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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양장)

(개정증보판)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이정서 (옮긴이)
  |  
새움
2017-04-05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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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개츠비 (양장)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7192350
· 쪽수 : 444쪽

책 소개

몰락의 와중, 아메리칸 드림의 순수성을 형상화한, 20세기 영미소설의 최고봉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이번 책은 <위대한 개츠비>의 새 번역본이다. 2014년 '역자노트'를 실은 <이방인> 출간으로 학계와 출판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정서가 번역을 맡았다.

목차

역자의 말

I
II
III
IV
V
VI
VII
VIII
IX

역자노트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간다. 1925년 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문학적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츠제럴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는 결정적 작품이 된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 대공황과 함께 부부의 삶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피츠제럴드는 성공을 이어가기보다는 성공에 압도되어 술에 기대게 되었고, 신경쇠약과 우울에 사로잡힌 아내 젤다와의 불화, 그녀의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필을 이어간 그는 계속해서 단편과 에세이를 발표했고, 상업적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는다. 생활고 때문에 할리우드로 옮겨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라스트 타이쿤》을 집필하던 그는 작품을 미완으로 남긴 채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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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단종애사』,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1984』, 『위대한 개츠비』, 『투명인간』, 『동물농장』, 『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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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역자 노트’ 일부 발췌

When I came back from the East last autumn I felt that I wanted the world to be in uniform and at a sort of moral attention forever; (원서 p.2)
지난해 가을 동부에서 돌아왔을 때, 나는 이 세계가 제복을 차려입고 있기를, 말하자면 영원히 ‘도덕적인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기를 바랐다. (김욱동 역 p.16)

지난가을 동부에서 돌아왔을 때, 나는 이 세상이 제복을 차려입고 영원히 일종의 윤리적 차려자세를 취한 곳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심정이었다. (김영하 역 p.12)

두 역자는 지금 be in, be at 구문을 의식하지 못하고, uniform을 제복으로, moral attention을 ‘차려 자세’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원어민 누구도 저기서 저런 뉘앙스를 느끼지 못한다.
바로 번역하면,
내가 지난 가을 동부에서 돌아왔을 때 나는 세상이 언제나 한결같고 도덕적 관심 속에 놓여 있기를 바란다고 느꼈다. (본문 pp.16-17)


다른 부분은 어투의 문제에서 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문장,

“Oh, let’s have fun,” she begged him. “It’s too hot to fuss.” (원서 p.119)

를,

“아, 좀 놀라구.” 데이지가 졸랐다. “이렇게 더운 날 꼭 잔소리해야 되겠어?” (김영하 역 p.150)

라고 번역한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번역이 가능한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오, 좀 즐겁게 지내요.” 그녀는 그에게 간청했다. “짜증을 내기엔 너무 덥잖아요.” (본문 p.193)

주객이 완전히 전도된 번역인 것이다.


다음 장면은 <위대한 개츠비>의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는 문맥이다.
무엇보다 개츠비의 과거가 명확히 드러난다. 그런데 이 명백한 사실들이 왜 이렇듯 오랫동안, 그리고 수많은 역자들 사이에서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무엇보다 단어들이 가진 중의적인 의미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른 번역서들도 전체를 함께 보여 주면 이해가 빠르겠지만, 지면 관계상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라, 숱한 오역 가운데 몇 군데만 예를 들어 보겠다.
우선 전체를 오해하기 쉽게 만든 중요한 문맥 하나가 바로 이 대목이다.

This tremendous detail was to be cleared up at last. (원서 p.129)

이 문장은 단독으로 쓰인 게 아니라 Another pause(또다시 침묵)에 이어지는 문맥 속의 마지막 문장이다. 선입관을 버리고 문장만 두고 나름 직역하면 이렇게 된다.

이 엄청난 사안이 마침내 풀리려 하고 있었다. (본문 p.208)

이것을 다른 역자들은 이렇게 번역했다.

마침내 그의 어마어마한 과거가 낱낱이 드러날 순간이었다. (김욱동 역 p.183)

중요한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려 하고 있었다. (김영하 역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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