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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728916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7-04-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어른’은 못 되어도 ‘꼰대’는 되지 말아야
한국어판 서문 |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분들에게
프롤로그 | 단지 먼저 태어났다고 윗사람일까?
1부 존경할 수 있는 어른
1장 어른들은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는가?
_ ‘장유유서’ 신봉자의 말로
_ 이노베이션을 방해하는‘ 병목’이 될 것인가?
_ 가치 없어진 ‘윈도우즈95 아저씨’
_ 사라진 ‘선생님’
_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왜 위험한가?
2장 젊은이들은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가?
_ 그들은 더 이상 어른에게 반항하지 않는다
_ 나이 따위 무시하는 세계의 등장
_ 젊은이들은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가?
_ 젊은이들은 실망하고 있다
2부 어른의 3가지 의무
3장 불평하지 않는다
_ 당신의 그 말, ‘선물’인가 ‘배설물’인가
_ 후배에게 불평을 쏟아내지 않는다
_ 아이의 인생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부모의 불평
_ ‘내가 더 힘들었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_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방식과 길이 있다
_ 평생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4장 잘난 척하지 않는다
_ 고집불통 장인(匠人)은 이제 없다
_ 설교시간은 ‘지도시간’이 아니라 ‘접대시간’이다
_ 무섭기 때문에 허세를 부린다
_ 인정받지 못했기에 인정하지 못한다
_ ‘마음의 굶주림’이 잘난 척하는 사람을 만든다
_ 잘난 척하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수 없다
_ 후배가 얕잡아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
_ 상사나 선배가 잘난 척할 때에는?
5장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_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눈치 보게 하지 말라
_ 나이 들수록 기분 좋게 있어야 하는 이유
_ 사람을 만날 때 나쁜 기분은 내려놓고 나가자
_ 나쁜 기분에 집착하지 말라
_ 좋은 기분은 전염된다
_ 기분 좋은 어른은 그 자체로 희망이 된다
_ ‘어른의 의무’를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6장 ‘어른의 의무’에 관한 Q&A
3부 어른의 노력이 모든 것을 바꾼다
7장 지금 젊은이들은 꿈을 잃었는가?
_ 나는 특별하니 노력할 필요 없다?
_ ‘승리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승자들
_ 외면했던 문제들이 폭발한 이후
_ 이노베이션을 꿈꿀 수 없게 된 청년들
_ 막연한 ‘야망’ 대신 꾸준한 ‘노력’을 선택하다
_ 세계는 지금 ‘나는 특별하다’는 신앙을 지나쳐가는 중
_ 가능한 노력 속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_ 이제는 도망쳐온 문제와 싸워야 할 때
8장 ‘어른의 노력’이 모든 것을 바꾼다
_ 후배에게 이용당할 여유가 있는가?
_ 후배들과 교류하기 전에 해야 할 것
_ ‘오프라인 노인’이 될 것인가?
_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부터
에필로그 |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리뷰
책속에서
지금의 젊은이들도 자신의 길잡이가 되어줄 ‘멋진 어른’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경할 만한 어른’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존경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수준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목표로 삼을 사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잘난 척하는 선배에게도 뭔가 존경할 부분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보지만, 그 기대는 어긋나고 존경스러워야 할 연장자들은 계속 실망만 안깁니다. 거듭된 실망 끝에 ‘어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이 지금의 젊은이들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부모에게 실망한 자녀들의 마음입니다. 부모를 존경할 수 없었던 사람은 어느 누구도 쉽사리 존경하지 못합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이것 때문에 살면서 많은 마음고생을 하게 됩니다.
연장자에게 이러쿵저러쿵 말할 권리가 있다면, 의무가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 사실에 대한 무감각이 이렇게 심각한 ‘세대 간의 벽’을 만들어버린 건 아닐까요?
그 원인의 대부분이 연장자에게 있다면, 더 이상 어린 사람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 2장 ‘젊은이들은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가?’
저의 학창시절 선배 가운데 남에 대한 험담과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저처럼 만화가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만화는 그리지도 않으면서, 출판사에 직접 찾아가 원고를 보여주고 만화가 밑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노력하는 저에게 “너는 괜찮겠지만 나 같은 건…”이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선배를 만나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하고 얻는 것은 없는 ‘인생의 낭비’였습니다. 저는 그저 감정의 폭발을 막기 위한 선배의 ‘분풀이’에 억지로 끌려온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견뎌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불평을 들어주는 것도 후배가 할 일이다”라든가 “불평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또는 “다 비슷한 처지잖아. 들어줘”라고 쉽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번 기억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거절하지 못하는 후배를 붙잡아놓고 인생의 분풀이에 억지로 동참시키는 선배에게도 후배였던 시절이 있었겠죠. 그때였다면 자신과 같은 선배가 어떻게 보였겠습니까? 얻는 것도 없는 배설물 같은 이야기에 계속 빠져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 3장 ‘불평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 ‘존경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루라도 먼저 태어났기(업계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윗사람이 되는 식으로 상하관계가 결정됩니다.
그 결과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이 잘난 척하는 불쾌한 사태가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내가 후배였을 때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잘난 척을 들어줬으니 이번에는 내가 잘난 척할 차례’라고 생각하는 형편없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며느리 늙은 게 시어머니’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순간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윗사람이니 잘난 척해도 된다’는 생각 없는 규칙 자체가 말도 안 되는데 말이죠.
이들보다 더 피곤한 존재는 ‘그런 안이한 각오로는 성공할 수 없다. 너희를 위해 기꺼이 악역이 되어주겠다’며 스스로에게 혼내줄 권리를 부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축 처져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은 물론 좋지요. 그러나 걸핏하면 “똑바로 못해?”라고 윗사람이 호통 치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갑자기 분위기가 좋아지지도 않을뿐더러,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 습관이 되면 아랫사람에게 호통 치는 것을 삶의 낙으로 삼게 된다는 점입니다.
- 4장 ‘잘난 척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