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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페미니스트인가 (100년후 독자에게 던지는 물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94917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8-04-2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94917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8-04-20
책 소개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2권. 나혜석이 발표한 글 가운데 페미니스트 입장의 산문만을 묶은 것이다. 나혜석의 글 속에는 척박했던 일제강점기 우리 사회의 모습과 시대를 앞서 살며 세상과 불화할 수밖에 없었던 한 선각자의 사상이 오롯이 담겨 있다.
목차
1부
잡감-K언니에게 드림
모(어머니) 된 감상기
나를 잊지 않는 행복
생활 개량에 대한 여자의 부르짐음
2부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이혼 고백장
신생활에 들면서
조선 여성에게
저자소개
책속에서
탐험하는 자가 없으면 그 길은 영원히 못 갈 것이요, 우리가 욕심을 내지 아니하면 우리 자손들을 무엇을 주어 살리자는 말이오? 우리가 비난을 받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를 무엇으로 꾸미자는 말이오?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몇 달간 계속되더니 심신의 피곤은 이젠 극도에 달하여 정신엔 광증狂症이 생기고, 몸에는 종기가 끊일 새가 없었다. 내 눈은 항상 체 쓴 눈이었고, 몸은 마치 독갑이같아 해골만 남았었다. 그렇게 내가 전에 희망하고 소원하던 모든 것보다 오직 아침부터 저녁까지 똑 하루만, 아니 그는 바라지 못하더라도 꼭 한 시간만이라도 마음을 턱 놓고 잠 좀 실컷 자보았으면 당장 죽어도 원이 없을 것 같았다. … 진실로 잠은 보물이요, 귀물이다. 그러한 것을 탈취해 가는 자식이 생겼다 하면, 이에 더한 원수는 다시없을 것 같았다. 그러므로 나는 ‘자식이란 모체의 살점을 떼어가는 악마’라고 정의를 발명하여 재삼 숙고하여 볼 때마다 이런 걸작이 없을 듯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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