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양장)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이정서 (옮긴이)
  |  
새움
2019-05-14
  |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000원 -10% 650원 11,050원 >

책 이미지

위대한 개츠비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개츠비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9271626
· 쪽수 : 600쪽

책 소개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발표 이후 100여 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끊임없이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동시에 대중들로부터도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가장 미국적인 소설'이라거나 '20세기 미국 문학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어가 이를 웅변하고 있다.

목차

역자의 말 :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
위대한 개츠비
역자노트
F.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간다. 1925년 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문학적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츠제럴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는 결정적 작품이 된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 대공황과 함께 부부의 삶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피츠제럴드는 성공을 이어가기보다는 성공에 압도되어 술에 기대게 되었고, 신경쇠약과 우울에 사로잡힌 아내 젤다와의 불화, 그녀의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필을 이어간 그는 계속해서 단편과 에세이를 발표했고, 상업적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는다. 생활고 때문에 할리우드로 옮겨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라스트 타이쿤》을 집필하던 그는 작품을 미완으로 남긴 채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펼치기
이정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그간 지은 책으로는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방인』, 『단종애사』,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1984』, 『위대한 개츠비』, 『투명인간』, 『동물농장』, 『킬리만자로의 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이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라는 의문에서 이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왜 제목이 ‘위대한 개츠비’인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고, 나 역시 번역서를 읽고는 그와 똑같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존의 번역서로는 어느 구석도 개츠비가 ‘위대하다’고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교묘하게 얽히고설킨 과정들의 해명들이 너무나 은유적이고 상징적이어서 번역 과정 중에 혹은 원서를 읽는 중에 오독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문장을 어떻게 오역했던 것일까? 그것을 독자 스스로 알아보게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된 것입니다. _ <역자의 말 :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


『위대한 개츠비』에서의 개츠비에 대한 우리 독자들의 오해는 극단적일 정도입니다. 번역서를 읽은 이들은 대부분 개츠비에 대해 어느 정도 거짓말쟁이에, 불법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한 여자에 대해 병적으로 집착하다 파멸하는 인간쯤으로 여깁니다. 그러고는 개츠비가 왜 ‘위대하다는 것이냐?’며 의아해합니다.
왜 이런 인식을 갖게 되었을까요? 바로 잘못된 번역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번역이 뭐라고 그런 차이까지? 하고 의아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이라는 것은 수식어 하나만으로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에 그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예컨대 이런 것입니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가끔 성대한 파티를 여는데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초대를 받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개츠비의 집으로 찾아와 파티를 즐기는데, 그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개츠비에 대해 갖은 헛소문을 만들어 냅니다.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주워들은 이야기를 사실인 양 꾸며 험담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 소설의 화자인 ‘나’(캐러웨이)는 개츠비로부터 공식적인 초대를 받습니다. 그 부분을 작가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I had been actually invited. A chauffeur in a uniform of robin’segg blue crossed my lawn early that Saturday morning with a surprisingly formal note from his employer: the honor would be entirely Gatsby’s, it said, if I would attend his “little party” that night. He had seen me several times, and had intended to call on me long before, but a peculiar combination of circumstances had prevented it ? signed Jay Gatsby, in a majestic hand.

직역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나는 실제로 초대를 받았다. 청록색 제복을 입은 운전사가 토요일 아침 일찍 그의 주인이 전하는 놀랍게 격식을 갖춘 초대장을 가지고 내 잔디밭을 건너왔다. 그것은, 만약 내가 그날 밤 그의 작은 파티에 참석해 준다면 개츠비로서는 전적으로 영광이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는 여러 차례 나를 봐왔고, 오래전부터 나를 방문하려 했지만, 특수한 상황들이 겹쳐 그러지를 못했다고 했다?거기에는 위엄 있는 필체로 제이 개츠비라고 서명되어 있었다. (이정서 역)

보다시피, 초대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야말로 정중하고 격 있는 태도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작가는 그 초대의 형식을 “a surprisingly formal note”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연히 번역이니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그 ‘노트’ 안에는 보다시피 ‘당신을 초대합니다’ 같은 단순한 한마디 문구가 형식적으로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여러 사연이 적혀 있고 그런 글 말미에 위엄 있는 필체로 사인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단순하고 형식적인 초대장이 아니라, ‘놀랍도록 격식을 갖춘 초대장’쯤으로 해석되어야 적당한 것입니다.
기존 번역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정식으로 초대를 받았다. 토요일 아침 일찍 개똥지빠귀 알처럼 푸른 제복을 차려입은 운전기사가 자기 주인이 전하는 지극히 형식적인 초대장을 들고 우리 집 잔디밭으로 건너왔다. 내용인즉슨, 그날 밤 그의 ‘보잘것없는 파티’에 왕림해 주신다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나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러지 못했노라고 했다. 초대장 끝에는 위엄 있는 필치로 ‘제이 개츠비’라고 서명되어 있었다. (김욱동 역)

역자는 여기서 “a surprisingly formal note”를 “지극히 형식적인 초대장”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건 어떻게 번역한다 한들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저것을 ‘형식적인 초대장’이라고 번역하는 순간, 뒤의 서술들은 원래 작가가 쓴 것과는 전혀 다른 뉘앙스로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정중히 손 편지까지 쓴 개츠비를 ‘형식적인 겸손을 떠는 졸부’ 같은 인물처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_ <역자노트>


내가 젊고 더 상처입기 쉬웠던 시절 아버지는 내게 그때 이후 마음속에 되새겨 오고 있는 어떤 조언을 주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