하나?
거울을 깨 버리자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검은 개들
나만의 신조를 글로 쓰자
버스 이론
왜 이야기를 하는가?
평론가들을 포용하자
끝낼 때에는 모든 힘을 쏟아붓자
마지막 행
다시 한번, 젊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리뷰
책속에서
작가의 의무는 독자가 보고 듣게 하는 일이다. … 작가로서 모든 문장에 대해 깨어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작가의 상상력이 현실을 창조한다. 시간의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내는 셈이다. 이로써 새로운 영토를 얻게 된다. 그렇게 의식의 영웅이 된다.
작가라면 눈을 감고 등장인물의 몸속에 들어가 살 수 있어야 한다. 그의 목소리. 걸음걸이. 그와 잠시 거닐어 보라. 그가 머릿속에 들어와 살도록 하라. 그가 누구인지, 어떤 인간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머릿속으로 되뇌어 보라. 외모. 몸짓. 특이한 습관. 어린 시절. 갈등. 욕구. 목소리. 그가 놀라움을 안겨 주게 하라. 그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싶으면 왼쪽으로 가게 하라. 그가 너무 기쁨에 들떠 있다 싶으면 그 기쁨을 무참히 짓밟아 버려라. 그가 종이 위를 벗어나려 한다면 한 문장 더 오래 붙잡아 두라. 그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갈등을 안겨주고, 한입으로 두 말하게 만들어라. 이게 바로 진짜 현실이다.
언어는 강력한 무기이다. 언어는 여러 겹에 싸여 복잡해야 하고 심지어 좌절감을 안겨 줄 수 있어야 한다. 언어는 느껴져야 한다. 경악에 가까운 충격이나 당혹감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알고는 있었으나 미처 체감하지 못한 바를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