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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왕이자 (지은이), 심규호 (옮긴이)
라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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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자와 인생이라는 바둑을 두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9118872604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8-01-05

책 소개

이 책의 저자 왕이자는 대만이 사랑하는 인문학 저술가이다. 대만대학 의대를 졸업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전도 유망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글쓰는 삶을 선택했다. 이미 도덕경에 관한 수많은 해설서가 출간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국 고수는 단 한 수만 두어도 진가를 알 수 있다
제2국 진리는 늘 그렇듯 상대적이다
제3국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제4국 도는 어디에나 깃들어 있다
제5국 우리의 인생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제6국 예로부터 여성의 창조력은 위대했다
제7국 우리의 인생은 역설로 가득하다
제8국 물의 일곱 가지 장점
제9국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라
제10국 최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여섯 가지 수련
제11국 역방향 사고와 전이식 사고
제12국 감관의 자극에서 벗어나라
제13국 총애를 받거나 모욕을 당해도 놀라지 말라
제14국 도를 파악하여 사물을 다스려야 한다
제15국 도의 원칙에 순응하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
제16국 모든 것이 근원으로 회귀한다
제17국 스스로를 ‘위대한 조타수’로 자처하지 말라
제18국 낡은 사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라
제19국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버려야 한다
제20국 역방향 사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다
제21국 유심론적이고 유물론적인 우주 시학
제22국 버려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제23국 격정의 두 얼굴
제24국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제25국 자연의 법칙을 따르라
제26국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의 균형을 유지하라
제27국 도를 따르면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
제28국 앎과 지킴을 통해 성취하라
제29국 갈망이 없으면 실망도 없다
제30국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다
제31국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뻐하지 말라
제32국 크고 작음을 초월하여 절제하라
제33국 자신과의 승부에서 이겨라
제34국 삼불주의의 위대한 성취
제35국 생명의 봄을 찾아서
제36국 양책인가, 책략인가
제37국 마음속 사사로운 욕망에서 벗어나라
제38국 진보인가, 타락인가
제39국 모순과 혼란을 초월하라
제40국 도의 순환과 작용
제41국 숨기지도 꾸미지도 않는 인생
제42국 우리는 두 가지 인격을 지녀야 한다
제43국 부드럽고 형체가 없는 역량이 필요하다
제44국 현재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제45국 근원으로 돌아가는 수련
제46국 인생의 올바른 길을 찾아라
제47국 상상과 사고 그리고 검증
제48국 인생의 덧셈과 뺄셈
제49국 엘리트주의와 포퓰리즘
제50국 지혜롭게 위험에 대처하라
제51국 이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도덕관
제52국 욕망을 억제하고 내심을 보라
제53국 샛길을 벗어나 큰길에서 걸어라
제54국 전통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식
제55국 성장과 완숙함에 대하여
제56국 지혜로운 자는 타인과 조화로운 동화를 이룬다
제57국 백성에 대한 믿음과 존중
제58국 변화와 전환 속에서도 원칙을 지켜라
제59국 절제하고 또 절약하라
제60국 백성을 괴롭히고 착취하지 말라
제61국 온화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라
제62국 자아 각성을 추구하라
제63국 쉽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제64국 늘 평상심을 유지하라
제65국 참된 지혜를 가진 자가 되어라
제66국 물러나는 것이 나아가는 것이다
제67국 자애롭고 검약하는 인물이 되어라
제68국 전쟁과 처세
제69국 비분과 격정 대신 자애로움이 필요하다
제70국 깊은 계곡의 난초는 늘 그윽한 향기가 난다
제71국 지혜를 지닌 지자가 되어라
제72국 인심을 얻는 수련
제73국 인생을 위한 역방향 사고
제74국 행복하여 죽음이 두렵도록 만들어라
제75국 계급 의식으로부터 벗어나라
제76국 약자도 생존할 수 있다
제77국 마태 효과에 도취되지 말라
제78국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는가
제79국 어떻게 원한을 풀 것인가
제80국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를 지향할 것인가
제81국 과연 무엇이 지혜이고 진실인가

역자 후기

저자소개

왕이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이 자랑하는 대표적 인문학 저술가로 대만에서 출생하여 대만 국립 타이베이대학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글쓰기에 매진했다. 그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함의를 지녔고, 중국 경전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기존의 해석과 다른 세계를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중국 경전에 대한 해석 외에도 문화 평론, 과학 논술 등 다방면에 걸쳐 지성과 감성, 과학과 인문을 융합한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글은 현재 대만의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대학 교재 등에 여러 편 수록되어 있다. 대만에서 ‘좋은 의사를 잃은 대신 좋은 작가를 얻었다’라는 찬사를 들을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왔다. 저서로 『수습 의사의 수기』, 『고전으로 오늘 읽기』, 『웜홀에서 온 편지』, 『바다 마녀의 악보』, 『누가 보이지 않는 손을 내미는가』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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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대학원 중문학 박사.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중국학연구회 및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주중국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한자로 세상읽기》, 《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등 중국 고전과 사상에 대한 저술 활동을 이어왔으며, 《마오주의》, 《덩샤오핑과 그의 시대》, 《중국사상사》, 《개구리》, 《완적집》 등 70여권에 이르는 중국 관련 번역서를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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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인생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일정치 않으며 기복이 심하다. 그러나 사실 이 역시 자연의 ‘도’이다. 자연과 인생이 보여주는 기복의 ‘도’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자는 두 가지 비유를 들고 있다. 하나는 추구이고, 다른 하나는 풀무이다.
먼저 추구에 대해 이야기하자. 추구는 풀을 엮어 만든 개로 제사 때 주로 사용하는데 화려하게 장식하고 중시된다. 하지만 다 쓴 다음에는 불에 태우거나 아무 데나 버려져 뭇사람들에게 짓밟힌다. 만물과 백성을 추구에 비유한 것은 그것들을 초개草芥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천지와 성인이 냉담하고 무정함을 반영한다. 하지만 비교적 원만한 의견에 따르면 ‘불인’은 냉담하고 무정함이 아니라 ‘편애가 없음’이다. 천지가 만물을 추구로 여기는 것은 그것이 스스로 생겨나고 사라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천도’에 부합하는 성인이나 지도자 역시 백성을 추구로 여겨 그들이 스스로 흥하고 쇠하도록 하니 편애가 있을 리 없다.
번영과 쇠퇴는 때가 있고 흥망성쇠는 무상하다. 사실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만물과 사람들은 각기 자신의 리듬과 의향에 따라 발전하기 때문에, 수많은 기복 속에서 굳이 개인의 호오로 인해 함부로 간섭할 필요는 없다. 어쩌면 이것이 노자가 말한 ‘천도’에 부합하는 것이자 그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인도’인지도 모르겠다.
이어서 풍상風箱, 즉 풀무에 대해 이야기하자. 풀무는 쇠를 달구거나 녹일 때 공기를 불어넣는 기구를 말한다. 풀무는 속은 비어 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바람을 일으키며, 움직임이 커질수록 바람도 커지면서 그침이 없다. 그 작용은 텅 빈 공간에서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천도’를 체득한 성인 역시 ‘수중守中’, 즉 텅 비어 있음을 중시하고 고수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중’은 유가에서 말하는 중용의 도가 아니라 허정, 즉 희로애락이 드러나기 이전의 고요하고 텅 빈 상태를 말한다. 인위적인 방식으로 간섭하게 되면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인생이나 세상사나 모두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마치 추구가 무엇보다 중시되다가 한순간에 버려지는 것이나 풀무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것이 우주와 만물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도’이다. 어찌하여 이로 인해 마음과 몸을 해치려 하는가? 굳이 간섭하는 방법보다 차라리 허정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자신도 자연의 리듬에 따라 오르내리고, 거대한 천지의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비교적 지혜롭고 편안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버려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사통팔달의 탄탄대로를 따라 풍요롭고 새로우며 또한 다양하기를 희구한다. 노자는 여기서 또 다시 역방향 사고를 진행하면서 시야를 그 반대쪽으로 돌리고 있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부정이자 자연의 대도에 부합하는 것에 대한 제시이다.
“밑이 우묵하면 채워지고, 낡고 해지면 새로워질 수 있다.” 이 역시 같은 이치이다. 깊은 웅덩이처럼 낮은 곳에 처하거나 낡고 해졌다고 하여 상심할 필요가 없다. 움푹 낮은 곳이어야 채워질 수 있고, 낡고 해져야 새로운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듯 변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미 포만한 상태라면, 모두 새로운 것만 가지고 있다면, 이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할 경우 혹여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결국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말 것이다.
“적게 취하면 얻게 되고, 많은 것을 탐하면 미혹된다.” 문득 그리스의 여우와 고슴도치에 관한 우화가 생각난다. 여우는 재주가 많고 교활하지만 고슴도치는 다른 재간이 없이 그저 몸에 난 가시가 전부였다. 사람들은 모두 여우가 가진 여러 가지 재주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생존 면에서 볼 때 고슴도치의 유일한 방어 수단 역시 여우의 다양한 재간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많으면서 무용한 것보다 적으면서 오히려 효용이 있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장사를 할 때도 그러하다. 많은 이들이 판매할 상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 중에는 한두 가지 물건만 파는 곳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포드는 자동차만 판매하고 코카콜라 역시 코카콜라만 팔 뿐이다. 소수의 동일한 품종을 최고의 수준으로 만들어 팔면 사람들에게 선명한 인상을 줄뿐더러 더욱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선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컨대 초콜릿을 사거나 결혼 상대를 구할 때도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더 좋은 것, 만족스러운 대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선택 항목이 일정 정도(통상 세 가지에서 여섯 가지)를 넘게 되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게 되며 선택한 후에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노자가 말한 “많은 것을 탐하면 미혹된다”라는 뜻이다.
얻고자 한다면 죽을힘을 다해 애쓸 것이 아니라 이해득실의 마음을 놓아버려야 한다. 버려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지 않아야, 자신이 총명하다고 생각하거나 대단하다고 여기지 않아야 진정으로 총명하고 대단한 사람이 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신의 시선과 심사를 자신의 몸에서 떼어내야 비로소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생각을 분명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더 주도면밀하게 실천하여 자신을 이롭게 하고 괄목할 만한 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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