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씨앗부터 키워서 천이숲 만들기

씨앗부터 키워서 천이숲 만들기

김성란, 노을공원시민모임, 오충현 (지은이)
  |  
목수책방
2023-07-05
  |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씨앗부터 키워서 천이숲 만들기

책 정보

· 제목 : 씨앗부터 키워서 천이숲 만들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91188806416
· 쪽수 : 352쪽

책 소개

‘쓰레기산’ 난지도에서 어떻게 숲을 꿈꾸게 되었는지, 풀 한 포기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땅에 숲을 만들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배움은 무엇인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걸어 온 지난 10여 년의 발자취를 좇으며 ‘숲’과 ‘공생(共生)’의 의미를 묻는다.

목차

글을 열며

1장 마주하다
난지도를 걷다
‘위해식물’과 마주하다

2장 숲을 꿈꾸다
생명을 받아 생명을 이어 가다
도움이 되도록 돕다
정직하게 나와 마주하다
본질을 기억하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3장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
정말 나무를 심어도 될까?
우리가 숲을 만들 수 있을까?
숲이 될 나무가 자라는 ‘나무자람터’
씨앗부터 키우다
숲을 만들다
흙을 보태다
풀과 살다
동물이 마실 물그릇을 준비하다
빗물을 모으다

4장 다시, 마주하다
어떻게 볼 것인가
다시, 난지도를 걷다
다시, 숲을 꿈꾸다

5장 씨앗부터 키워서 1002(遷移)숲 만들기
인간 다람쥐가 되다
‘집씨통’으로 내 마음에 나무를 심다
씨앗을 모으다
이 땅이 1002(遷移)숲이 되기를 바라며

6장 도시에서 천이숲을 만든다는 것의 의미 (글_오충현)

부록 : ‘씨앗부터 키워서 1002(遷移)숲 만들기’에 참여해 보세요!

저자소개

오충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환경생태학으로 공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2년부터 서울시 도시계획국에서 도시환경 보전 업무를 진행하였고, 2004년부터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로 도시생태계 복원, 보호지역 관리,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 위원, 국가 산림복지위원회 위원,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생태분과위원장, 국가 지속발전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장, 한국 환경생태학회 학회장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생태계서비스연구소 소장, 한국 사찰림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환경생태학』, 『자연자원의 이해』, 『산림과학 개론』, 『숲과 삶』 등의 저서와 『새만금 농생명용지 생태계서비스 연구』,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시행을 위한 지역제 연구』 등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펼치기
김성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술박사라는 생소한 학위 덕에 어떤 공부를 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나는 문화를 공부했다. 그중에서도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해석할 때 근거가 되는 인식의 틀로서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문화연구는 다양한 학술분야의 여러 관점과 이론을 통섭하여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학제적 연구 방법으로 공부한 사람에게 일본에서 수여하는 학위 중 하나가 학술박사다. 그러나 아직 나는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 같지는 않다. 나는 그저 삶과 존재, 행복(평화)과 고통을 어떻게 인식(해석)하는지 왜 그러한 인식 틀(해석 틀)이 형성되는지 등이 궁금할 뿐이다. 자기 인식 틀의 오류를 스스로 알아차려야 삶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내 의문에 스스로 답을 찾는 배움의 과정에 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이해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학제적 연구를 했다는 증서도 받고, ‘100개숲만들기’ 같은 나와 다른 분야와도 손을 잡고 삶과 행복에 관한 의문을 풀어 가기도 하는 것 같다. 삶을 바라보는 인식의 기반이 바뀌면 삶을 향한 마음가짐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풀어내 보려는 활동이 ‘평화의씨앗’이다. 인식의 뿌리를 찾아 삶을 이해하고 참된 나를 되찾는 일이다. 의외로 재미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
펼치기
노을공원시민모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옛 쓰레기 매립지 ‘난지도’에서 시민들과 ‘씨앗부터 키워서 1002(遷移)숲 만들기’를 하는 비영리사단법인
펼치기

책속에서

심은 나무가 죽으면 또 심고 살아남은 나무는 돌보며 걸어온 지 3년이었다. 작고 어린나무는 키가 자라고 줄기가 굵어졌다. 기세등등하게 땅을 뒤덮고 있던 환삼덩굴과 단풍잎돼지풀은 어느 순간부터 세가 약해져 다른 식물들을 방해하는 존재가 아니라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료가 되어 갔다. 그리고 나무의 생존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떨어진 씨앗에서 어린나무가 자라고 길게 뻗은 뿌리에서도 어린나무가 자랐다. 더 이상 사람이 집중적으로 나무를 심지 않아도 되는 곳이 되어 갔다. 전문적인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부족한 곳이겠지만 우리에게는 그 모습이 ‘숲’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시민과 함께 만든 첫 번째 숲 ‘튼튼숲’이 선물로 주어졌다.


‘씨앗부터 키워서 100개 숲 만들기’ 활동은 그 땅에 맞는 어린나무를 최대한 다양하게 심되 한 번 심고 끝내지 않는다. 사람이 집중적으로 나무를 심지 않아도 되는 숲의 기반이 만들어질 때까지 심고 돌본다. 최소 3년은 나무를 꾸준히 심고,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꾸준히 풀을 관리한다. 이런 방식이 자리 잡게 된 것은 자신의 실천으로 쓰레기산을 숲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람들 덕이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심어 본 나무 중 많은 도움을 받은 나무가 우리가 ‘고마운 나무’라 부르는 꾸지나무다. 원래 구하려던 닥나무가 잘못 전해져 우연히 인연이 닿은 나무다. 꾸지나무를 심어 보니 쓰레기 속에서도, 거침없이 땅을 독점하는 기세등등한 풀 속에서도, 메마른 가뭄과 더위에도 잘 자랐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쓰레기 등으로 뒤덮여 나무 대부분이 살지 못하는 거친 땅에서도 자리를 잡은 고마운 나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크고 억센 풀에 막히거나,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갇혀도 마치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게 구부러지며 제 길을 찾아 자라는 모습이었다. 다 자라도 10여 미터 정도여서 바람에 쓰러질 염려도 적지만, 쓰러져도 그 상태에서 그대로 살아간다. 쓰레기산 사면에는 보통 3년 이상 키운 나무를 심지만 꾸지나무는 1년생 나무를 심어도 살아남는다. 심지어 가시박 속에서도 가시박과 함께 땅을 기어가듯 살다 하늘이 보이면 하늘을 향해 자라 살아남는다. 그런 유연한 속성 때문인지 아까시나무조차 자라기 힘든 곳에서도 꾸지나무는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