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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881012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람을 늘 놀라게 만드는 소설 아마존, 정유정 … 006
1부 등단을 향한 여정 … 014
2부 이야기와 이야기하는 자 … 037
3부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법 … 081
소재 영감이 오길 기다리지 마라 … 082
개요 소설을 시작하는 여섯 가지 질문 … 101
자료조사 아는 게 없으면 아무것도 쓸 수 없다 … 108
배경설정 소설 속 시공간은 하나의 세계다 … 119
형식 이야기에 어떤 옷을 입힐 것인가 … 138
등장인물 그들에게 고유의 임무와 위치를 부여하라 … 165
4부 초고?어차피 90프로를 버릴 원고 … 189
시작과 결말 초고에서 버리지 않는 부분 … 190
이야기의 톤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 198
플롯 어떤 사건을 절정에 배치할까 … 201
5부 1차 수정?그 장면이 필요 없다면 과감히 지워라 … 210
서술 그 세계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 226
주제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 … 247
6부 탈고?이제 원고를 거꾸로 읽어보라 … 252
에필로그 정유정의 창작의 비밀 … 258
인용 및 참고도서 … 263
리뷰
책속에서
지_ 간호사 경력이 작가로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가?
정_ 간호사 시절 대부분을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둘 다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이 거쳐 가는 장소다. 그곳에 몇 달만 머물러보면 알게 될 거다. 평범했던 사람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애늙은이가 된다. 이십대에 머릿속만 오십대가 되는 거다. 인간의 생사고락을 수도 없이, 요약편으로 겪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 인간을 이 지구상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로 보는 자연주의적 세계관 역시 그때 형성된 것이다. 작가에게 세계관은 작품의 거의 전부라 해도 과하지 않다.
지_ 소설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재미와 의미인가?
정_ 그렇다. 둘 중에서도 우선순위는 재미다. 소설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 독자를 홀려서 허구라는 낯설고 의심쩍은 세상으로 끌어들이려면. 그러나 소설적 재미가 단순한 자극이나 흥밋거리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상업주의적 작품을 칭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독자가 내 소설 안에서 온갖 정서적 격랑과 만나기를 원한다. 기진맥진해서 드러누워버릴 만큼 극단의 감정을 경험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