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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921785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1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적정한 인간관계를 위해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 006
이 책의 구성과 활용 010
1부 타인에 대처하는 자세
_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멘탈 강해지는 법
내 마음의 눈금은 몇 개일까 024
성숙해진다는 건 026
정직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 잡기 030
인생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032
성격이 정반대인 사람과 잘 지내는 유일한 방법 044
감사는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킨다 046
고마움을 표현하는 연습 050
도와달라는 말의 의미 052
남의 말을 옮기는 사람의 특징 064
분위기 파악도 큰 능력이다 070
가식적인 사람을 대하는 방법 072
가식적인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면 074
한국은 관계주의가 강한 나라 078
나와 관점이 다른 사람과 협력하려면 080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1 부적절하게 밝은 사람 034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2 만만하게 보이지 않고 존중받는 방법 054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3 갈등을 마주하고 기회로 삼아라 084
2부 온전한 나로 서기
_나에게 집중하면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진다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날들 104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106
큰 행복 1개보다 작은 행복 10개가 낫다 120
행복한 사람은 창의적이다 122
행복한 사람은 이타적이다 126
내가 먼저 나를 인정해야 한다 138
늘 인정받는 사람의 비밀 140
나 자신에게 감탄하기 144
한 번도 춤추지 않은 날은 잃어버린 날 146
감각이 생각을 좌우한다 152
웃으면 행복해진다 154
마음을 전달하려면 168
따뜻한 마음에 위로받은 날 174
나를 무시하는 사람 180
거절을 거절하는 소시오패스 186
아는 것이 힘 vs. 아는 것이 병 188
지쳐 있을 때 결정을 내리지 마라 202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4 외로움의 심리학 108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5 불안을 이기는 기술 130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6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법 156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7 사랑의 심리학 192
3부 한발 더 나아가기
_삶에 좋은 에너지를 더하는 법
낙천적인 성격과 낙관적인 성격의 차이 218
존경받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220
이직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238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 246
세대가 다르면 시간의 속도도 다르다 248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은 건 당연하다 252
빠른 생각의 함정 256
검은 제안과 신뢰 관계 274
직관적인 낙관에 속지 마라 276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8 소통에 필요한 인지적 겸손 226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9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262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불행해지는 방법 중 하나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가장 허망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바꿀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지심리학은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해주는 학문입니다.”
제가 강연이나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말이기도 하고, 불민하나, 독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던 문장이기도 합니다. 인간관계를 포함한 수많은 인생의 문제들이,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결국 이 기준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 공감하셨던 것 같습니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을 출간한 후 강연장이나 서평을 통해 저는 예상치 못한 피드백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놀랍게도, 꽤 오랜 사회생활을 해온 분들조차 인간관계를 본질적으로 어렵게 느끼고 계셨고 심지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40대나 50대쯤 되면 연륜이나 경험이 쌓여 사람 관계도 쉬워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는 과감히 내려놓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관계란 끊임없이 배우고 재조율해야 하는 평생의 과업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는 경험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삶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더 섬세한 이해와 통찰이 필요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갈등을 반복하면서 점점 무뎌지거나, 애초에 사람과의 연결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나는 원래 사람을 잘 못 믿는다’, ‘누구도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관계는 멀어지고 고립은 깊어질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을 한번 바꿔볼까요? 내가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더 성숙한 인간이 되는 길은 언제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인간이 되면 인간관계의 중심이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 프롤로그-적정한 인간관계를 위해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
여러분,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것일까요? 부정적 감정에 대해 너무 나쁘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화가 난다’, ‘짜증이 난다’, ‘고통스럽다’와 같은 신호는 우리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생존 신호입니다. 이 신호들은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위협적이다’, 혹은 ‘나의 경계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등과 같아요. 이 경고등을 켜는 감정들은 적절하게 표현될 수 있어야만 우리의 심리적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남자애가 그러면 안 되지.”, “이렇게 하면 안 돼.”라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 표현을 억누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감정에 대한 판단 능력 자체를 상실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권리와 경계를 지키는 아주 정당한 행위라는 것을 우리 모두 인지해야 합니다. 감정을 자꾸 억누르면 그 감정의 ‘눈금’ 자체가 발달하지 않아 나중에는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조차 알 수 없게 됩니다.
-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1-부적절하게 밝은 사람
우리는 대부분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존중받고 싶어서 친절하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친절함이 항상 존중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하거나 만만하게 보이는 경우가 흔하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착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참고 버티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나는 좋은 사람이니 거친 언어나 나쁜 행동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지키려다가 결국 상처를 받고 맙니다. 하지만 이처럼 갈등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나의 경계(boundary)를 알리지 않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상대방은 ‘이 사람은 어디까지 요구해도 괜찮은 사람인지’ 경계선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선을 넘을 겁니다.
- 지혜로운 인간생활 LECTURE 2-만만하게 보이지 않고 존중받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