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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710090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0-11-11
책 소개
목차
달라스 가족 설명서
특별한 일곱 명
호박벌길
일곱 번째 아이
빨래 더미에서 건져 낸 엄마
크라마 쌓기
어린이 조심!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린 일곱 명이고 성은 ‘달라스’야. 아니, 성 때문에 우리가 다르다는 게 아니야. 우린 진짜 ‘달라’. 하지만 엄마는 우리가 다른 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했어. 엄밀히 말해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 다르지 않느냐면서. 맞는 말이지.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까. 내 이름은 아델레야. 아델레 달라스. 열 살이지. 우리 가족은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어. 이제부터 우리 가족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
물건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거나 내 쪽으로 오게 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아니지. 물론 전혀 쓸모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유용하지도 않아. 그런 능력보다는 차라리 손이 네 개였다면 좋았을 거야. 그럼 빨래를 빨리 개킬 수 있었을 테니까. 아니면 우리들 가운데 한 명이 시간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거나. 그럼 엄마가 집안일을 쉬엄쉬엄해도 됐을 테니까.
나는 말했어.
“우리가 진짜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제일 좋을 거야. 마법으로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만들면 끝이니까!”
“7일 연속으로 착한 일 일곱 개를 날마다 한 개씩 해야 한대. 그러고 나면 소원을 하나 빌어도 되는데, 7일째 되는 날 밤이어야 하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어야 한대. 아이들 일곱 명이 손을 잡고 보름달 아래 서서 소원을 말하면 된대. 그러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대.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안 된대. 예를 들어 식기세척기 같은 건 안 된다는 거지!”
오스카가 설명을 끝냈어.
“하디만 딕기데턱기는 어타피 필요 업따나. 우리가 원하는 건 동댕이니까!”
우리 집 꼬마 들꽃이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