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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6496356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7-11-3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004
1. 헤시피에서 시작된 조금은 다른 세상 읽기
아, 나는 가난하구나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내 인생의 선생님들
브라질은 변화가 필요해
2. 교육자의 길에 들어서다
교육자가 될 것인가, 법률가가 될 것인가
SESI에서 보낸 값진 10년
삶에서 얻은 살아 있는 지식
사회 변혁을 꿈꾼 대가
3. 전 세계를 누비며 배움과 변화의 희망을 심다
망명지에서도 삶은 계속되다
다시 찾은 집에서 자유의 날개를 달다
이제 아프리카로 가 볼까?
세계를 바꾸려면 꿈을 가져야지
4. 브라질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불태우다
다시 브라질
삶의 의지를 되찾다
가르치는 이들에게, 그리고 배우는 이들에게
파울루 프레이리, 오늘
5. 파울루 프레이리처럼 교육자를 꿈꾼다면
‘교육’과 ‘교육자’란 무엇일까요?
교육과 관련된 직업 및 경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교육의 거장들
추천할 만한 교육 관련 도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교육 실천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그때 4 곱하기 4가 뭔지, 영국의 수도가 어딘지는 몰라도 정확히 며칠 후에 우리만의 비밀 구덩이로 돌아가야 가장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지는 귀신같이 알았어요.”
이렇게 파울루는 배고픔 덕분에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었어요. 만약 모든 게 풍족했다면 새롭게 시도해 볼 생각을 안 했을지도 몰라요. - 아, 나는 가난하구나 中
파울루가 어린 시절 그렇게 부모님에게서 배운 언어들은 책 속에만 존재하거나 감이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문자들이 아닌, 실제 그가 지난날 ‘살았던’ 또는 현재 ‘살고 있는’ 것들이었지요. 글이나 말을 먼저 배우는 것보다 실제로 그 말을 경험하는 게 먼저였던 거예요. 아래 파울루가 남긴 말은 바로 그런 의미죠.
“세상을 읽는 것이 글을 읽는 것보다 먼저다.”-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中
파울루는 ‘규율 없는 자유’와 ‘자율 없는 권위’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이 둘의 다른 이름은 각각 ‘방종’과 ‘폭력’이니까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과연 건강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울 수 있고, 장차 그런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파울루가 주로 관심을 가졌던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라면, 어렵게 교육을 받아 사회 건설의 주역이 되더라도 또 다른 권력의 횡포자가 되거나,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할 경우 그러한 권력의 억압을 받는 삶을 살 게 아니겠어요? - SESI에서 보낸 값진 10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