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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중력

문학의 중력

고명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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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중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의 중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91189898489
· 쪽수 : 461쪽
· 출판일 : 2021-03-30

책 소개

고명철 문학평론집. 제목 중의 '중력'은 인간이 땅을 딛고 살 수 있게 하는, 예의 자연법칙 그 중력이다. 공존과 상생이 깨진 현실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작품들, 역사에서 나타나는 패배와 환멸의 서사들을 매개로 하여 이들의 구체성에 천착한 비평을 모은 평론집이다.

목차

책머리에...5

제1부 평화 체제를 향한 문학 ‘운동/정동’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향한 문학운동...15
판문점, 분단, 그리고 평화의 정동...29
21세기에 마주하는 분단 극복/통일 추구의 문학...39
분단자본주의의 적폐와 마주하는...51
‘분단 극복/민주주의’, 그 뜨겁고 골똘한 성심...61
-이호철의 연작 장편소설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
북한의 정치적/도덕적 정당성을 갖춘 인물이란? ...71
-백남룡의 장편소설 <60년후>
시대의 어둠을 꿰뚫는 비평의 혜안과 문학운동...77
-평론가 임헌영의 현실인식

제2부 정치적 상상력을 수행하는 언어‘들’
혁명, 수행의 언어들: 해방과 민주주의 상상력...99
ㅣ보유ㅣ 해방: 민족의식을 넘어 사회의식의 변혁을 수반하는...123
-테리 이글턴 외 3인의 <민족주의, 식민주의, 문학>
다시 살피고 새롭게 비평해야 할 민중성....129
-김종철의 평론집 <대지의 상상력>
후일담 문학: 역사의 청산주의와 새것의 맹목을 넘어서는...135
생태적 상상력이 깨어날 ‘느낌의 0도’...149
-박혜영의 <느낌의 0도>
4·3문학, ‘대안의 근대’를 찾아...155
부산의 젊은 비평의 풍향계...163
-황선열, 허정, 손남훈, 김필남, 조정민의 비평적 성취를 중심으로
또다시, ‘기초예술’로서 문학을 ‘지원’하는/할 문학예술 정책....181
‘따로 또 같이’의 삶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언어...193

제3부 삶과 역사의 가시밭길을 걷는
제국의 만주 국책에 대한 길항의 정치적 상상력...201
-이기영의 장편소설 <대지의 아들>
전후의 신생을 모색하는 전쟁미망인의 존재 양상...229
-염상섭의 장편소설 <화관>
제주 항포구의 창조적 저항과 응전...243
-오경훈의 연작소설 <제주항>
기억, 증언, 그리고 증언문학: 4·3항쟁의 정치윤리의 언어들...257
풍화하는 해방공간에 맞선 정치적 상상력...273
-강기희의 장편소설 <위험한 특종>
5·18광주민주화항쟁: 낭만적 초월, 역설의 숭고성, 역사의 시간...285
-정도상의 장편소설 <꽃잎처럼>
패배와 환멸을 껴안고 넘어가는...291
-손병현의 장편소설 <동문다리 브라더스>
식민주의 근대와 공모하는 민낯, 그 왜상 ...303
-심윤경의 장편소설 <영원한 유산>
바람섬의 구술서사: 제주어, 제주 여성, 제주의 역사적 풍정과 삶 ... 309
-한림화의 소설 <The Islander>
베트남전쟁, 당신의 기억은 공정하십니까?...317
-비엣 타인 응우옌의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제4부 삶의 심연으로부터 솟구치는 생의 경이로움
박완서가 포착한 한국 자본주의 정동의 미망...325
-<휘청거리는 오후>, <미망>을 중심으로
뜨거운 세상을 이루는 것들: 노동, 현실, 그리고 삶...333
-조영관의 소설세계
욕망의 바다, 바다의 욕망...343
-한승원의 「목선」, <멍텅구리배>, <항항포포>를 중심으로
자기 탐구와 모험, 그리고 주체적 욕망...351
-고시홍의 소설집 <그래도 그게 아니다>
비루한 생을 이루는 삶의 경이로움...361
-김우남의 장편소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문학적 보복과 구원: 성폭력에 대한 약소자의 증언...373
-은미희의 단편 「가족사진」
욕망의 생태도: 자기애와 질투의 정동에 대한 성찰...381
-김경순의 장편소설 <빌바오, 3월의 눈>
비루한 삶의 경계를 넘는 숭고한 사랑...391
-윤성호의 소설집 <룰렛게임>
우리 시대 두 젊은 신예와의 조우...401
-민병훈과 이세은

제5부 압록강의 접경지대를 응시하며
소년, 압록강을 넘었으나 돌아오지 못한 ...413
-이미륵의 장편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단동과 압록강, 접경지대의 역사와 일상...419
남만철도와 만주, 그리고 동아시아...431
러일전쟁, 푸이, 압록강의 다리들 ...447

수록작품 출전...459

저자소개

고명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쟁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면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세계문학, 그 너머』, 『문학의 중력』,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 『뼈꽃이 피다』, 『지독한 사랑』, 『칼날 위에 서다』, 『순간, 시마에 들리다』, 『논쟁, 비평의 응전』, 『비평의 잉걸불』, 『‘쓰다’의 정치학』, 『1970년대의 유신체제를 넘는 민족문학론』 등이 있고, 편저로는 『격정시대』, 『김남주 선집』, 『천승세 선집』, 『채광석 선집』, 『한하운 시선』, 『장준하 수필선집』 등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공저와 공동 편저가 있다. 문예지 『실천문학』, 『비평과전망』, 『리얼리스트』, 『리토피아』, 『바리마』 편집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젊은평론가상, 고석규비평문학상, 성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인도 델리대학교 동아시아학부의 방문교수와 중국 단둥에 있는 요동학원 한조(韓朝)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2025년 현재 구미중심주의 문학을 넘어서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문학 및 문화를 공부하며,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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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이호철의 「판문점」은 최인훈처럼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되 양립할 수 없는 대위적 메타포를 이호철 방식으로 교란시키고 심지어 전복시키고자 한다. 그래서 비약을 허락한다면, 한반도 분단의 시계視界 제로인 상태, 달리 말해 정치사회적 상황으로서 영점을 수락하지 않고 그 당시 정치사회적 한계 안에서 남북 교류의 가능성을 탐침하고 있다. 이 작업이 ‘판문점’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판문점」을 한국문학사에, 아니 머잖아 가시화될 진정한 통일문학사에 등재해야 할 문제작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판문점, 분단, 그리고 평화의 정동>)


이와 관련하여, 이후 한국문학의 시계視界에서 진력해야 할 것은 한국문학뿐만 아니라 북한문학 바깥에서 묵묵히 자신의 존재가치를 위해 고투해온 재외 디아스포라문학의 창작과 비평에 대해 적극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재일조선인문학, 중국조선족문학, 재소고려인문학을 포함하여 구미에 산재한 재외 디아스포라문학에서 분단 극복과 통일 추구의 문학적 진실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그 중요한 문학적 성취를 타산지석 삼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재외 디아스포라문학에서 한반도의 남과 북은 어떻게 접근되고 있는지, 그래서 남과 북을 객관화의 시선에서 인식함으로써 21세기 국제사회의 다층적 이해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마주하는 분단 극복/통일 추구의 문학>)


작가 정도상은 이 같은 시민군의 ‘역설의 숭고성’이 지닌 경이로움이야말로 우리가 쉽게 망각해서는 안 될 1980년 광주가 외롭게 지켜나갔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고갱이임을 서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의 구성을 이루고 있는 시간은 광주 도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객관화하는 물리적 시간으로서 의미, 곧 계엄군에게 참담한 희생을 당하는 수난사로서 시간의 의미보다 이러한 객관적 조건 속 수난의 시간을 항쟁의 역사적 승리자로 전복시키는 시간의 의미를 갖는, 즉 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생성시키는 ‘역사의 시간’의 경이로움으로 발견된다. 그러니까 정도상의 소설 속 시간 구성은 좁게는 광주 민주화 항쟁, 넓게는 한국 민주화 항쟁의 ‘역사의 시간’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재구축하는 서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소설에서 표면상 시민군을 에워싸고 있는 시간은 죽음과 절멸의 시간이 아니라 그것을 무화시켜버리는 또 다른 삶과 탄생의 시간이다. -(<5·18광주민주화항쟁: 낭만적 초월, 역설의 숭고성, 역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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