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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9333904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차
서문
좋은 삶/부엔 비비르를 위한 매니페스토
지식인-행동가들을 위한 미니페스토
서론 서구중심의 비판이론 및 정치적 상상력과 거리두기
1부 원심적 근대성들과 서발턴적 서구: 분리의 정도
1장 누에스트라 아메리카: 포스트식민적 정체성과 메스티사헤
2장 또 다른 앙겔루스 노부스: 근대의 뿌리/선택을 넘어서
3장 비서구중심적 서구는 존재하는가?
2부 남의 인식론을 향하여: 경험의 소외를 반대하며
4장 심연적 사고를 넘어: 전 지구적 선에서 지식의 생태학으로
5장 맹목의 인식론을 향하여: ‘의례적 적합성’의 새로운 형태들은 왜 규제하지도
해방하지도 않는가?
6장 나태한 이성 비판: 경험의 소외를 넘어 부재의 사회학과
출현의 사회학을 향하여
7장 지식의 생태학
8장 상호문화적 번역: 열정을 담아 차이를 표현하고 공유하기
결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에는 세 가지 기본적 생각이 전제돼 있다. 첫째, 세계에 대한 이해는 서구가 세계를 이해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둘째, 전 지구적 인지적 정의인지적 정의 없이는 전 지구적 사회적 정의도 있을 수 없다. 셋째,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방해방적 변화들은 서구중심적 비판서구중심적 비판이론비판 이론이론이 발전발전시킨 문법과는 다른 문법과 각본을 따를 수 있으며, 그 같은 다양성다양성은 가치 있게 여겨져야 한다.(서문 중에서)
지금은 인간과 어머니 대지를 포함하는 전 지구적 차원의 판가름의 시대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규칙도 없는 판가름의 시대이다. 한편에는 자본주의, 식민주의, 가부장제, 그리고 그에 딸린 모든 위성적 억압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글로벌 노스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는 지리적 위치가 아닌 정치적 위치이며 고통의 초국가화(transnationalization)에 점점 더 특화되어 가고 있는 곳이다. 공장이 이전되면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 메가프로젝트와 기업농, 광산업으로 인해 수탈당한 인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농민들, 인종 학살에서 겨우 살아남은 아메리카와 호주의 원주민들,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ez)에서 살해당한 여성들, 우간다와 말라위의 게이와 레즈비언들, 너무나 가난하지만 또한 너무나 부유한 다르푸르의 사람들, 살해당하고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끝으로 쫓겨난 아프리카계 후손들, 생명의 순환에 타격을 입은 어머니 대지, 테러리스트로 몰려 세계 곳곳의 비밀감옥에서 고문당하는 사람들, 강제 송환의 위기에 처한 서류 미비 이민자들, 계속되는 폭격 속에서 살아가고 일하고 삶의 순간들을 기념하는 팔레스타인인들, 이라크인들, 아프간인들, 파키스탄인들, 자본주의와 식민주의가 세계의 다른 모든 민족들을 대했던 것과 정확히 같은 경멸과 독단으로 자신들을 대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빈곤한 북미인들, 금융 해적들이 휘두르는 약탈 법칙의 먹잇감이 된 은퇴자들, 실업자들, 그리고 고용 불가능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