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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8285037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17-05-25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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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봐요, 지금 달랑달랑한 게 당신 모가지는 아니잖아요.”
키 작은 경찰이 복장을 추스르느라 몸을 흔들었다. 그런 후에 두 경찰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진 거리로 걸어갔다. 범죄와 싸우려고.
경찰들이 거리를 한참 내려가자, 제리가 세 겹으로 접은 종이를 꺼냈다. “경찰이 감추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죠, 콜? 그게 얼마나 큰일인지 알고 싶죠?”
그가 종이를 흔들어 펼치고는 나한테 한 방 크게 먹이려는 듯 내밀었다. 그는 실제로 나한테 크게 한 방 먹였다.
“카렌 가르시아는 지난 19개월간 이런 방식으로 살해된 다섯 번째 피살자예요.”
나는 종이를 들여다봤다. 거기에는 다섯 명의 이름이 각자에 대한 짤막한 묘사와 함께 타이핑돼 있었다. 다섯 번째가 카렌 가르시아였다. 이름 다섯 개와 날짜 다섯 개.
내가 물었다. “다섯이라구요?”
“저 남자들 중 한 명이 부인께서 유진 더쉬의 뜰로 들어가는 걸 목격한 남자와 같은 남자입니까?”
아만다 킴멜이 말했다. “저 남자요.”
“어떤 남자입니까, 킴멜 부인?”
“세 번째 남자요.”
그녀는 조 파이크를 가리켰다.
“확실합니까, 킴멜 부인? 자세히 봐주십시오.”
“저기 있는 저 남자예요. 내가 뭘 봤는지는 내가 잘 알아요.”
찰리가 속삭였다. “제기랄.”
크란츠가 찰리를 힐끗 봤지만, 찰리는 킴멜 부인을 주시하고 있었다.
크란츠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런데 다시 여쭤봐야겠습니다. 부인께서는 저 남자, 3번 남자가 부인 집 옆의 골목으로 걸어가 유진 더쉬의 뒤뜰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말씀하신 거죠?”
“젠장, 맞아요. 저런 얼굴을 어떻게 몰라볼 수 있겠수. 저 팔뚝을 어떻게 몰라볼 수 있겠냐고.”
파이크를 물리치기 위해 파이크가 되라.
살인자는 호흡을 고르고는, 벤치로 돌아가 앉았다.
파이크의 탈주가 상황을 바꿨다. 따라서 콜과 그 쌍년 돌런을 노려야 한다. 누명을 썼다는 걸 아는 파이크는 누가 그랬는지 파악하려고 애쓸 거고, 그를 찾아올 것이다. 콜과 돌런은 드빌의 파일을 입수하려고 이미 애쓰고 있다. 좋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그걸 입수하지 못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드빌의 파일 없이는 그에게로 이어지는 자취를 쫓아올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가까워지고 있었다. 살인자는 그들이 자신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대단히 근접했다는 걸 인정했다.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는 마지막 표적들을 향해 돌진하기로 결심했다. 무엇도 그를 막지 못할 것이다. 파이크는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이지만, 콜은 가늠할 수 있는 존재였다. 콜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가 정신을 파이크를 구하는 데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