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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천샘과 함께하는 젠더수업)

천선영 (지은이)
정한책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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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천샘과 함께하는 젠더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685630
· 쪽수 : 370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20년 동안 젠더 수업을 해오고 있는 저자는 서로가 서로에게 괴물이 되어가는 참담함을 경험하면서 우리 모두, 특히 청년들의 ‘젠더적 일상’이 안녕하기를 바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책을 썼다.

목차

수업을 열며 • 5

0 나는, 천샘입니다! • 11

1 학생들과 함께하는 젠더 여정 • 17
여성 사회학자, 왜 젠더 강의를 ‘거부’했을까?
수업의 목표, 가장 ‘보수적’인 학생의 자리 마련하기
절박함의 근원_ 청년들의 성별적 젠더의식 격차
‘프리 토크 젠더’ 운동을 제안하다
우리 사회 세 개의 젠더 소통장, 그 간극과 괴리

2 젠더 대화의 조건 • 47
솔직하게, 정확하게, 정중하게
젠더 대화법 1_ 차라리 재미 없는 것이 낫다
젠더 대화법 2_ ‘약한 유대’로 충분하다
젠더 대화법 3_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3 달라도 너무 다른 여성 청년과 남성 청년 • 65
여성이 아직도 사회적 약자라고요?
젠더의식 격차가 말해주는 여성이라는 집단의 사회적 약자성
결혼에 더 부정적이고 더 우울한 20대 여성들
데이터로 말합시다
군대 생각만 하면 울컥합니다, 역차별 아닌가요?
잠재적 범죄자가 된 기분이라고요!

4 일상 속 젠더 풍경 • 117
고정관념에 대하여 1_ 분홍색은 한때 남성의 색이었다!
고정관념에 대하여 2_ “치마 입고 싶은 생각 1도 없습니다만”
고정관념에 대하여 3_ 성폭력 피해자=여성? 성을 파는 사람=여성?
여성은 소심하다? 여성은 세심하다?
여성성 또는 남성성, 타고날까요? 길러질까요?
일상 속에 스며있는 젠더 역할 고정관념
‘평균’이라는 폭력: 남성의 아킬레스건, 키
젠더적 언어: 유모차? 유부차? 유아차!
여성/남성? 아니 스스로를 여성/남성이라고 믿는 사람들
(혼전)동거 찬성의 이유: 결혼의 안정성 증가?
젠더적 공간_ 배려 또는 배제?
오늘의 슬픈 젠더 풍경

5 공정함에 대하여 • 191
‘납작한 공정’은 위험하다
시험지만 같으면 공정한가?
여대에 약대가 있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권’이라는 말

6 성범죄의 일상성 • 221
예쁘다는 말은 칭찬 아닌가요?
누구는 불편하고, 누구는 불편해하는 것이 불편하다
성희롱은 성폭행보다 덜 나쁘다? 외모 품평은 그저 장난일 뿐?
성을 사고파는 것은 빵을 사고파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성매매여성’이라는 말이 불편한 이유
‘강남역 사건’ 이전과 이후: ‘나일 수도 있었다’
“여성혐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이준석은 여성 좋아한다”
혐오표현을 ‘좋아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있을까요?

7 오늘 여기 우리의 페미니즘 • 263
‘미투’가 불편하신가요?
성별적으로 대동단결?
저는 꾸미고 싶은 페미니스트입니다!
‘여성스러운’ 페미니스트를 문제 삼는 것도 문제겠지만…
성 개방성 논의는 젠더 중립적?
미러링,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성전환자, 페미니즘 내부의 아킬레스건
질문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한국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
너도 페미야? 페미니스트라고 ‘낙인’ 찍힐까 두렵습니다
너도 페미냐는 말의 속뜻
반성문: 우리는 교육환경 개선을 얘기할 자격이 있습니까?

8 ‘수평사회’로 가는 길 • 333
‘수평사회’로 가는 길 1
‘수평사회’로 가는 길 2
학생들의 이야기

수업을 닫으며 • 354
감사의 글 • 359
주석모음 • 363
참고문헌 • 369

저자소개

천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뮌셴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경북대학교에서 ‘관점의 학문’인 사회학을 가르치며 학생들 각자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학 수업조차 사유와 표현의 장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읽고 쓰기, 듣고 말하기를 수업의 루틴으로 삼고 있습니다. 분석과 비판의 사회학이 우리에게 ‘건강한 논리’에 기반한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쓴 책으로는 《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 천샘과 함께하는 젠더수업》 《기꺼이, 이방인》 《대충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죽음을 살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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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는 것, 그리고 적어도 그들 또한 나름 선하게 열심히 살려 노력하는 청년들이라는 것, ‘괴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일은 서로에게 너무 중요합니다. 2시간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대동단결하게 되어서가 아니라, 그 대화가 가능했다는 것 자체가 무한 긍정의 희망을 낳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다름과 낯섦’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어떤 사회가 다름과 낯섦을 건강하게 만나는 사회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한 학생이 전해준 답으로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본인을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그 학생은 만약 친구가 “있잖아, 실은 나 성소수자야”라고 하면 “그래? 그렇구나! 몰랐네. 근데 그건 그렇고 우리 오늘 저녁은 뭐 맛있는 거 먹을까?”라고 대답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학생으로부터 오늘도 한 수 배워갑니다.


학생들 사이에서조차 ‘페미 검열’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 떠오르는 단어는 어이없음입니다. 사회적 변화가 모든 분야에서 동일한 수준,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 해도 도대체 이런 일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그것도 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지요. 그런 상황에 있는 학생들을 내가 가르치고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답답해져 숨을 쉬기 어려웠습니다.
그 다음 밀려오는 감정은 슬픔이었습니다. 이 딱한 젊은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뿐인데, 이게 도대체 뭔지 궁금하고 알아보고 공부하고 싶을 뿐인데, 그것 때문에 친구, 동료, 가족으로부터 외면받을까 전전긍긍해야 하는 이 청춘들을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까.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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