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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회 역사를 걷다

공의회 역사를 걷다

(사회사로 읽는 공의회)

최종원 (지은이)
비아토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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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회 역사를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의회 역사를 걷다 (사회사로 읽는 공의회)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8825568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0-10-23

책 소개

지금까지 열린 총 21차례 공의회 중 14차례의 공의회를 사회사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타협할 수 없는 ‘교리의 형성 과정’이 아니라 사회와 상호작용의 결과로 뿌리내리게 된 교회 전통의 형성 과정을 보여 주는 한편 한국 교회가 서야 할 자리, 존재 의미를 성찰한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낯선 전통을 찾아서
1. 서론: 왜 지금 ‘공의회’인가
사회사 관점으로 교회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
2 동서교회 분열의 서막인가, 확장인가
-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3 위로부터 이뤄지는 교회 개혁의 전형
- 제1, 2차 라테라노 공의회
4 권력의 정점을 향하는 교회, 그 빛과 그림자
- 제3차 라테라노 공의회
5 가톨릭교회, 삶과 죽음의 지배를 완성하다
-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
6 종교개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제1, 2차 리옹 공의회
7 교회여, 낮은 청빈의 자리에 설 수 있는가
- 비엔 공의회
8 교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 콘스탄츠 공의회
9 실패로 끝난 교회의 근대 체제 실험
- 바젤-페라라-피렌체 공의회
10 교회가 사람을 못 바꾸면, 사람이 교회를 바꿔야 한다
- 제5차 라테라노 공의회
11 ‘새로운 종교’를 만들다
- 트리엔트 공의회
12 근대 세계의 고통 앞에서 천상의 신비를 논하다
- 제1차 바티칸 공의회
13 아조르나멘토, 인간의 존엄과 사회의 공동선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나가는 말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전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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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종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럽 중세 역사학자,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서양사 및 교회사 교수. 경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으며,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영국 중세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 사회와 교회에 인문 정신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인문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공의회 역사를 걷다』『수도회, 길을 묻다』『교회, 경계를 걷는 공동체』(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아직 오지 않은 교회와 세계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신데카메론』(복 있는 사람)을 기획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면 니케아 공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무엇일까? 교회사나 신학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이들이라면, 예수의 신성을 부인한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단죄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사회사 관점에서 볼 때 더 중요한 점은, 교회의 중요한 사안을 다루기 위한 공의회를 황제가 소집하고 사회를 보았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교회 문제에 세속 권력이 개입한 선례를 만들었다. 이러한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교회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가이사랴의 에우세비우스는 황제를 13번째 사도라고 칭했다. 황제의 교회 지배를 정당화하는 제국 교회 신학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이후 250년 동안 공의회는 소집되지 않았다. 1123년 교황이 기거하는 라테라노 궁에서 열린 공의회는 최초로 서방교회가 주도한 공의회였다. 교황이 소집한 최초의 공의회라는 점에서 서방의 자부심의 표현이었다. 그 공의회 소집을 정당화하는 전거로서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이 인용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장〉 조작은 동로마 황제에 대한 교황의 우위를 의도한 것이다. 또한 ‘필리오케’는 서방교회의 필요의 산물이었다. 언어와 문화의 전환 속에서 독자적인 라틴 교회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부산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오랜 기간 동안 종교 권력과 세속 권력 사이에 갈등을 빚어 온 서임권 논쟁의 성격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세속 권력이 교회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는 관점이 타당할까? 그보다는 오히려 교회의 세속적 역할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교회가 정치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 논쟁은 중세 내내 이어졌고, 종교개혁기까지 연장된 교권과 속권 사이의 긴 싸움의 서막이었다. 교황이 꿈꾼 ‘교회에 충성하는 국가’와 세속 군주들이 꿈꾼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의 충돌, 이는 종교개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초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종교개혁은 자연스럽게 국가 교회로의 전환을 낳은 역사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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