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진흙발의 오르페우스

진흙발의 오르페우스

(필립 K. 딕 단편집)

필립 K. 딕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폴라북스(현대문학)
2017-10-20
  |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900원 -10% 590원 10,120원 >

책 이미지

진흙발의 오르페우스

책 정보

· 제목 : 진흙발의 오르페우스 (필립 K. 딕 단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8547029
· 쪽수 : 516쪽

책 소개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하는 필립 K. 딕의 단편집. 초창기 단편들을 엮었다.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된 작품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재미와 완성도가 뛰어나 필립 K. 딕의 매력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단편을 엄선했다.

목차

무한자
보존기계
희생양
포기를 모르는 개구리
갈색 구두의 짧고 행복한 생애
참견꾼
유모
쿠키 할머니
존의 세계
화성인은 구름을 타고
그녀가 원한 세계
머리띠 제작자
기념품
참전용사
재능의 행성
전쟁 장난감
진흙발의 오르페우스

저자소개

필립 K. 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일생을 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쌍둥이 누이를 잃는 등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전강박증에 시달렸고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았다. 1952년에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36편의 장편소설과 10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블레이드 러너]로 처음 영화화되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원작소설들이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컨트롤러] 등의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딕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능력과 로봇, 우주여행,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암울한 미래상과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1962년에 『높은 성의 사내』로 ‘휴고상’을, 1974년에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로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다. 1983년, 그의 이름을 딴 ‘필립 K. 딕 상’이 제정되었다.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 ‘필립 K. 딕 상’의 첫 수상작은 바로 ‘사이버 펑크의 성경’으로 불리고 있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이다.
펼치기
조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책 및 SF, 판타지, 호러소설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아마겟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선』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자네 생각이야 알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야. 우리는 인류를 위해 돌아가야만 한다네.” 블레이크는 부드럽게 웃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아주 많은 은혜를 베풀 수 있어. 우리 손으로 그들의 과학을 바꿔놓아야지. 인류의 모습 자체도 우리 손에 의해 바뀔 거야. 우리는 테라를 강한 국가로 새롭게 벼려낼 걸세. 행성 삼두정은 새로운 테라 앞에서, 우리가 건설할 테라 앞에서 무력하기만 할 테지. 우리 세 사람이 종족 전체를 개조해서, 은하계 전역을 다스리는 강대한 종족으로 일어나게 만드는 걸세. 인류는 우리가 마음대로 빚어낼 수 있는 질료일 뿐이니까. 청색과 백색의 깃발이 모든 곳에서 펄럭이게 될 테지. 하찮은 바윗덩이 몇 개가 아니라, 은하계의 모든 행성에서 말이야. 우리는 테라를 강성하게 만들 걸세, 엘러. 테라가 모두를 지배하게 될 거야.”
- 「무한자」 중에서


사방에서 들려오는 갉작이는 소리가 신경에 거슬렸고, 이유 모를 초조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책을 내려놓고 이리저리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거대하기는 하지만 고작해야 곤충인데, 저런 것들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단 말인가? 분명 인간이라면 싸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덫을 놓거나 살충제를 뿌릴 수 있을 것이다.
금속 부스러기 하나가 그의 소맷단에 떨어졌다. 그는 부스러기를 털어냈다. 두 번째 부스러기가 떨어졌고, 이어서 작은 조각이 떨어져 내렸다. 그는 벌떡 일어나며 고개를 들었다.
머리 위 천장에 동그라미가 생겨나고 있었다. 그 오른쪽으로 두 번째 동그라미가, 이어 세 번째 동그라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방에, 구체의 모든 벽과 천장에, 원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참견꾼」 중에서


계획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 상황이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은 아닐까?
처음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심각성이 그의 마음속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목표는 스코너먼의 논문을 손에 넣어서 USIC가 인공두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적절하게 이용하기만 하면, 스코너먼의 발견은 쑥대밭이 되어버린 테라를 재건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업용 로봇이 떼 지어 몰려다니며 재생과 재건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기계의 군대가 테라를 다시 생명이 넘치는 땅으로 만들 것이다. 로봇은 인간이 오랜 세월을 노력해야 하는 일을 순식간에 수행할 수 있다. 테라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운 요소를 대입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새로운 과거가 태어난 것일까? 균형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
- 「존의 세계」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