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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89336431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차례
들어가는 말 7
나는 탄소로 이루어졌다 13
태양을 한 입 15
알려진 우주 속 가장 밝은 천체 17
행성의 움직임 19
열이란 무엇인가 23
지독하게 빛나는 25
원자라는 예술 작품 29
식물이 더 잘해 31
우유 빛깔 태양 은하계 35
오늘 당신답지 않아 37
미토콘드리아 이브 41
파랑이 있는 곳으로 43
장거리 관계 47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구름 49
지금이 정확히 몇 시인지 아는 사람? 53
달이 저 높은 곳에 머무는 이유 57
분류 59
하루와 일 년 61
생명계 65
내가 들이마시고 있는 것 67
당신에게만 이야기할래요 71
잠들어 있는 산은 그대로 두라 73
산호의 스트레스 77
텅 빈 우주에서 춤추기 79
가설은 추측이 아니다 83
우주는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 85
박테리아에 가까운 당신 89
마지막 기억만 기억한다 91
과학의 언어 95
해 뜨면 춥고 97
어쨌든 당신은 빛나 101
그건 단지 꿈일 뿐 103
지구 다섯 바퀴 걷기 107
26억 번의 심장박동 109
절대로 닿을 수 없는 113
왜 항상 나만 비를 맞을까 115
진화 117
주기적으로 121
죽어가는 별의 냄새 123
아이겐그라우 127
우주에 전화 좀 걸게요 129
심장 하나 더 133
오감 그 이상 135
남쪽의 빛 137
유월이 만드는 변화 141
우리에게도 날개가 있을까 143
한꺼번에 147
전형적인 별, 태양 151
원소에 대하여 153
항성도 움직인다 155
영원한 진실은 없다 159
감사의 말 161
옮긴이의 말 162
리뷰
책속에서
그 최후의 순간에 별은 자신의 외피를 벗어던져 그 내용물을 우주라는 광막한 무無이자 절대적인 모든 것의 공간에 흩뿌린다. 그렇게 퍼져나간 별 먼지 중 매년 4만 톤이 지구로 떨어지며, 여기에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통해 끊임없이 활용될 원소들이 들어 있다. 당신의 몸은 그런 우주적 사건의 결과물, 불타오르던 거대한 별의 잔해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계 천체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움직이는지 잘 (혹은 대충이라도) 알기 전까지는 그들의 움직임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한번 알고 나면 떨쳐버리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의 겸손한 이웃들은 모두 각자 그 긴 낮과 감춰진 밤 동안 느릿느릿하고 희미한 왈츠를 추고 있다. 멈추어서 숨을 고르거나 박수를 청하지도 않고, 그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