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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 다클리

스캐너 다클리

필립 K. 딕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폴라북스(현대문학)
2020-01-23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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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 다클리

책 정보

· 제목 : 스캐너 다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8547135
· 쪽수 : 492쪽

책 소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높은 성의 사내』로 SF 팬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 필립 K. 딕의 장편소설. 마약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비밀 요원 밥 아크터가 겪은 처절한 패배와 파멸을 그렸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1장-17장

작가의 말
역자 후기
작가 연보

저자소개

필립 K. 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일생을 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쌍둥이 누이를 잃는 등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전강박증에 시달렸고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았다. 1952년에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36편의 장편소설과 10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블레이드 러너]로 처음 영화화되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원작소설들이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컨트롤러] 등의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딕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능력과 로봇, 우주여행,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암울한 미래상과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1962년에 『높은 성의 사내』로 ‘휴고상’을, 1974년에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로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다. 1983년, 그의 이름을 딴 ‘필립 K. 딕 상’이 제정되었다.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 ‘필립 K. 딕 상’의 첫 수상작은 바로 ‘사이버 펑크의 성경’으로 불리고 있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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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책 및 SF, 판타지, 호러소설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아마겟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선』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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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여러분과 같은 모습이 아닙니다.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요. 잠입 수사관으로서 제가 오렌지 카운티의 거리와 학교 복도에서 불법 약물상과 공급책을 추적하는 과정을 설명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는 PR 수업에서 훈련한 대로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항상 저를 괴롭히는 두려움의 정체입니다.”
청중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제가 밤낮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여러분과 제 아이들이…….” 그는 이번에도 잠시 말을 끊었다. “사실 아이가 둘 있어요.” 여기서는 아주 낮은 목소리로. “아직 어리죠. 정말 어려요.” 이제 공감을 원하듯 목소리를 올릴 것. “하지만 중독당할 만큼은, 누군가 일부러 중독시킬 수 있을 만큼은 컸습니다. 이 사회를 파괴하려 드는 자들이 자기네 잇속을 채우려 중독시킬 정도로는 말입니다.” 잠시 쉬고, 조금 더 차분하게 말을 이을 것. “우리 아이들을 먹잇감으로 삼으려는 작자들이 어떤 인간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아니,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라 해야 할까요. 이들은 우리 조국에서도 먼 나라의 밀림 속에서 하듯이 희생양을 사냥합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아니 한때는 사람이었던 이들이, 뇌를 파괴하는 독극물을 매일 주사로, 알약으로, 연초의 형태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독극물을 조달하는 자들의 정체는 느리지만 조금씩 밝혀지는 중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그들의 정체가 주님 앞에 명확히 드러날 겁니다.”


다른 약물과는 달리 D물질은 적어도 겉보기로는 생산자가 하나뿐인 것 같았다. 유기물이 아니라 합성 약물이므로 제조하는 실험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합성은 가능했다. 연방정부의 실험에서도 이미 성공한 전례가 있었다. 그러나 합성에 필요한 원재료도 거의 그만큼이나 합성하기 힘든 복합물질로부터 유도해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공식을 알고 공장을 세울 기술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제조하려면 터무니없는 비용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 약을 처음 만들고 지금까지 제조해 공급하는 이들은 경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헐값에 물건을 풀고 있었다. 공급 지역이 광범위한 걸 보면, 생산자는 하나이더라도 생산 시설은 여럿 확보한 것이 분명했다. 아마도 주요 지역 몇 군데에 실험실이 여러 개 있을 것이다.


프레드는 물었다. “그럼 아크터의 집과 자동차에 탐지기를 설치할 겁니까?”
“그래, 홀로그램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을 써야지. 이쪽이 실적이 좋고, 요즘 몇 개를 회수했다네. 아마 자네도 자료와 인쇄물을 전부 확인하고 싶겠지.” 행크는 그 사실도 기입했다.
“손 닿는 것들은 전부 확인해야죠.” 프레드가 말했다. 그는 돌아가는 상황에 완전히 얼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 얼른 면담 시간이 끝나기만 바랄 뿐이었다. 끝나고 알약 한두 개만 털어 넣으면?
맞은편에 앉은 일렁이는 형체는 계속 뭔가를 써 내려갔다. 온갖 최신식 기계장치의 형식번호가 서류의 공란을 메웠다. 승인이 떨어지면 전부 그에게 제공될 장비다. 그리고 그는 이 최신식 24시간 감시 체계를 자신의 집에 설치해서, 자신을 감시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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