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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8716568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6-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당신도 ‘이름 없는 엄마’로 살고 있나요?
1장 상실. 엄마가 되고 잃은 것
⦁ 엄마가 됐다, 이름이 사라졌다
⦁ 독박육아, 일상을 상실하다
⦁ 엄마의 헌신, 그 한계는 어디일까
⦁ 아내에겐 있고, 남편에겐 없는 것
⦁ 모두의 삶이 온전해지려면
2장 분열. 내가 아닌 나로 산다는 것
⦁ ‘나’ 대신 ‘며느리’를 선택했을 때
⦁ 남편의 성공은 아내의 성공?
⦁ 결국 엄마처럼 살고 있는 나
⦁ ‘이기적인 엄마’라는 굴레
⦁ 3인분의 삶과 죄책감
⦁ “너도 나만큼 벌어보든지!”
3장 깨달음. 시야를 넓히면 보이는 것
⦁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 ‘도시락’에 대한 다른 생각
⦁ 그것은 가정폭력이다
⦁ 나는 ‘누군가를 망치는 사람’이었다
⦁ 내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평등’
4장 변화. 갈등을 마주해서 얻게 된 것
⦁ 변화는 갈등과 함께 시작된다
⦁ ‘내 안의 가부장’ 극복하기
⦁ 작은 실천이 가져온 변화들
⦁ 착한 며느리 대신 솔직한 며느리
⦁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 누구나 충분히 멋진 사람이다
5장 통합. ‘나답게’ 산다는 것
⦁ ‘엄마’가 아닌 ‘나’로서 꾸는 꿈
⦁ ‘직장’이 없다고 ‘일’도 없는 건 아니다
⦁ “엄마, 이제 엄마 하고 싶은 거 해”
⦁ 친정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 불편하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에필로그. 행복한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국의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난 뒤,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다. 이는 단순히 어떤 이름으로 불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특히 결혼해서 엄마가 된 여성들이 독립된 한 개인으로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국 특유의 ‘시가 중심 가부장제’는 여성들에게 자기 자신의 삶보다 며느리,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을 더 중요시하라고 가르친다.
_(프롤로그)
아빠라는 정체감을 ‘지금과 달라질 건 없다’라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남성과 엄마가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느끼는 여성. 이 간극이 바로 여성들이 ‘독박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알 수 없는 분노와 우울함의 원인일 것이다. 부모로서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를 같은 무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간극을 줄여가는 것, 독박육아로 인한 여성들의 상실감과 그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부모상담에 온 엄마들이 찾은 문제의 원인은 한결같았다. 바로 ‘엄마’인 자신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상담실을 찾아온 대부분의 엄마들은 오랫동안 여성들을 구속해온 ‘여성이면 본능적으로 아이를 잘 돌봐야 하며 엄마 역할에서 기쁨을 느끼고 마땅히 헌신해야 한다’라는 모성신화의 함정에 갇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