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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87141679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1-05-10
책 소개
목차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
황제의 성(城)
옥좌가 있는 넓은 방
많은 객실을 가진 넓은 홀
유원지
어두운 복도
밝게 불이 켜진 방들
기사의 방
제2막
천장이 높은 고딕식 좁은 방
실험실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파르살루스 들판
페네이오스 강 상류
페네이오스강 하류
페네이오스 강 상류
에게 해(海)의 암석 만(灣)
제3막
스파르타에 있는 메넬라오스 왕의 궁전 앞
성의 안마당
제4막
높은 산악지대
앞산 정상에서
대립 황제의 천막
제5막
주위가 훤히 트인 장소
궁전
깊은 밤
한밤중
매장(埋葬)
심산유곡
책속에서
파우스트
( ...)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이와 어른과 노인이 모두
위험에 둘러싸여 그의 값진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와 같은 군중을 바라보며,
나는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살고 싶다. 11580
이 순간 나는 말하고자 한다.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이제 지상에 남겨놓은 나의 흔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 ... )
(파우스트가 뒤로 쓰러진다. 죽음의 신들이 그를 받쳐 들어 땅위에 누인다.)
메피스토펠레스 (막 뒤에서 걸어 나온다. 그가 막을 올리고 뒤를 돌아다보았을 때 낡은 침대에 누워있는 파우스트가 보인다).
여기 누워 있으시오. 헤어 나오기 어렵게
사랑의 굴레에 묶인 불행한 친구여!
헬레나에게 마비된 자는
그리 쉽게 이성을 되찾지는 못할 것이다.
( ... )
그러나 모든 것이 제자리에 그대로군.
심지어 파우스트 선생이 악마에게
계약서를 작성했던 펜까지 아직 그대로 여기 있구나.
그렇지! 펜대 깊숙이 내가 그를 꾀어 빼앗은,
피 한 방울이 숨겨져 있지.
( ... )
속죄하는 한 여인 (옛날 그레첸이라고 불린 여인. 성모에게 매달리며).
굽어보소서! 굽어보소서!
비할 데 없는 당신,
광명이 넘치는 당신,
자비로운 얼굴로 저의 행복을 살피소서!
옛날에 사랑했던 분,
옛날의 어두움이 사라진 분,
그분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악마와의 결탁이 무의미함을 깨닫는다. <근심>의 영(靈)이 그의 눈을 멀게 하지만, 마음의 눈은 그가 성취한 자유의 땅, 복락의 사회를 바라본다. 그래서 그는 순간을 향해 주저 없이 외친다. “오, 멈춰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이 말과 함께 파우스트는 그의 생을 마감한다. 이 순간을 기다려온 악마는 부하들과 함께 파우스트의 영혼을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실패한다. 속죄의 여인 그레첸의 사랑이 하늘의 은총을 받아 파우스트의 영혼을 구해 낸 것이다. 천사들에 둘러싸여 영혼이 승천하는 가운데 “영원한 여성이 우리를 인도하리라!”는 신비의 합창이 울려 퍼지며, 1부 2부 합쳐 12111행의 긴 작품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