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어느 장씨와 어느 이씨가 만나](/img_thumb2/979118880644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880644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9-27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가족의 탄생
커플 스웨터
우리 가족 네 식구
최초의 단짝
유치원 운동회
부하의 탄생
여행을 떠나요
곱슬머리 장 이야기
고슴도치 장 이야기
티라노 장 이야기
이씨 이야기
장씨 이야기
돌개팀 결성
레디 투 웨어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굿바이 돌개팀
장씨네 매너리즘 그리고 인상파 고슴도치 장
인연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입시라는 뫼비우스의 띠
군인 티라노 장
헤쳐 모여
다시 여행
혼저옵서예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자가 평소에도 소식한다고 오해한 남자와 남자에게 못 먹는 음식이라고 말도 못한 여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처음 만나 다음 해 두 번째 달에 결혼했습니다. 그때는 뭐가 그리도 ‘젠틀’해 보였는지 속아서 결혼했다고 말하는 이씨는 단골 해장국집이 생길 만큼 입맛이 변했고, 속았다는 말에도 가만히 듣고만 있는 장씨는 집에 오는 길에 크림빵을 잔뜩 사 들고 올 정도로 눈치가 생겼습니다.
연예인 아빠들이 나오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쌍둥이가 고정으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언니가 방송을 보며 동생들은 양쪽에서 아빠 손을 잡고, 늘 첫째가 동생의 손을 잡고 다닌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 싶었는데, 언니는 많은 날들을 양보했던 기억 때문에 그렇게 세쌍둥이를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면 먹을 사람!” 라면을 끓이면 이렇게 외치는 게 당연했고, 중국음식을 주문하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까지 한 상 가득 주문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일상이 뿔뿔이 흩어진 꼬마 장씨들 때문에 이제는 사라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