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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지은이), 김규진 (옮긴이)
  |  
행복한책읽기
2019-09-16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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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88502158
· 쪽수 : 376쪽

책 소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3인의 체코 작가’로 평가받는 카렐 차페크의 독특한 미스터리 단편집으로, 모두 24편의 미스터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도둑맞은 선인장 7
어느 늙은 죄수의 이야기 24
히르쉬 씨의 실종 37
친타마니와 새 무늬 양탄자 52
금고털이범과 방화범 이야기 75
도둑맞은 살인사건 91
한 아이의 사건 108
어린 여자백작 128
지휘자 칼린의 이야기 141
간다라 남작의 죽음 154
결혼 사기꾼 사건 166
유라이 추프의 발라드 183
잃어버린 다리 이야기 196
현기증 208
고백 221
시인 도둑에 대하여 233
하블레나의 판결 247
바늘 261
전보 272
잠을 잘 수 없는 사나이 286
우표수집 299
평범한 살인사건 313
배심원 324
인간이 남긴 최후의 것들 338

해설 348
역자소개 375

저자소개

카렐 차페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체코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 받을 뿐만 아리나 체코 문학사 천년 동안에 체코 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그는 극작가, 각본가, 수필가, 출판업자, 비평가, 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체코의 작가이다. 일찍이 현대사회의 병폐에 눈을 돌렸던 그는, 희곡 《R.U.R》와 《곤충의 생활》 (Ze ?ivota hmyzu, 1921)을 통해서 통렬하게 사회적 병폐를 풍자하였다. 《R.U.R》은 로봇 즉 인조인간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 준다는 내용의 극단적인 기계화를 희비극적으로 그리면서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을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경고한 과학 드라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말은 이 작품에서 유래된 것이다. 로봇이란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따온 말이며 robota는 체코어로 중노동, 부역노동이라는 뜻이다. 카렐 차페크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드라마 《R.U.R》 (Rossum's Universal Robots, 1921), 《크라카티트》(Krakatit, 1924)를 통해 20세기 과학소설(SF)과 유토피아 소설 및 희곡을 개척한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으며, 실용주의 철학의 상대주의와 깊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차페크는 또한 전통적인 사실주의에 입각하면서도 유토피아적이고 공상 과학적인 요소와 탐정 소설과 대중 소설의 기법을 가미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그의 천부적인 면모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작 소설인 《호르두발》 (Hordubal, 1933), 《별똥별》 (Pov?tro?, 1934), 《평범한 인생》 (Oby?ejny ?ivot, 1934)에서 절정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소설들은 한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여러 직업의 주인공들을 통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관찰하면서 궁극적인 초점을 진실의 문제에 모으고 있다. 철학의 인식론문제와 현상학적 관점을 소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진리의 절대성보다 상대성에 깊은 신뢰를 소설적인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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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카렐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1990년부터 신문과 잡지 등에 러시아와 동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여행기를 써 왔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평전》, 《일생에 한 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체코 현대 문학론》, 《프라하?매혹적인 유럽의 박물관》, 《여행 필수 체코어 회화》, 《여행 필수 슬로바키아어 회화》, 《러시아·동유럽 문학·예술 기행》, 《내 사랑 압사라 앙코르와트 무희의 미소 : 캄보디아 사회 문화 인상기》와 《영주 외나무다리 마을 무섬 알방석댁 이야기》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별의 왈츠》, 미할 아이바스의 《제2의 프라하》, 카렐 차페크의 소설 《별똥별》,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압솔루트노 공장》, 《크라카티트》, 타탸나 루바쇼의 과학 장편만화 《로봇(Robot)》과 카렐 차페크 원작, 추포바의 과학 희곡 만화 《R.U.R.(로숨 유니버설 로봇)》와 보제나 넴초바의 《체코 민담집》, 편역으로 《러시아 문학 입문》 등이 있다. 2006년 체코학을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의 ‘그라티아스 아지트(Gratias Agit)’ 상에 이어, 2021년 체코 문학을 번역하고 체코 문화를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이르지 타이너 문학상(The Ji?i Theiner Prize)’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여러 대학, 각종 문화 단체나, 여러 백화점 등 문화 기관에서, 《러시아, 동유럽 여행》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방문한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여행기를 블로그 〈김규진 교수의 세계 여행기〉에 집필 중이고, 자서전 《호기심은 창조의 지름길?》(가제)을 집필 중이다. 체코 문학 연구와 체코 문학 작품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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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어디에 숨겨서 그 선인장을 가져갔지?’
그는 수줍어하며 말했습니다.
‘제 가슴속에요, 선생님. 그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제 가슴을 찌르는지요.’
이것 보세요. 저는 그로부터 그 선인장들을 가져올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도 알겠지만, 난 자네를 노신사 홀벤 씨에게 데려갈 것이네. 그는 아마 자네 두 귀를 비틀어 잡아뗄 것이네.’
이것 좀 보라니까요, 여러분. 그들 둘이 함께 만났을 때, 그 둘은 밤새도록 온실에서 보냈어요. 그 삼만 육천 개의 화분을 다 돌아다닐 때까지요. 그 노신사는 제게 말했어요.
‘홀란. 이 친구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선인장의 가치를 알아준 최초의 사람이네.’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노신사 홀벤은 눈물, 그리고 축복과 더불어 라체크를 멕시코로 보내서 선인장들을 수집하게 했습니다. 이 두 사람들은 성스러울 정도로 엄숙하게 거기에 체팔로체로이스 님파 아우레아 라체크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1년 후 우리는 이상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도둑맞은 선인장」중에서


‘제가 지은 중죄 값을 달게 받도록 저를 목 매다십시오. 그것으로 끝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마르코는 그렇게 말했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갔고 어디에서도 거기에 적합한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곤란에 처한 경찰서장이 말했습니다.
‘모드리아노, 그 마르코가 어떻게든 목 매달리고 싶어 하니, 그가 잡혀 오고 나서 3일 후에 아레넬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그에게 적용하게나. 거기서 살해당한 노파를 발견한 것 말일세. 어쨌든 여기엔 살인사건은 없고 살인자는 있고, 거기엔 살해자는 없이 그런 멋진 살인사건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의 수치야. 어떻게 그걸로 일을 꾸며 보게나. 마르코가 유죄를 받고 싶어 하니, 이것이 그에게 딱 어울릴 수 있겠지.’
그러나 그것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교도소에서는 그 저주받은 마르코를 어떻게 제거할지를 생각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은 교도관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도망을 치도록 유도하게나. 우리는 그를 재판에 넘길 수 없어,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수치가 될 것이니까. 우리들에게 그자가 살인을 고백하는데, 그를 풀어준다는 것도 말이 안 돼. 이것 보게나, 이 개같이 저주받을 녀석을 눈에 띄지 않게 사라지게 하도록 해보게나.’
자, 이것 좀 들어보십시오. 그래서 그들은 마르코를 스스로 아무런 이유 없이 후추와 실을 가져오도록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의 감방 문은 낮이나 밤이나 열어 놨고요. 그 마르코는 하루 종일 교회들과 성지들을 찾아다녔고, 그러나 저녁이 되면 그는 혀를 빼물고 8시에 바로 그의 코앞에서 교도소 문이 닫히기 직전에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일부러 문을 일찍 닫았었지요. 그는 문을 발로 차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방으로 들어가도록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어느 늙은 죄수의 이야기」중에서


란도바 부인은 꼼짝하지 않고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서장님.’ 그녀는 갑자기 희망의 빛 속에서 말했습니다. ‘누가 만일 루젠카를 찾아주면 일만을 줄 게요! 액수를 기록하십시오. 누구든지 서장님께 우리 아이의 흔적을 가져오면 일만을 받게 된다고.’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친애하는 부인.’ 바르토세크는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서장님은 아무런 동정심도 없나요?’ 젊은 부인은 울부짖었습니다. ‘저는 우리 루젠카를 위해서 전 세계도 주고 싶어요!’
‘자,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르토세크는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다만 제발 당신이 그 일을 방해만이라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는 아주 힘든 사건입니다.’ 그녀의 뒤로 문이 닫히자마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정말로 일어났습니다. 그 다음 날 사복형사 세 명이 울고 있는 세 달배기 여자아이들을 안고 그에게 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그 피슈토라였습니다. 그는 이를 드러내고 웃으며 들어오다가 머리를 문에 들이박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서장님, 그 아이가 남자 아이면 안 될까요? 남자 아이는 더 싸게 드릴 수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보상 때문이군요.’ 바르토세크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한 아이의 사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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