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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921788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005
I 037
II 064
III 083
IV 109
V 135
VI 155
VII 174
VIII 217
IX 237
리뷰
책속에서
이 소설에는 우리가 요즘 고민하는 주제들이 거의 다 등장하는데요.
‘되고 싶은 나’와 ‘지금의 나’ 사이의 간극, 상류층에 대한 동경과 모욕감, 순수한 사랑과 집착의 경계선, 스스로 만든 허구의 자아에 빠져드는 리플리 증후군적 요소, 꿈의 시대에서 좌절의 시대로 넘어갈 때 느끼는 감정의 폭풍…. 현대 심리학에서 다루는 핵심 키워드가 인물들의 삶과 말, 공간 속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배경이 1920년대 미국인데도 이 소설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현재 자신의 처지나 감정과 비슷하다고 느낀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 저는 인지심리학과 몇 가지 대표적인 심리 이론들을 바탕으로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사고와 감정의 패턴 속에서 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추천의 글 ‘모든 게 가짜인 시대에 진짜는 무엇인가’
여러 젠더 연구·문학 비평에서는 이 세 여성 인물을 통해 『위대한 개츠비』가 1920년대 미국 사회에서 여성이 실제로 가질 수 있었던 선택의 폭이 얼마나 좁았는지를 드러낸다고 설명합니다. 누군가는 체념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차갑게 거리를 두며, 또 누군가는 몸부림치다 부서집니다.
그런데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성들의 상황이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혼을 할지 말지, 아이를 가질지 말지, 커리어를 우선할지 돌봄을 우선할지…. 아주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선택을 해도 ‘조금은 미안해야 하는 자리’가 따라붙곤 합니다. 일에 집중하면 “가정은 괜찮냐”는 질문이, 가정에 집중하면 “너 자신의 삶은 어디 있느냐”는 질문이 따라붙죠. 마치 판이 바뀐 것 같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압박과 죄책감의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입니다.
버티기 위해 모른 척할 때는 데이지가 되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거리를 둘 때는 조던이 되며, 이번만은 그냥 한번 질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는 머틀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은 그 셋 중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세 가지 방식을 번갈아 쓰며 버티고 있습니다.
- 추천의 글 ‘모든 게 가짜인 시대에 진짜는 무엇인가’
내가 지금보다 젊고 더 여렸던 시절, 아버지가 나에게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는데, 그때 이후로 나는 그 말을 줄곧 마음속에서 되새기고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마다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라.”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세상 모든 사람이 너처럼 좋은 환경과 좋은 조건을 타고나는 게 아니라는 걸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