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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89898137
· 쪽수 : 301쪽
· 출판일 : 2019-11-01
책 소개
목차
ㅣ서문ㅣ 5
1장 프레게의 뜻과 지시체 이론 13
2장 크립키의 이름 이론 61
3장 러셀의 한정 기술구 이론 89
4장 도넬란의 구별 119
5장 카플란의 지시사 이론 147
6장 에반스와 지시사 이해 169
7장 퍼트넘의 의미 외재주의 193
8장 타르스키의 참 이론 211
9장 데이비드슨의 자연 언어를 위한 의미론 235
10장 그라이스의 화자 의미 이론 271
부록: 크립키의 ?믿음에 관한 퍼즐? 289
ㅣ옮긴이의 말ㅣ 299
리뷰
책속에서
언어철학의 일반적 목표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두는 것이 유용하겠다. 가장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언어철학이 의미의 일반적 본성을 다룬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초보자에게 별 도움이 못 되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겠다. 언어는 세계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사물에 관하여about 의사소통을 하고자 언어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이 ‘관함aboutness’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관함’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가? 말하자면 어떻게 언어는 현실reality과 연결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사물을 지시하며, 사물을 지시하는 것이 언어가 하는 일의 전부인가? 이에 더해 지시는 지시자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결정되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지시체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언어 중 일부는 ‘이름’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언어에 속하는 모든 것이 이름인가? 무언가를 지시하는 단어는 그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람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톰 존스’, ‘셰익스피어의 아버지’, ‘저 개’ 같은 표현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지시하는가? 이러한 유형들의 표현은 의미상 어떤 방식으로 다른가? 문장은 문장의 의미와 어떻게 관련하는가? 의미는 문장과 같은가? 아니면 문장보다 추상적인 무엇인가? 서로 다른 문장들이 같은 의미를 표현할 수는 없는가? 의미란 도대체 무엇인가? 의미는 사물인가? 의미는 참과 어떻게 연관하는가? 우리가 말하는 바가 참인지의 여부는 우리가 의미하는 바에 의존하니, 의미는 참과 깊이 연관하는가? 참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문장이 의미하는 바와 그 문장을 발화하는 사람이 의미하는 바는 어떤 관계를 맺는가? 이것들이 바로 언어철학의 전형적인 물음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위대한 언어철학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들 물음을 고찰하려고 한다.
뜻과 지시체에 관한 프레게의 견해를 설명하기에 앞서, 언어철학의 일반적 목표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두는 것이 유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