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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91188941506
· 쪽수 : 41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트랜스퍼시픽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하며
트랜스퍼시픽 파노라마
트랜스퍼시픽 실험이란 무엇인가?
부러진 발목이 가져다준 기회
베이 에어리어, 베이징, 그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
제1장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아름다운 나라’에서 과학기술을 배우자
두 번째 유학생들
외국 학생 유치 붐
페라리와 퍼스트 클래스
떠나야 하나, 머물러야 하나
캘리포니아의 신분 상승 기계
스카이프에 등장한 검은 고양이
그들은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쌍둥이 이야기
그래서 그들에게 맞추려고 애쓰는 거죠
오, 큰 나무여!
#중국학생들도소중함
중국 정부의 ‘긴 팔’
UCSD의 달라이라마
전 사회적 위협
샌프란시스코의 카프카
제2장 실리콘밸리의 차이나 패러독스
미․중 기술 교류와 만리방화벽
비즈니스냐, 윤리적 의무냐
초라한 시작
담벼락에 젤리 붙이기
닷컴 열풍
다윗과 골리앗
WWW.GOOGLE.CN
도덕 지표로 사악함을 측정하다
바이두가 중국어를 더 잘 이해합니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접근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
중국인 누글러
전 구글 직원이 인재를 채용합니다
가짜 뉴스 단속
콘크리트 정글에 구글의 씨앗을 뿌리다
다시 해커톤으로
제3장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향해
디지털 캄브리아기 대폭발
혁신적 제품을 하나라도 말해보세요
실리콘밸리의 BAT
중국의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
투자 쓰나미가 멈추다
사이버 통치권이라는 이념
세계가 우전으로 모이다 155
페이쓰부커
중국으로 돌아온 실리콘밸리의 CEO들
방이 흔들리는 걸 느꼈나요?
첫째아이와 페이스북의 ‘가상 울타리’
구글, 다시 경주에 뛰어들다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
반발의 시작
기술 생태계를 분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제3국에서의 경쟁
알파고의 승리, 그 후
다섯 갈래의 교차로
제4장 미키 마우스는 미국 쥐일까?
마법의 나라 정문에서
위험한 협력, 불편한 힘겨루기
상하이의 스필버그
파리 내쫓기
할리우드를 움켜쥔 중국 돈
중요한 것은 소프트파워
할리우드 영화, 중국을 지배하다
완다라는 이름의 상어
공동제작의 시대
‘판다 익스프레스’
목적지 없는 레드카펫
할리우드의 CEO가 누군가요?
연기된 꿈
진정으로 디즈니다운, 참으로 중국적인
내 이름은 케빈이야!
스팀보트 윌리와 왕회장
뜻밖에 세워진 ‘중국의 할리우드’
헝디엔으로 오세요!
판빙빙의 가슴골
코미디는 다른 곳으로 여행하지 않는다
그림자와 메아리
‘하나의 과정’
그런 빌어먹을 시대는 지나갔어
제5장 중국을 사랑한 시장님
미국의 세계 지배는 끝났어요
골든스테이트의 골든 컴퍼니
안텔로프 밸리의 몰락, 출구는?
우리는 워싱턴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중국을 향한 구애 : 체면과 기능
쉽지 않은 첫걸음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됩니다
랭커스터의 적색공포
오믈렛을 만들려면 계란을 깨뜨려야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아기를 낳으세요
저패노포비아의 재림
부활
중국 기업은 무엇을 배웠을까?
일자리만 있다면 어디든
제6장 핵폐기물에서 부활한 불사조
가난하고 불쌍한 이민자가 아닙니다
불사조, 중국 돈으로 날다
새우잡이 어부와 ‘리틀 보이’
미국 내 자금줄이 마르다
중국인 주택 사냥꾼들
새로운 스위스 은행 계좌?
‘근본적으로 다른’ 이웃
헌터스 포인트 조선소 주민자문위원회
EB-5 프로그램
2억 달러쯤은 어린애 장난이죠
‘한 발은 빼고 한 발만 담그는’ 방식
카렌
동전의 양면 : 인구조사구획 조작하기
중국공산당, 급브레이크를 걸다
미래를 보여주는 망원경
제7장 트럼프를 지지하는 중국계 미국인들
네 차례의 이민 행렬
공자 전도사와 옐로 파워
‘우리’ 미국인들
이번에는 한가운데를 차지하다
소수집단 우대 정책과 아시아계 학생들
알렉스, 정치를 깨닫다
‘스킨 컬러 액트 5’ 거부 운동
자만심과 특권의식
몬테레이파크를 떠나는 마지막 미국인은…
위챗에 건설된 차이나타운
구글닥스의 엄마, 아빠, 삼촌, 이모…
선거운동의 현장에서
트럼프의 ‘마오쩌둥주의’
메이크 아메리카 디너 어게인
•맺는말│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트랜스퍼시픽 태피스트리
새옹지마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트럼프는 전면적인 제한 조치를 내리는 대신, 보다 구체적으로 제재의 표적을 정했다. 2018년 5월, 트럼프 행정부는 로봇공학, 항공우주, 첨단제조 등의 영역을 지원하는 중국 학생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비자의 유효기간도 5년에서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 제재 조치가 발표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엄청난 진전!’이라는 찬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중국 학생에게 발급되는 비자를 일종의 ‘무기’라고 표현했다. 중국 정부가 ‘세계의 지배권을 훔치기 위해’ 치밀하게 조직한 활동에 이 무기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분위기로 보면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제재 조치가 발동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2018년 8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가들과 사적으로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 학생은 스파이다”라고 말했다. [제1장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중국을 찾은 이 거물들의 분위기는 몇 년 전에 비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로 판이했다. 구글이 중국을 떠났을 때만 해도 업계의 분석가들은 중국 정부가 결국 마음을 돌릴 거라고 예상했다. 중국인들은 구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부가 이 회사와 어떻게든 타협하지 못한다면 중국의 기술 산업은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후 5년이 흐르는 동안 모든 것이 변했다. 중국은 외국의 인터넷 대기업을 성공적으로 내쫓아버리고 대신 자국의 기업에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안겨주었다. 중국은 스마트폰, 전자 상거래, 최첨단 온라인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으로 성장했다. 2015년 중국의 온라인 인구는 6억 5,000만 명이었지만, 인터넷 보급률은 50퍼센트에 불과했다. 만일 보급률이 미국과 같은 75퍼센트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3억 2,500만 명의 온라인 사용자가 새로 생긴다는 의미였다. 이 숫자만 해도 이미 미국의 전체 인구수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그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고, 책을 읽고, 비디오를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이는 기업들이 무시하기엔 너무나 거대한 시장이었다. 한때 중국에 등을 돌렸던 CEO들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제3장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향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