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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정덕재 (지은이)
걷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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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128555
· 쪽수 : 134쪽
· 출판일 : 2019-11-20

책 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17권. 정덕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상실감, 자본주의의 일상화된 풍경, 점차 문명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욕망의 의지를 위트 있게 써 나간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뒷전으로 밀려 나가는 중년의 삶을 재치 있게 다루고 있다.

목차

1부 세월은 아침이 돼도 오지 않아
보스턴오뎅
냄비받침의 역할
시카고치과 가는 길에 서독안경점 주인의 고민
1235를 아시나요
내 이름은 택배물품
개와 인간
입술에 닿는 잔
주비와 거미의 노래 지워지지 않는 1을 들으며
시골 읍내에서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 3초 전
콩나물국밥을 먹으며
우측상단
바람을 품은 사내
연말에 술 마시기 좋은 날을 찾는다면
분배의 정의

2부 늦어도 좋아 봄밤에 만나
미스 김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
계면활성제
그녀였다
장미
구술녹취의 선입견
나무의 고백
글쎄, 꽃마중은
오래됐지만 구겨져 버려질 것 같은 연애시 1
오래됐지만 구겨져 버려질 것 같은 연애시 2

3부 숲이 깊어지면 나무의 걱정도 깊다
납세자로서 인간
소비자로서 인간
음주자로서 인간
성격이 바뀐 나무
나무의 걱정
분노의 꾸지뽕
낙하산 없는 바람
고독한 벌목
모두의 숟가락
장례식장 육개장을 먹으며
바른 자세와 삐딱한 자세
혈압계를 찾으며
웹 소설을 읽는 50대 시인
시어는 없다
약 치는 풍경
학살의 골령골

4부 침침한 것은 눈 때문이 아니라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1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2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3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4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5
시의 비만을 줄이는 식이요법 6
신동엽 시비를 지나며
바늘이 있는 시계
조선왕조실록에 첨가함
멀어지는 손들
잠들고 싶어
침침하다
잎이 서운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소멸
4월의 눈
하루살이 잡기
새벽 풍경
신음
이별의 시대가 고독해서

해설
불에 타거나 바다를 루거나 움찔 신호등에 반응하는 일
- 김병호(시인)

저자소개

정덕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비데의 꿈은 분수다』(애지)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시와에세이)『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걷는사람) 『치약을 마중나온 칫솔』(걷는사람) 창비청소년시집 『나는 고딩아빠다 』(창비교육) 정치풍자시집 『대통령은 굽은 길에 서라』(스토리밥출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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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
죽은 사람은 죽어야 하느냐
잊지 못해
잊히지 않는
떠나지 못한 영혼이
육개장 안에 풍덩 빠져 있는데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말고
죽은 사람 살려내야 한다며
육개장 웅덩이에 지푸라기라도
내려보내야 하지 않는가
썩은 동아줄을 잡은 십 분 남짓의 기억이 흔들려
차마 맛있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 「장례식장 육개장을 먹으며」 전문


머리카락이 추풍낙엽의 시대를 맞으면서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얼굴에 대한
시선의 합리적 분배를 위해
얼굴을 바라보는
상악과 하악의 관상을 위해
거울의 안녕을 위해
나는 날마다
머리를 쓰다듬기 전에
수염을 어루만진다
- 「분배의 정의」 전문


바른 자세로 앉으면 불편하다
삐딱한 자세로 앉으면 편안하다
바른 자세를 기억하는 뼈와 근육이
수시로 삐딱한 자세를 간절하게 원한다
바른 것은 관념이고
삐딱한 것은 무의식의 습관이다

프랜차이즈 식당 바르다 김밥에 가면
바른 자세로 시작해
삐딱한 자세로 그릇을 비운다
등을 기댄 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해방되고
의자의 물성이 바뀌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자세다
- 「바른 자세와 삐딱한 자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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