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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507502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8-10
책 소개
목차
Part 1. Simplicity Defined
다시 한번 소로우에게 귀기울이기
1. 소박하고 여유롭게 살아가기 ; 생활방식의 변화 (Wanda Urbanska)
2. 뜨거운 지구를 식혀줄 시원한 생활방식 ; 자발적인 소박함 (Duane Elgin)
3. 배려하는 삶 ; 내적인 가치 (Tim Kasser / Kirk Warren Brown)
4. 진정한 부를 찾아서 ; 두 배의 가치 얻어내기 (Dave Wann)
5. 한때는 온전하였으나 ; 지구에 대한 책임 (Rev. Canon Sally Bingham)
6. 소박함은 타인에 대한관심이다 ; 공동체적인 삶 (Cecile Andrews)
7. 밤새 훌쩍 자라난 옥수수처럼 ; 시간감각 되찾아 오기 (Rebecca Kneale Gould)
8. 간단히 말해서, 소박함이 답이다 ; 자원의 소비 (Tom Turnipseed)
9. 고령화 사회로 가는 중 ; 가치기준의 변화 (Theodore Roszak)
Part 2. Solutions
고독한 개인주의에서 공유의 공동체로
10. 소박함 삶은 더 이상 자발적이 아니다 ; 석유산업의 종말 (Ernest Callenbach)
11. 얼마만큼이 충분한가 ; 라곰에서 찾은 해결책 (Alan AtKisson)
12. 당신이 사랑하는 삶 만들기 ; 내가 하고 싶은 일 (Wanda Muszynski )
13. 저녁이 있는 삶 가족과의 시간 되찾기 (William J. Doherty)
14. 내가 농사짓는 이유 ; 자연과의 교감 (Bryan Welch)
15. 믿음이 깊은 사람들이 먼저 행동해야 ;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 (Matthew Sleeth)
16. 니어링의 조화로움 삶 ; 바람직한 삶의 방식 (Linnea Johnson)
17. 단순하고 여유로운 삶 ; 균형의 문화 (Cathy O’Keefe)
18. 자연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라 ; 존재의 기쁨 (Michael Schut)
19. 비우고 정리하고 되돌아 보기 ; 삶의 재발견 (Sarah Susanka)
20. 불완전한 아름다움 ; 와비사비 시대 (Robyn Griggs Lawrence)
21. 한 번에 동네 하나씩 ; 세상 바꾸기 (Jay Walljasper)
22. 멋진 우리 동네가 재산 ; 공동체 마을 (Dave Wann)
23. 느린 것이 아름답다 ; 여유로움 (Jay Walljasper)
24. 변화를 위한 교육적 기반 조성하기 ; 공동체와의 소통 (John E. Wear, Jr.)
Part 3. Policies
정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집단행동이 필요하다
25. 지속가능한 성장인가 ; 성숙한 경제 (Bill McKibben)
26. 이 세계는 왜 지속가능하지 않은가 ; 소박해야 하는 이유 (Dave Wann)
27. 급진적 지속가능성 ; 탄소배출량 제로 (Jim Merkel)
28. 탄소친화적 경제규모 줄이기 ; 소비 규모의 축소 (Juliet Schor)
29. 그런데, 무엇을 위한 경제인가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John de Graaf)
30.우리는 사귀고 배려하며 살도록 만들어졌다 ; 인간의 행복 (David Korten)
리뷰
책속에서
내가 숲으로 간 것은 삶을 사는 데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 내가 죽게 되었을 때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고 깨닫게 되고 싶지는 않았다.
검소함, 투명성, 명확함 등은 본질에서 벗어난 부가적인 것들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지 진짜인 것,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소로우의 말을 빌리면 “최고로 달콤한 부위인 뼈에 가까운 삶”이 되는 것이다.
여가는 모든 것에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것이다.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하고 더 잡으려고만 하는 이들에게가 아니라 고삐를 늦추고 자신들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풀어줄 수 있는 이들에게 허락된 것이다 …… 여가는 자신을 잃지 않고 놓지 않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 여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행복하고 유쾌한 긍정의 표현이다.
시간적 여유로움, 건강으로 인한 기쁨과 만족감, 다른 사람들과의 끈끈한 결속, 시민활동, 창조성, 친절함, 자립성, 안전성, 평화, 관대함, 지혜 등등. 하지만 이런 형태의 부유함은 우리가 밀려드는 일과 약속에 치여 살며 그 보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이번에는 판돈이 더 크다. 우리는 그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길 희망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 와중에 우리는 소중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고 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활동에 점령당한 채, 때로는 꼭 필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불협화음으로 인해서 불안, 체념, 냉소에 빠지고 최악의 상황으로는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다.
암스테르담의 노력은 이미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차량 소음을 줄이고 차량 속도를 줄여서 안전 및 환경 상태를 개선하려는 활동가들에게 좋은 선례로 자리잡았다. 과속방지턱 같은 차량 소음을 줄이는 방법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이제 북미에까지 전파된 사례도 풀뿌리 시민운동이 어떻게 ‘천천히 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