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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징비록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박종인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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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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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징비록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89328214
· 쪽수 : 400쪽

책 소개

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처참했던 임진왜란의 상처를 돌이켜보며 잘못을 경계해 미래의 우환을 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실패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다. 이 책 <대한민국 징비록> 또한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해 기록되었다.

목차

프롤로그_ 미래를 위한 불쾌한 반성
브리핑_ 1543년, 세상의 문이 열리다

1부. 운명의 1543년
1장. 탐욕의 대륙 유럽
-대항해 시대
화기의 탄생 | 유대인의 추방과 욕망의 분열

2장. 모든 것은 그 해에 시작되었다
-1543년 코페르니쿠스, 지구를 움직이다
여호수아의 명령 | 대항해의 시대와 코페르니쿠스 | 깜깜한 세상, 회전, 혁명 | 지동설 출판과 반발 | 그가 지구를 움직인 이유는 | 혁명가의 나라, 폴란드
-1543년 일본, 지구를 돌아온 철포 두 자루
상선의 좌초와 철포의 전래 | 철포를 따라 들어온 문명 | 조선을 스쳐간 철포 | 조총을 만든 선조, 이를 비난한 사관 | 우주선 하야부사의 귀환
-1543년 조선, 서원을 설립하다
신임 군수의 교육지표 | 토지신이 선물한 학교 건립 비용 | 소 잡기를 일삼다 | ‘빽’이 난무한 공무원 조직 | 정치 투쟁과 연산군의 폭정 | 백운동서원, 소수서원이 되다 | 서원, 정치를 개판으로 만들다 | 지방대를 위한 특별고시 | 성리학에 갇혀버린 지식사회

2부. 닫아버린 눈과 귀
3장. 불길한 징조
-실종된 세종의 과학시대
세종의 신무기 시스템 구축 | 농업 진흥, 역법과 천문기구 | 칠정산역법의 탄생 | 앙부일구에서 흠경각까지 | 성리학이 질식시킨 과학 | 멸종된 과학 | 일본, 조용히 움직이다
-일본으로 간 조선의 은
첨단 은 제련법, ‘회취법’ | 대항해 시대와 이와미은광 | 조선인 기술자 종단과 계수 | 세종의 은광 폐쇄령 | 잡아보지도 못한 기회들 | 은의 역습
-로마로 간 아이들과 히데요시의 근거 있는 광기
신, 일본에 상륙하다 | 1591년 3월 3일 히데요시 저택 | 유럽으로 떠난 아이들 | 조선만 몰랐던 전쟁 | 소년들이 떠날 때 이미 망가진 조선 | 문명사가 충돌한 임진왜란

4장. 요동치는 천하
-일본의 비상구 데지마
명의 몰락과 청의 등장 | 기이하고 어이없는 하멜 표류기 | 해적의 시대, 쇄국의 시대 | 영국인 사무라이, 미우라 안진 | 쇄국, 그리고 데지마의 개항 | 란가쿠와 열린 지성 | ‘요 임금 창자나 폭군 걸 창자나’ | 근대화의 서막, 해체신서 | 개혁군주 정조의 지식독점
-비상구 없는 조선과 일본의 역전
조선통신사와 란가쿠 | 조선 중화와 쇄국 | 일본의 정보원 데지마 풍설서 | “왜 명나라 옷을 입었는가” | “공자를 죽인다” “교화가 필요” | 란가쿠 의사와 조선 의사 | “부귀영화를 어찌하여 오랑캐가 누린다는 말인가!”

5장. 뒷걸음친 천하
-폐기된 이데올로기, 성리학
조선을 암흑으로 내몬, 성리학 | 하루 세 번 공부한 조선 국왕 | 명청 교체기와 주변 국가
-외교: 망해버린 명나라에 사대하다
1637년 남한산성 | 송시열과 만동묘 | 북벌 군주 효종이 송시열을 만난 이유 | 북벌을 거부한 송시열 | 정치 논리에 실종된 북벌 | 만동묘, 북벌론의 종언 | 대보단과 정신승리 | 비겁한 대보단 | ‘개혁군주’ 정조, 그리고 대보단
-정치: 지식독재와 사문난적
지식권력과 지식독재 | 송시열의 시작과 끝, 주자 | 사문난적 윤휴 | 송시열, 벗을 버리다 | 이경석 신도비와 삼전도비 | 이경석 장수 축하파티와 송시열 | 노론과 소론 갈라지다 | 사문난적과 박세당
-학문: 억압된 자유
‘이학의 금’과 코페르니쿠스 | 만천명월주인옹 | 주자 말씀 담은 책 | 바티칸도 놀랄 금서 정책 | 지식권력의 완성체, 정조 | ‘거중기’는 기록에 남기지 말라 | 빛 보지 못한 실학

3부. 근대의 시작, 종말의 서막
6장. 아편전쟁과 실종된 조선 도공
-1840년 아편전쟁
네덜란드 그리고 아편전쟁 | 아편전쟁과 천하의 붕괴 | 나가사키와 막부의 정보력 | 적에게서 배운다 | “문자는 같은 줄 알았네”
-일본의 부국강병과 히젠의 요괴
히젠의 요괴 나베시마 나오마사 | 난벽 영주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개혁 | 또 적에게서 배운다
-요괴들의 돈보따리, 조선 백자
혼마루역사관의 대포와 대은인 | 끌려간 조선 도공 | 3만 8,717명의 귀, 산 사람 80명 | 신이 된 조선의 도공 | 일본 자기의 혁신 | 군함을 만든 조선 도공의 기술
-돌아오지 않은 도공들
황제의 하사품, 청화백자 | 퇴화하는 백자 기술 | 영조의 검약 정치 | 무본억말과 굶어죽은 도공들 | 지식권력의 위선_책가도와 송절차와 노비 | 일본으로 돌아간 도공들

7장. 일어서는 일본
-근대에 대처했던 두 나라의 자세
-목숨을 건 개국, 목숨을 건 쇄국
척화비와 이와쿠라사절단 | “본디 우리는 외교가 없으니” | 권력 유지를 위한 천주교 탄압 | 매국, 망국, 위국 | “일본이여 조심하시게” | 장엄하고 처참했던 신미양요 | 근대국가의 문, 이와쿠라사절단 | 사활을 건 근대화
-메이지유신과 목숨을 건 혁명가들
시골 서당 쇼카손주쿠 동창생들 | 260년을 기다린 복수극 | 조슈번의 큰 그림, 존왕양이와 국가주의 | 다카스기의 각성 | 조슈 5걸의 밀항 | 쇼카손주쿠의 사내들과 조선 | 다카스기의 헌신과 회천 거병 | 목숨을 건 혁명가들 |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 | 료마와 사쓰마-조슈의 연합 | 선공후사의 희생, 가쓰 가이슈
-유학생들의 대결투, 청일전쟁
영국의 조공과 건륭제의 거부 | 1876년 이홍장과 모리의 대화 | 조기유학 프로젝트 ‘유미유동’ | 써먹지도 못한 기술 | 유학생의 전쟁 1편_청일전쟁 | 유학생의 전쟁 2편_시모노세키 | 죽어서 끝난 다카스기 신사쿠의 회천

8장. 붕괴되는 조선
-서점 없는 나라 조선
훈민정음의 탄생 | 훈민정음으로 낸 책들 | 국가가 독점한 출판과 유통 | 책쾌들의 대학살 | 부활한 책쾌와 책 대여점 | 서점 있는 나라와 문명의 진보 | 서점 없는 나라와 무서운 백성
-갑신년 겨울의 녹슨 총, 조선 혁명가들의 최후
민란과 이양선의 시대 | 동래 난출-왜관을 뛰쳐나온 외교관 | 고종 친정과 운요호 사건 | 초점 빗나간 근대화 | 왕십리의 반란, 임오군란 | 반동의 역사, 식민 조선 | 목숨을 건 조선의 혁명가들 | 5년을 앞당긴 약속 | 무기고 속의 녹슨 총 | 혁명가들의 최후 | 도해포적사 지운영
-껍데기 대한제국
절멸된 개화파, 멸종된 인재 | 살해된 민비와 아관에서의 1년 | 대한제국 선포와 원구단 | 폭풍 속 조선, 천제를 올리다 | “군복은 외제로“ | 가난한 제국, 갑부 황제 | 독립협회의 붕괴와 좌절된 대중의 각성 | 황제의, 오직 황제를 위한 | 강제 중단된 연명치료
-명품 고물 군함 양무호와 허세의 군주
황태자, 생일잔치를 청하다 | 황제, 즉위 기념식을 명하다 | 파티 메들리 | 평양행궁과 기념비각 | 칭경 40주년 기념식 | 창궐한 콜레라, 나랏돈 100만 원 | 군함 양무호 | 명품으로 치장한 군함

9장. 옹졸한 멸망

에필로그_ 개방과 각성
주석

저자소개

박종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을 전공했다. 1992년 이래 조선일보 기자다. 〈조선일보〉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연재 중이며 〈TV조선〉에 같은 제목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공로로 ‘서재필 언론문화상’, ‘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칼럼, 인터뷰, 에세이 등 그가 쓴 다양한 글들은 소위 글쟁이들과 지식인들 사이에 베끼고 싶은 모델로 통한다. 현재 역사 분야를 중심으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광화문 괴담》, 《매국노 고종》, 《대한민국 징비록》,《땅의 역사》(1-6권), 《여행의 품격》,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골목길 근대사》(공저), 《세상의 길 위에서 내가 만난 노자》,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 등이 있다.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마하바라타》를 옮겼다. 《기자의 글쓰기》는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저자의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 강좌를 재구성한 책이다. 실제 강의에서 첨삭 지도했던 글들을 예시로 들어 원칙과 팩트에 충실한 글이 가진 힘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한다. 모든 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을 세워 누구나 쉽게 글쓰기에 접근하고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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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9년의 대한민국은 200년 전 조선 국제관계와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다. 지도자들은 어떤가. 깨어 있는가. 힘은 센가. 200년 전 눈 감고 있던 조선은 각성한 일본에게 망했다. 지금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200년, 아니 400년 전과 똑같이 세상을 외면하고 자만하며 무사안일하게 나라를 이끌고 있지는 않은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지도자들이 한 행태를 저들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버리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망한다. 찬란한 문화전통과 애민정신으로 무장한 성리철학과 슬기로운 성왕이 조선을 지배했는데, 그 조선이 망했다. 틀림없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선은, 1밀리미터도 오차가 없는 인과의 법칙에 따라 망한 것이다. 두 번 망하지 않기 위해, 200년 아니 500년 전부터 이 나라 지도자들이 헛디딘 땅들을 찾아 징비를 해볼 작정이다. 미래를 위해서, 불쾌하기 짝이 없지만.
- 프롤로그 「미래를 위한 불쾌한 반성」 중에서


1543년 9월 23일 일본 다네가시마에 큰 배 한 척이 들어왔다. 선원만 100명이 넘었다. 생김새도 기이했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동승했던 명나라 유생 오봉은 이들이 서남만인 상인들이라 했다. 이틀 뒤 도주 다네가시마 도키타카가 이들을 만났다. … 이들 손에는 두세 자짜리 작대기가 들려 있었다. 작대기는 가운데가 뚫려 있었다. 바위 위에 술잔을 놓고 그 작대기에 눈을 대고 겨누니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소리가 나며 잔이 박살났다. 은으로 만든 산도 무너뜨리고 쇠로 만든 벽도 뚫을 것 같았다. 도키타카는 “보기 드문 보물이로다”라며 거금을 주고 두 자루를 사고 화약 제조법도 배워 가보로 삼았다. 열다섯 살이던 도키타카는 “모든 이가 원하는 것이니 내 어찌 이를 혼자 숨겨두겠는가”라며 기슈에 있는 승병 장군 스노기노보에게 보냈다. 한 자루는 대장장이인 야이타 킨베에게 하사해 역설계를 명했다.
- 2장 「모든 것은 그 해에 시작되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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