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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깨우는 정원 생활

오감을 깨우는 정원 생활

(토바 마틴의 경이로운 사계절)

토바 마틴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킨드라 클리네프 (사진)
  |  
터치아트
2023-03-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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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깨우는 정원 생활

책 정보

· 제목 : 오감을 깨우는 정원 생활 (토바 마틴의 경이로운 사계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7936527
· 쪽수 : 328쪽

책 소개

토바 마틴은 <타샤의 정원>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작가다.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이 손수 가꾼 정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천생 정원사인 토바 마틴은 오감을 총동원해 정원의 사계절을 탐험한다.

목차

시작하며

* 봄 *

[시각] 희망의 빛, 연두 / 봄의 전령, 노랑 / 요란한 색의 향연, 조팝나무 / 밝은 파랑을 입은 봄
[후각] 그리웠던 흙냄새 / 코를 깨우는 봄 내음 / 제각각 다른 향기, 수선화 / 도발적인 향기, 분꽃나무 / 5월 저녁의 라일락
[청각] 청개구리와 새들의 합창 / 하우스핀치 부부의 이중창 / 리듬을 살리는 타악기 파트
[촉각] 손 놓고 기다리기 / 맨손으로 한 알 한 알 / 사랑에는 고통이 따른다 / 여린 봄 순을 위한 지지대 / 출입문의 기술 / 만지면 탈 나는 잡초들
[미각] 살살 녹는 아스파라거스 / 상추 없인 못 살아 / 새들을 위한 식탁

* 여름 *

[시각] 나비를 위하여 / 햇빛을 이기는 현란한 색채 / 미필적 고의 / 정원의 경계 / 흰색 꽃은 그늘에 심기 / 허브가 어우러진 풍경
[후각] 향기 없는 장미는 안 돼 / 사슴과의 전쟁 / 달콤한 향기, 스위트피 / 밤에 더 향기로운 꽃들 / 향기에 취하는 여름밤
[청각] 날마다 붕붕 / 시끌벅적 새들의 놀이터 / 우르릉 쾅쾅, 폭풍우 / 풀벌레들의 세레나데
[촉각] 잡초와의 줄다리기 / 아픔 없는 사랑을 위해 / 속도를 조절해주는 통로 / 푹신한 초록 양탄자, 이끼
[미각] 애증의 토마토 / 감질나게 하는 베리들 / 상추를 대신할 채소들 / 마법의 콩

* 가을 *

[시각] 산들산들 키다리 억새풀 /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 / 봄과는 다른 가을의 ‘블루’ / 씨앗을 맺다 / 행복한 마무리, 갈색
[후각] 가을을 알리는 개머루 향기 / 바람이 퍼뜨리는 가을 냄새 / 사슴과의 전쟁 II
[청각] 새들의 수다 / 윙윙 소리가 끊이질 않네 / 사각사각, 빠지직
[촉각] 장갑 예찬 / 땅속의 자산, 알뿌리 / 이제야 보이는 가시
[미각]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면 / 가을 당근은 설탕 당근 / 양배추와 친구들 / 마지막 콘서트

* 겨울 *

[시각] 서리와 눈, 눈이 부시다 / 동물들이 다녀간 흔적 / 겨울 정원의 실루엣 / 어느 때보다 화려한 창가
[후각] 날카로운 겨울 냄새 / 실내 정원의 숨결 / 겨울의 기억, 프리지어 / 겨울의 쾌락, 히아신스
[청각] 고요의 소리 / 단잠을 깨우는 쿵쾅 소리 / 실내 화분에 물 주는 소리
[촉각] 따사로운 햇살 차지하기 / 보드라운 잎사귀 쓰다듬기
[미각] 입에서 터지는 신선함, 감귤류 / 새들의 비상식량 / 돌아온 친구들

마치며
감사의 말

저자소개

토바 마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빅토리아》지의 객원 편집자이자 코네티컷에 있는 ‘로지네 온실’의 수석 원예가로 활동했다. 주요 정원 잡지에 원예 관련 글을 쓰면서 『천국의 에센스』, 『꽃이 필 무렵』, 『현대 정원을 위한 옛 꽃들』, 『꽃들의 길』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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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배움의 발견》, 《랩걸》, 《인간의 품격》,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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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드라 클리네프 (사진)    정보 더보기
광고와 출판물에 쓰일 생생한 사진을 찍기 위해 곳곳을 여행하는 사진작가. 여러 잡지의 특집 기사에 정기적으로 사진을 싣고 있으며, 토바 마틴과 함께 펴낸 《예상을 뛰어넘는 실내 식물》, 《불멸의 실내 식물》, 《새로운 테라리엄》을 비롯해 수많은 책에 그녀의 사진이 실렸다. 매사추세츠주 에식스 카운티에 있는 17세기 주택에서 살며 사진을 찍지 않을 때는 채소를 재배하고 정원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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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 담은 이야기는 일 년 동안 감각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다니며 온몸으로 자극을 받아들인 오감의 기록이다. 정원의 연대기이자 정원이 내게 어떻게 말을 걸어왔는지를 기록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잡초를 뽑고, 괭이질을 하고, 손마디가 아프지 않을 만큼씩 땅을 파면서 정원을 더듬고 매만진 두 손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몇 년에 걸쳐 정원을 바라보기는 했으나 마음을 쏟아 그 모든 아름다움을 눈에 들인 것은 처음인 사람의 애정 어린 고백이다. 의식적으로 감각을 동원해서 정원을 경험하기 전에는 그 아름다움에 눈뜰 수 없음을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정원은 침묵할 것이다. 나는 일 년 내내 정원이 주는 충만함을 경험했다. 이것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의 경험이 될 수 있다.
- <시작하며> 중에서


봄은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살며시 들어온다.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온 신선한 공기 내음을 맡으려 창문을 조금 열었을 때 몰래 발을 들인다. 살짝 열린 창으로 따듯한 흙냄새가 들어온다. 깊고 윤택하고 매혹적이다. 원초적이고 구수하다. 밖으로 얼른 뛰어나가 넙죽 엎드려 손에 한 움큼 쥐고 그 냄새를 한껏 들이마시고 싶다. 긴 결핍의 시간 동안 이 향기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불현듯 깨닫는다. (……) 너무 일찍부터 흙을 성가시게 했다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진창을 만드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나도 너무 일찍 씨앗이나 모종을 심으려고 했다가 욕심부린 대가를 톡톡히 치른 적이 있다. (……) 대신 코를 앞세우고 돌아다니며 정원과 사귀어보자. 봄 내음을 처음 맡는 순간의 황홀함은 노동을 전혀 하지 않고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아직은.
- <그리웠던 흙냄새> 중에서


우리는 여름밤의 세레나데를 당연하게 여기지만, 식물이 없으면 밤에 나는 소리도 사라질 수 있다. 나무와 풀과 숲 바닥에 떨어진 여러 유기물이 없으면 곤충들은 갈 곳이 없다. 그리고 곤충이 없는 곳에는 새도 오지 않는다. 이 말은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심하게 가꾸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심하게 다듬은 잔디밭에는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를 연주할 곤충들이 살 수 없다. 여름밤 내내 크게 울어대는 곤충 대부분은 정원 주변에 자연스럽게 내버려 둔 부분 덕분에 살아간다. 다듬기만 하지 말고 방치도 해야 한다는 의미다.
- <풀벌레들의 세레나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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