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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오래된 골목길에서 바라본 서울, 그 30여 년의 기록)

김인수 (지은이)
목수책방
3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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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오래된 골목길에서 바라본 서울, 그 30여 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8806584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4-10-21

책 소개

건축·조경가이자 도시경관 기록자인 저자가 30년 넘게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이루어진 ‘산의 도시’ 서울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골목길’이라는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 산의 도시 서울에서 만난 ‘골목길’이라는 문화유산

1장 우리에게 기록이 중요한 이유

재개발지역 최초 도시 공공기록의 의미와 가치 - 아현동 ‘아현도큐먼트’
은행나무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 - 왕십리 뉴타운 구 상왕십리 130번지
티베트의 아추가르를 떠올리게 한 달동네 - 이주민 정착촌 난향동과 삼성동
골목길의 아름다움은 발로 느껴야 한다 - 곧 사라질 산동네 한남동
불편함 속의 편안함, 내가 그곳에 사는 이유 - 천장산 아랫동네 이문동과 석관동
평범하지 않지만, 보통의 장소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며 - 전농동 588번지 청량리588
시대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집합주택 단지 - 문래동, 이화동, 청량리, 정릉의 영단주택

2장 장소, 우리 삶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곳

“바로 저기다!” 정도전의 탁월한 선택 - 북한산 보현봉을 눈앞에, 정릉3동 정릉골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서 귀하고 가치 있는 공간 - 안산, 쌍룡산, 와우산에서 이어지는 동네, 노고산동
추억을 어루만지는 영혼의 휴식 공간 - 부아악이 보이는 동네 수유1동 빨래골
옛 추억을 더듬으며 지금의 나를 만든 동네를 찾아가다 - 의도되지 않은 풍경을 만나는 곳, 북아현동
그 골목을 떠올리면 음악과 친구가 생각난다 - 강북 최고의 학군 지역이었던 사직동과 교남동
‘동’보다 ‘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한양도성 밖 산동네 - 시간이 멈춘 듯한 성북동 북정마을과 길상사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친 거인 같은 풍경 -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 한양도성 길, 광희문과 신당동

3장 지형이나 풍경과 연결되는 골목길의 가치

골목길은 30년 전에도 이미 문화유산이었다 - 풍경이 매력적인 장소 삼선동 장수마을
공작소 골목길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꿈꾸다 - 장사동 기계공구상가 아트리움
기억과 흔적을 좇을 수 있는 장소로 남기를 - 내사산과 외사산이 보이는 세운상가 주변 산림동
21세기 골목길 ‘그랜드 투어’의 성지 - 이방인 마을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그림자가 드리운 서울의 골목길 박물관 - 낙산 서울 한양도성 바깥 마을 창신동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 한양도성 성 안 마을 충신동과 이화동

글을 마무리하며

저자소개

김인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건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대학교에서 환경설계를 전공했다.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대표로 외부 환경·환경조형물 설계를 하고 있다. (재)희망제작소 부설 세계공원연구소 소장, (사)한국조경협회 정원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맡아 정원 녹지 관련 문화사업에 참여했다. 서울특별시 초대 서울형공공조경가그룹 위원장으로 조경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부여 국립전통문화대학교 전 통조경학과 등에서 강의했다. 1981년 ‘한국의 고건축’을 주제로 첫 번째 사진전을 열었고, 지금까지 여러 번 정원예술과 도시환경 등을 기록한 사진으로 ‘풍경기행’ 사진전을 열었다. 펴낸 책으로는 《세계의 정원》(2009), 《서울 주거변화 100년》(2010), 《서울 풍경》(2015), 《서울 골목길 비밀정원》(2019), 《정원도시 부여의 마을 동산바치 이야기》(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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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남동의 골목길과 계단은 짧은 시간에 파악하기도 어렵고 누군가에게 제대로 설명하기도 무척 난감하다. 미로에서 길도 잃어 보고, 가파른 계단도 힘들게 오르내려 보는 경험을 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무명의 동네 건축가들이 절실한 필요 때문에 만들어 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적인 공간 구성은 그 어떤 복잡하고 현학적인 미사여구가 필요 없이 그냥 참 아름답다. 무조건 골목길로 가기를 권한다. 아름다움은 보는 것이 아니라 ‘자가 발동’한 감동으로 느껴야만 한다.


북아현동은 한국전쟁 이후 몰려온 피난민과 1960년대 산업화 시기에 농촌에서 밀려나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이 무작정 정착하며 만들어진 동네다. 부정형의 도로망은 일제강점기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주변 동네의 반듯한 모습과는 한눈에 봐도 다르다. 전혀 의도되거나 계획된 풍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조금 길쭉한 고리 모양의 매우 독특한 환상형(環狀形) 골목길도 만날 수 있다. 산등성이에 있는 경사진 골목길이라 계단과 경사로로 서로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고리 안에 있는 집이나 고리를 둘러싸고 있는 집들도 비탈진 땅에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자신만의 진입로를 해결하고 있다. 그야말로 환상적(幻想的)인 환상형(環狀形) 골목길이고, 서울판 ‘건축가 없는 건축’의 완성형이다. 골짜기와 능선을 따라 주민들 스스로 길을 내고 집을 지으면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묘하게도 골목길이 이어진다. 집의 방향이나 배치에도, 각자의 삶의 시간이 오롯이 담긴 이 공간에도 나름대로 질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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