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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탄생

우리말의 탄생

(최초의 국어사전 만들기 50년의 역사)

최경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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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말의 탄생 (최초의 국어사전 만들기 50년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8990238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9-01-15

책 소개

우리말 사전이 만들어지기까지 50년 동안의 길고 험난했던 전 과정을 집중 조명하였다. 저자가 발로 뛰어 얻은 수많은 자료 및 사진들을 통해 사전 편찬에 얽힌 사건과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다시 태어난 우리말

1부 사전의탄생
1. 서울역 창고에서 발견된 원고뭉치

2. 《조선말큰사전》 첫째 권 출간
첫 번째 결실
국방헌금은 왜 조선어학회에 기부되었을까
사전이 바꾼 인생, 그들이 만든 사전

3. 표준 사전이 된 《조선말큰사전》
조선어학회, 우리말 교육의 설계자
두 번의 출판기념회가 갖는 의미
또 다른 사전, 《표준조선말사전》의 발간

4. 사전편찬, 누가, 왜, 어떻게 시작했나?
사전 편찬의 첫걸음
신문이 주목한 사전 편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우리말 사전
조선인을 위한, 조선인에 의한, 조선어사전
조선어사전의 권위를 만들어가다
사전편찬회 발기인 108명
조선어학회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2부 길을 닦은 사람들
1. 한발 앞서 사전을 말하다
이봉운, 전통 문법학의 그릇에 근대 문법학을 담다
지석영, 종두를 배우기 위해 조선어를 연구하다

2. 대한제국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국문연구소

3. 주시경과 조선어 교사들
어문 운동의 탁월한 전략가, 주시경
백년지대계를 국문으로 설계하라
조선어 교사 심의린, 사전을 펴내다

4. 식민지 지식인들의 모임, 광문회와 계명구락부
광문회, 《말모이》 편찬으로 우리말 사전의 초석을 쌓다
계명구락부, 조선어학회로 가는 다리를 놓다

3부 사전의 모습
1. 말을 모두 모아라
옛말은 내버릴 것인가?
조선말의 총량
어디까지가 새말인가, 새말 규정하기
‘시골말 캐기 잡책’의 성공, 자원봉사자의 힘!
조선 사회 지식 역량의 집중, 전문어의 풀이
모아놓은 어휘들을 어떻게 배열할까?

2. ‘서울의 중류 계층에서 사용하는 말’이 표준어가 된 까닭
어떤 말을 표준으로 삼아야 하나
표준어, 언어 획일화의 문제
표준어의 협동적 애용을 촉구하다: 조선어학회 표준어사정위원회의 활동

3. 단어의 뜻을 정하다
조선어를 조선어로 설명하다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가 쓰인 용례로부터 나온다

4. 최대의 난관, 철자법 논쟁
혼란의 시작
철자의 통일이 민족정신의 통일이라 믿었다
온 조선의 관심사, 철자법 토론회
문학인들, 조선어학회를 지지하다
격렬했지만 지루했던 논쟁

4부 좌절과 전진의 세월
1. 사전 원고에 얽힌 사람들
상하이에 있는 김두봉을 찾아 길을 떠나다
개성에 사는 이상춘, 그의 혼이 담긴 사전 원고를 기증하다
문세영, 최초의 조선어사전을 간행하다

2. 후원자가 없었다면?
사전편찬후원회의 재결성
조선어학회만의 독립 건물이 생기다
출판업자들의 활약

3. 기다림, 탄압, 무관심, 좌절
지난한 사전 편찬, 사명감만이 살 길이다!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사건의 충격
이 세상에 조선어는 무용(無用)
서울 거리는 카키 일색: 조선어사전편찬회 상무위원 ‘신명균’의 자살

4. 드디어 원고 완성
총독부는 왜 조선어사전 출판을 허가했는가
일본의 식민지 언어 정책이 궁금하다
조선어학회 사건의 의미

5. 사전의 출간
우리말 사전의 출간이 마무리되기까지
《큰사전》이후의 사전

5부 조선어학회 사람들
1. 서구 지식의 세례를 받다
기독교와 조선어학회
조선어학회의 해외 유학파들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와 조선어학회

2. 민족이 곧 신앙
대종교와 조선어학회
우리말의 기원을 보는 눈: 주시경의 시각
주시경의 또 다른 모습들

3. 좌·우파의 지지를 고루 받다
독립운동 세력과 조선어학회
이념을 넘어

4. 대중은 조선어학회를 어떻게 의미화했나

책을 마치며 -우리말의 새로운 탄생을 꿈꾸며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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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경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국어학을 공부했고, 원광대학교에서 국어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말의 수수께끼》(공저), 《한국어가 사라진다면》(공저),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공저), 《우리말의 탄생》, 《한글 민주주의》, 《의미 따라 갈래지은 우리말 관용어 사전》, 《어휘 의미론》, 《교양 있는 10대를 위한 우리말 문법 이야기》,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 《국어 선생님을 위한 문법 교육론》(공저), 《우리말 강화》, 《한글 연대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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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시작하며 - 다시 태어난 우리말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문자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약속을 담아내야 했다. 그리고 문자에 담긴 공동체의 약속은 개인의 기억에 맡겨둘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방대해졌다. 상형문자를 사용하던 언어공동체는 새로운 사물과 개념을 표현할 문자나 문자의 조합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문자와 그것이 가리키는 개념의 대응 관계를 따로 기록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기록물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는 문자를 담아놓는 창고로 쓰였으며, 사람들은 여기에 ‘사전’이라는 름을 붙였다.
한 언어공동체에 그 언어만을 위한 사전이 있다는 것은 공동체가 합의한 규범에 의해 그 언어가 통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언어 규범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 언어를 통해 많은 양의 지식이 소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관된 언어 교육이 필요해졌음을 의미한다.


1부 2장 《조선말큰사전》 첫째 권 출간
-그동안 7천여 종의 책을 내셨는데 그중 가장 애정이 가는 책은 어떤 것입니까?
“그거야 《큰사전》이지. 해방 후 조선어학회의 학자들이 일제하 조선어학회 사건 때 법정 증거물로 압수당한 사전 원고를 1945년 9월 서울역 운송회사의 창고에서 마침내 찾아낸 거야. 당시 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던 이극로(월북) 씨가 원고 뭉치로 책상을 두드리며 울분을 토하더라구. ‘누구 하나 《큰사전》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으니 우리나라가 해방된 의의가 어디 있단 말이오? 그래 이 원고를 가지고 일본놈들한테나 찾아가서 사정해야 옳단 말이오.’ 이극로 씨의 별명이 ‘물불’이었어. 그의 열정에 감동해 일단 1권만이라도 내보기로 결심했지. 이렇게 시작한 게 한글학회로 이어져 10년 만인 1957년 6권으로 완간되었어요.”
- <2005년 창립 60주년 을유문화사 정진숙 회장 인터뷰>, 《조선일보》, 2004년 12월 31일자


1부 4장 사전편찬 누가, 왜, 어떻게 시작했나?
1929년 조선어사전편찬회의 결성은 식민지 조선에서 일대 사건이었다. 이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컸다. 조선어 신문들은 조선어사전편찬회 결성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조선어사전 편찬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렇다면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신문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신문이야말로 언어 사용의 지침이 될 만한 사전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전이 없는 상황에선 문장을 쓸 때 어휘 사용의 지침을 얻을 수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였지만, 혼란스러운 표기 현황은 더욱 곤혹스러운 문제였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신문은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표기법을 채택해야 했지만, 사실상 대중이 인식하는 표기는 저마다 달랐다. 이런 이유로 조선어사전편찬회가 결성되기 이전부터 신문에서는 공신력 있는 조선어사전이 편찬되어야만 제대로 된 언어생활이 가능할 수 있음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그러나 몇 명의 사전 편찬자가 개인적으로 시작한 일이었다면 사전 편찬 사업의 시작에 불과한 일에 신문이 주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신문이 주목한 것은 사회 각 분야의 인사를 망라하여 결성된 조선어사전편찬회였다. 사람들은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사전 편찬을 위해 조직을 결성했다는 사실 자체에 관심을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조선어사전편찬회라는 조직이 사전의 공신력을 보장하고 있었으니, 108명의 발기인은 사전 편찬의 후원자이자 권위의 보증인이기도 했다. 조선어사전편찬회는 이른바 문화통치 이후 시작된 민족 문화운동의 가장 화려한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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