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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이유

치명적 이유

이언 랜킨 (지은이), 최필원 (옮긴이)
오픈하우스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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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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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치명적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285105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08-28

책 소개

스코틀랜드 국민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장,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 여섯 번째 이야기. 테러를 통해 현대의 범죄가 왜 발생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복마전 같은 현실. "이 거대한 음모의 정체는?"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이언 랜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태어난 이언 랜킨은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소요되어야 할 3년을 소설 집필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그의 첫 번째 존 리버스 컬렉션인 『매듭과 십자가(Knots&Crosses)』는 1987년에 출간되었고, 이 컬렉션은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부활하는 남자들(Resurrection Men)』로 미국 대표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일생 동안 범죄소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영국추리작가협회의 대거 상을 총 다섯 차례나 수상한 엄청난 기록의 보유자가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하는 ‘CWA(The Crime Writers’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존 리버스’는 셜록 홈스를 이을 최고의 범죄문학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영국에서 팔려나가는 전체 범죄소설 중 무려 10퍼센트가 ‘존 리버스 컬렉션’이다. 또한 랜킨의 모든 작품은 출간되고 3개월 안에 평균적으로 5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다는 놀라운 통계도 있 다. 스코틀랜드의 국민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언 랜킨은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자신의 고향 에든버러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에든버러의 부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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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겸 출판 기획자로, 150권 이상의 영미권 문학 작품을 번역했으며, 김영사의 ‘모중석 스릴러 클럽’, 웅진씽크빅의 ‘메두사 컬렉션’, 책세상의 ‘메피스토 클럽’, 에버리치홀딩스의 ‘이스케이프’,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등 장르문학 브랜드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샴의 『브로커』와 『최후의 배심원』,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과 『서바이버』를 비롯해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 시드니 셀던의 『프리마 프로젝트』, 마크 그리니의 『그레이맨』 등이 있으며, 이언 랜킨, 로버트 크레이스, 모 헤이더, 카린 포숨, 마이클 코리타, 제임스 패터슨, 데니스 르헤인 등이 그의 손을 거쳐 국내에 소개됐다. 번역 작업 중 짬을 내어 쓴 장편소설 『베니스 블루』가 한국 인터넷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단편소설 『고해』와 『시스터즈』로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콩트 부문에서 각각 입상했고, 단편소설 『바그다드』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초단편소설 『새 식구』와 『인스턴트 메시지』로 계간 미스터리 미니 픽션 컨테스트에 당선되었다. 『비의 교향곡 No. 9』, 『아네모네』, 『이카루스 다운』 등 장편소설과 『고해실의 악마』, 『기적을 부르는 소녀』 등 단편소설집을 발표했다. 현재 단풍국에 거주하는 그는 번역 작업에 매진하며 틈틈이 신작 소설 『재스퍼』와 『마계촌』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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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니까 유령을 찾으러 내려왔다가 이 시체를 발견했다는 얘기지?”
“그렇습니다, 경위님. 그들은 기겁을 하며 하이 가로 올라갔고, 마침 앤드류스 순경과 순찰을 돌던 저랑 맞닥뜨리게 된 거죠. 처음에는 걔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버스는 더 이상 듣고 있지 않았다. 그가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딱하게 됐군. 이런 험악한 꼴을 당하다니.”
그는 조례를 무시하고 청년의 머리를 살며시 만져보았다. 머리는 아직 축축했다. 피해자는 금요일 밤에 숨졌을 것이고 주말 내내 이렇게 매달려 있었을 것이다. 범인의 자취와 단서를 찾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어떻게 된 걸까요, 경위님?”
“총에 맞았어.” 리버스가 벽에 튄 혈흔을 살펴보았다. “고속 라이플 같은 무기가 쓰인 것 같아. 머리, 팔꿈치, 무릎, 그리고 발목에 한 발씩 맞았군.” 그가 깊은 숨을 한 번 들이쉬었다. “식스 팩."


“가르-비(Gar-B)는 이 도시, 아니, 이 나라에서 가장 거칠고 위험한 동네죠.”
“당신 말대로 아주 험악한 곳이에요.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요. 우리 성당은 그곳에 봉사 활동가 한 명을 보냈습니다.”
“그에게 문제가 생긴 건가요?”
“어쩌면요.” 리어리 신부는 남은 술을 마저 들이켰다. “사실 그건 내 아이디어였습니다. 그 동네에 폐쇄된 채 방치돼온 마을 회관이 하나 있는데 난 그걸 다시 열어 청소년 클럽으로 활용하고 싶었어요.”
“가톨릭 신자들 전용으로?”
“두 종교 다죠.” 그가 다시 등받이에 몸을 붙였다. “무신론자라도 다 받아들일 생각이었어요. 가리발디는 가톨릭 신자보다 신교도가 특히 많은 구역입니다. 우린 당국의 동의를 얻었고, 약간의 기금까지 조성해둔 상태였어요. 그러고 나서는 그곳 운영을 맡아줄 정력적인 인물을 찾아 나섰죠.” 그가 허공에 가볍게 주먹을 날렸다. “양측 간의 융화를 무난히 도모해줄 인물.”
그건 미션 임파서블일 텐데. 리버스는 생각했다. 이 계획은 10초 후 폭파됩니다.


죄 통계만 훑어봐도 그게 헛소리라는 걸 알 수 있을 텐데요. 저놈들은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을 뿐입니다. 한동안은 구역 분할 작업으로 바쁘겠죠. 외부에서 위협이 가해지면 함께 반격에 나설 거고요. 하지만 저런 평화가 얼마나 오래갈까요? 결국엔 각자의 자리로 되돌아가 피의 전쟁을 이어갈 겁니다. 각자 지켜야 할 게 더 늘어났을 테니까요. 말해봐요. 오늘 밤 당신 클럽에 가톨릭 신자가 몇 명이나 모였습니까?”
케이브는 고개를 젓느라 바빴다. “저는 경위님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계속 비꼬기만 하시잖아요. 경위님이 지금껏 하신 말씀 중 이치에 닿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비꼬는 게 아니라 당신이 순진해 빠진 겁니다. 저놈들은 당신을 신나게 이용해 먹고 있어요. 당신도 분명 그걸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냥 체념하고 받아들일 뿐이잖아요.”
케이브의 볼이 다시 붉어졌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 그가 리버스의 복부에 힘껏 주먹을 꽂아 넣었다. 노련한 리버스도 불시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그가 몸을 웅크리고 잠시 헐떡거렸다. 뱃속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느껴졌다. 물론 그것은 위스키 때문이 아니었다. 멀리서 아이들의 환호성이 아득하게 들려왔다. 마을 회관 지붕 위에서 자그마한 형체들이 폴짝폴짝 뛰어댔다. 리버스는 지붕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가 힘겹게 허리를 폈다.
“이게 모범을 보이는 겁니까, 케이브 씨?”
그는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케이브의 턱에 펀치를 날렸다. 젊은 남자가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마을 회관 쪽에서 더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지붕에서 내려온 가르-비의 아이들이 두 남자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번스가 차에 시동을 걸고 축구 경기장을 가로질러 돌진해왔다. 다행히 순찰차가 간발의 차이로 먼저 도착했다. 아이들이 일제히 차의 뒷유리에 빈 캔을 집어던졌다. 번스가 브레이크를 잡자 리버스가 황급히 문을 열고 차 안으로 몸을 날렸다. 그 과정에서 무릎과 팔꿈치가 긁혔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순찰차는 차도를 향해 맹렬히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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