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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709104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9-07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덜어내는만큼 더 채워진다
Part 1. Simplicity Defined
다시 한번 소로우에게 귀기울이기
소박하고 여유롭게 살아가기 ; 생활방식의 변화
- Wanda Urbanska
뜨거운 지구를 식혀줄 시원한 생활방식 ; 자발적인 소박함
- Duane Elgin
진정한 부를 찾아서 ; 두 배의 가치 얻어내기
- Dave Wann
한때는 온전하였으나 ; 지구에 대한책임
- Rev. Canon Sally Bingham
타인에 대한 관심 ; 공동체적인 삶
- Cecile Andrews
밤새 훌쩍 자라난 옥수수처럼 ; 시간감각 되찾아 오기
- Rebecca Kneale Gould
간단히 말해서, 소박함이 답이다 ; 자원의 소비
- Tom Turnipseed
Part 2. Solutions
고독한 개인주의에서 공유의 공동체로
비자발적인 소박함 ; 석유산업의 종말
- Ernest Callenbach
얼마만큼이 충분한가 ; 라곰에서 찾은 해결책
- Alan AtKisson
저녁이 있는 삶 ; 가족과의 시간 되찾기
- William J. Doherty
내가 농사짓는 이유 ; 자연과의 교감
-BryanWelch
믿음이 깊은 사람들이 먼저 행동해야 ;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
- Matthew Sleeth
균형잡힌 조화로운 삶 ; 니어링의 삶
- Linnea Johnson
단순하고 여유로운 삶 ; 균형의 문화
-CathyO’Keefe
자연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라 ; 존재의 기쁨
- Michael Schut
비우고 정리하고 되돌아 보기 ; 삶의 재발견
- Sarah Susanka
불완전한 아름다움 ; 와비사비 시대;
- Robyn GriggsLawrence
한 번에 동네 하나씩 ; 세상 바꾸기;
- Jay Walljasper
멋진 우리 동네가 재산 ; 공동체 마을
- Dave Wann
느린 것이 아름답다 ; 여유로움
- Jay Walljasper
변화를 위한 교육 기반 조성하기 ; 공동체와의 소통
-JohnE. Wear,Jr.
Part 3. Policies
정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집단행동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성장인가 ; 성숙한 경제
- Bill McKibben
이 세계는 왜 지속가능하지 않은가 ;소박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 Dave Wann
급진적 지속가능성 ; 탄소배출량 제로
- Jim Merkel
탄소친화적 경제규모 줄이기 ; 소비 규모의 축소
- Juliet Schor
그런데, 무엇을 위한 경제인가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John de Graaf
우리는 사귀고 배려하며 살도록 만들어졌다 ; 인간의 행복
- David Korten
·닫는글 | 이제 소박함을 이야기 하자
책속에서
나는 단순하면서 편안하게 집안을 꾸미는 스웨덴 스타일에 늘 끌렸다. 그런데 내 아내가 수건이 두 개 밖에 없다는 것에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실은 가지고 있는 것은 세 개였는데, 하나는 여행갈 때 가져가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의 수건을 쌓아놓고 쓰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수건을 두 개만 갖추고 산다는 것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어떻게 자기가 키운 동물을 먹을 수가 있나요?”
그들은 고기로 쓰일 것을 알면서 가축을 키우는 정서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종의 비난일 때도 있다.
“어떻게 그렇게 냉혈한일 수가 있나요?”의 의미인 것이다.
때로는 나 스스로 자문한다.
“그들이 어떻게 키워졌는지, 적절한 대우와 보살핌을 받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먹을 수가 있나요?”
우리가 도시를 떠나서 전원으로 이주하는 주요한 요인들 중 하나는 가공되고 독성화 된 음식이 건강에 위협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를 그런 위협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음식을 가공하고, 독성화시키고, 약물처리하는 등의 과정은 그 과정에 끼어서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개인들과 기업들을 양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인들의 건강을 악화시킨다.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삶을 사는 데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 내가 죽게 되었을 때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고 깨닫게 되고 싶지는 않았다.
검소함, 투명성, 명확함 등은 본질에서 벗어난 부가적인 것들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지 진짜인 것,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소로우의 말을 빌리면 ‘최고로 달콤한 부위인 뼈에 가까운 삶’이 되는 것이다.
여가는 모든 것에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것이다.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하고 더 잡으려고만 하는 이들에게가 아니라 고삐를 늦추고 자신들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풀어줄 수 있는 이들에게 허락된 것이다 …… 여가는 자신을 잃지 않고 놓지 않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 여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행복하고 유쾌한 긍정의 표현이다.
시간적 여유로움, 건강으로 인한 기쁨과 만족감, 다른 사람들과의 끈끈한 결속, 시민활동, 창조성, 친절함, 자립성, 안전성, 평화, 관대함, 지혜 등등. 하지만 이런 형태의 부유함은 우리가 밀려드는 일과 약속에 치여 살며 그 보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시간적 여유로움, 건강으로 인한 기쁨과 만족감, 다른 사람들과의 끈끈한 결속, 시민활동, 창조성, 친절함, 자립성, 안전성, 평화, 관대함, 지혜 등등. 하지만 이런 형태의 부유함은 우리가 밀려드는 일과 약속에 치여 살며 그 보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인구, 식량, 에너지, 물, 그리고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환경오염물질들과 연관된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다가올 25년 동안은 매우 힘든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구 상에서 생존하는 방식에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 행성이 허물어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