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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9118914708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11-10
책 소개
목차
010 — 일러두기
천수천안
012 — 볼륨을 낮춥시다
017 — 너는 성장하고 있다
021 — 대비원력
026 — 아리랑 소나타
029 — 행자교육
우울한 독백
034 — 침묵은 범죄다
041 — 봄한테는 미안하지만
046 — 세간법에 의탁하지 않는 자중(自重)을
마음의 소리 / 시
052 — 봄밤에
054 — 쾌청(快晴)
056 — 어떤 나무의 분노
059 — 정물(靜物)
060 — 미소(微笑)
062 — 먼 강물 소리
064 — 병상에서
066 — 식탁 유감
068 — 내 그림자는
070 — 입석자(立席者)
072 — 초가을
074 — 다래헌(茶來軒) 일지
숲으로 돌아가리로다
078 — 성탄(聖誕)이냐? 속탄(俗誕)이냐?
080 — 돌아가리로다
082 — 동작동(銅雀洞)의 젊음들은…
084 — 망우리 유감
086 — 가사상태(假死狀態)
088 — 적정처(寂靜處)
부처님 전 상서
092 — 부처님, 이 제자의 목소리를…
101 — 정화이념을 결자(結字)하는 노력이 있어야
109 — 이 혼탁(混濁)과 부끄러움을…
116 — 모든 인간 가족 앞에 참회를
낡은 옷을 벗어라
122 — 대중성을 띤 역경이 시급하다
128 — 불교 경전, 제대로 번역하자
133 — 낡은 옷을 벗어라
역경, 찬란한 여정
138 — 경전 결집과 그 잔영(殘影)
145 — 한역장경의 형성 1
150 — 한역장경의 형성 2
156 — 우이독경(牛耳讀經)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166 — 다시 계절 앞에
168 — 기도하는 신심들
174 — 사문(沙門)은 병들고
178 — 방하착(放下着)
180 — 사원 찾는 관광객, 그들은 불청객인가?
183 — 사원에 목욕탕 시설이 없다
185 — 깎이는 임야
187 — 어서 수도장(修道場)을
190 — 메아리 없는 독백(獨白)
재미있는 경전 이야기 / 불교설화
194 — 어진 사슴
198 — 조용한 사람들
202 — 겁쟁이들
206 — 저승의 선물
209 — 그림자
213 — 장수왕
221 — 봄길에서
226 — 봄 안개 같은
231 — 모래성
234 — 연둣빛 미소
241 — 어떤 도둑
245 — 땅거미[薄暮]
250 — 구도자
논리를 펴다
256 — 64년도 역경, 그 주변
263 — ‘제2경제’의 갈 길
271 — 불교대학의 사명 1
278 — 불교대학의 사명 2
283 — 불교대학의 사명 3
289 — 사문(沙門)의 옷을 벗기지 말라
자취를 남기다
296 — 대담 / 세속과 열반의 의미_ 법정스님·이기영 박사
304 — 전시평 / 불교와 예술
208 — 서평 / 인간 석가의 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명저
_ 『크나큰 미소, 석가』
310 — 법정스님 행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볼륨’을 낮춥시다. 우리들의 청정한 도량에서 불협화음을 몰아내야겠습니다. 처마 끝에서 그윽한 풍경소리가 되살아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법당에서 울리는 목탁소리가 고요 속에 여물어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여 문명의 소음에 지치고 해진 넋을 자연의 목소리로 포근하게 안아주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주제넘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도 ‘바흐’나 ‘베토벤’을 들을 때면 의식적으로 ‘볼륨’을 높이는 전과자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볼륨’을 낮춥시다.”
- ‘볼륨을 낮춥시다’ 중에서 -
“입시에서의 실패! 단순히 이것만이라면,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실패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어떻게 개발시켰던가에 문제는 있는 것입니다. ‘롤랑’은 뒷날 그의 회상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그 일로 해서 조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보다 성숙하여 입학했으니까.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위고’로 인해서 놓쳐버린 시기를 나는 내 인생을 위해 벌었던 것이다….’”
- ‘너는 성장하고 있다’ 중에서 -
“불교회관 건립은 몇 해 전부터 논의된 우리 종단의 염원이다. 그 회관을 세우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봉은사 같은 도량을 팔아서까지 회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급한 일인가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봉은사는 잘 알다시피 한국불교사상 영구히 기억될 도량이다. 불교가 말할 수 없이 박해를 받던 이조시절 허응(虛應) 보우(普雨) 스님에 의해 중흥의 터전이 구축된 데가 이곳이며, 서산·사명 같은 걸승의 요람이 된 곳도 바로 이 봉은사인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거나 또는 불교 중흥의 도량이라는 과거를 무시하고라도, 한수이남(漢水以南)에 자리 잡은 그 입지적인 여건으로 보아 앞으로 우리 종단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도량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침묵은 범죄다-봉은사가 팔린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