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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9171094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8-10-30
책 소개
목차
제Ⅰ장 문장과 표현
1. 주제
2. 단락
3. 구성
4. 문장의 기본 구조와 정확한 어휘의 사용
5. 수사와 기교
제 Ⅱ 장 언어와 표현
1. 한국어의 특질
2. 형태소와 어휘
3. 품사와 표현
제 Ⅲ 장 묘사와 서사
1. 묘사
2. 서사
제Ⅳ장 설명과 논증
1. 설명
2. 논증
3. 논문 작성법
4. 논술문 작성법
제 Ⅴ 장 글쓰기와 한글맞춤법
1. 한글맞춤법의 원리
2. 한글맞춤법 각론
3. 문장부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2) 주제문
참주제가 완성되면 거기에 맞는 주제문(主題文)을 작성해 보아야 한다. 주제문을 효과적으로 작성하려면 우선 무엇보다도 표현이 정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너무 넓은 범위를 다루지 않도록 하고, 정확한 근거에 의해 증명될 수 있는 내용으로 해야 한다. 초점을 하나의 주제에 한정되어 맞추어야 하고 명료하게 표현한다, 서술이 일관성이 없거나 모순되어서는 안 되며, 막연한 추측성 표현이나 불필요한 구절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주어, 서술어를 갖춘 완전한 문장이어야 한다. 평서문이 좋으며, 의문문은 안 된다. 또한 글쓴이의 의견이나 태도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하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주제문은 글의 분량과 성격이나 글을 읽을 사람의 성격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주제문은 문학작품 등에서는 문장의 표면에 잘 드러나 있지 않으나, 논설문, 보고문, 설명문 같은 문장에서는 겉으로 잘 드러나 있다.
(1) 단락의 어원과 개념
문장이 모여서 통일된 한 가지 생각을 이루는 글의 덩어리를 단락(段落, paragraph)이라고 한다. ‘paragraph’의 어원(語源)은 고대 그리스어의 'para'와 ‘graphein'의 합성어이다. 'para'는 ‘바꾼다’는 의미를, ‘graphe in'은 ‘쓴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줄을 바꾸어 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락은 그 내용의 전개상 몇 개의 단위로 나눈다. 정확하게는 ‘문장의 단락’이라 하나, 줄여서 ‘문단’, ‘단락’, ‘단’이라고도 한다. 단락은 행(行)을 달리하여 표시되며, 하나 이상의 문장으로 구성된다. 단락은 문장보다는 길고 복잡한 한 단위의 생각이다.
(2) 줄갈이
단락을 구분할 때 첫 칸을 비우는 것을 줄갈이(改行, indention)라고 한다. 대화문은 첫 칸을 비우고, 인용단락은 첫 두 칸을 비운다.
글에서 단락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단락은 곧 글의 논리를 표상하기 때문이다. 논리가 어떻게 연결되면서 한 편의 글이 되는가를, 글을 읽는 사람은 단락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3) 단락 가르기
단락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가른다.
① 단락은 한 가지 생각이 끝날 때 가른다. 대체로 소단락(小段落)이 되기 쉽다.
② 단락을 가를 때 전체 문장의 통일과 정돈을 생각해서 가른다. 대체로 대단락(大段落)이 되기 쉽다.
③ 시점(視點, point of view)을 새롭게 바꿀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④ 별도의 생각을 말하고자 할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⑤ 색다른 논점(論點)으로 이야기를 옮기려 할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⑥ 구체적인 예시와 자료를 덧붙일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⑦ 시간과 장소가 바뀔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⑧ 등장인물이나 행동이 바뀔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⑨ 내용이 바뀔 때 단락을 새롭게 설정한다.
한편 행(行)을 자주 바꿔 단락을 많이 만들면 독자에게 읽기에 편리하고, 지루한 감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소설 작품 같은 경우는 분위기를 서정적(抒情的)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