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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의 역사

정신의학의 역사

(광인의 수용소에서 프로작의 시대까지)

에드워드 쇼터 (지은이), 최보문 (옮긴이)
  |  
바다출판사
2020-12-07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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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정신의학의 역사 (광인의 수용소에서 프로작의 시대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91189932909
· 쪽수 : 660쪽

책 소개

18세기 말 치료 수용소의 등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20세기 말 정신과 개원의의 조용한 진료실에서 끝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정신의학을 장악했던 프로이트 이론은 겨울의 마지막 눈처럼 사라져 가고 있다. 정신의학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시점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정신의학의 탄생
정신과가 없던 시절, 광인들은 집에 묶여 있거나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혹은 호스피스등에 치매, 걸인, 부랑자들과 뒤섞여 감금되었다. 19세기 비로소 정신병자 수용소가 탄생하면서 정신의학은 비로소 독립된 전문분과로서 첫발을 뗀다.

제2장 수용소의 시대
19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치료적 수용소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구속과 사슬이 없어지고 광란의 울부짖음도 사라지는 그 즈음 수용소는 몰락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초만원으로 변하는 수용소에서, 의사들은 밀려오는 환자들에 짓눌린다.

제3장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탄생
19세기 과학혁명의 물결은 틀이 잡혀 가던 정신의학에도 흘러 들어왔다. 1세대 생물정신의학자들은 정신질환이 운명이 아니라 뇌의 질병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했다. 그러나 빈약한 근거와 퇴행이론 등은 자가당착에 빠지고 정치적으로 악용된다.

제4장 신경성 질환의 시대
혐오의 대상이 된 정신의학, 하지만 수용소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환자와 대중의 혐오를 피하고 부자 환자를 유치하려는 의사는‘신경성’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다. 신경성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온갖 치료법이 난무하던 이 시기 드디어 심리적 치료의 싹이 튼다.

제5장 정신분석, 그리고 정신의학의 단절
각종 요법이 성행하던 시기에,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고안해 내어 부르주아 계층의 자기성찰 욕구를 채워 주게 된다. 프로이트의 추종자들은 정신분석을 치료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운동의 차원으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제6장 대안을 찾아
정신분석과 수용소 사이에서 정신과 의사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신경매독의 열치료법과 수면연장법 등은 약물혁명을 예고했는가 하면, 전기충격요법과 뇌엽절제술은 격렬한 반反정신의학 운동을 야기했다. 그리고 치료공동체라는 새로운 대안이 등장한다.

제7장 생물정신의학의 부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신의학은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게 된다. 정신질환의 후천적 원인을 주장하는 정신분석 진영과, 유전적, 뇌화학적 요인 등 기질적 원인을 주장하는 진영, 그리고 그 사이의 절충적 시각이 혼재하는 과도기적 시기가 다가온다.

제8장 프로이트에서 프로작으로
지역사회 정신의학은 실패하고, 온 세계를 휩쓸던 정신분석도 쇠퇴하기 시작했다. 제약회사의 주도로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약물이 대중의 욕구를 채워 주게 된 것이다. 이 변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은 항우울제 프로작이었다.

옮긴이의 글
개정판 옮긴이의 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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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드워드 쇼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토론토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의학의 사회적 변천과 그 추이를 탐구하는 의학사학자이다. 의학사뿐 아니라, 출산의 의료화, 의사?환자 관계의 변화, 정신신체적 질환과 정신약리학의 역사, 근대 가족과 성애의 역사까지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1995년에, 캐나다 왕립협회가 캐나다 의료 정책의 기틀을 세운 제이슨 A. 해나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이슨 A. 해나 메달을 받았고, 2000년에 이 책 《정신의학의 역사》로 다시 해나 매달을 수여받았다. 1991년부터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의사학醫史學 해나 좌座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6년부터는 정신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근대 가족의 탄생The Making of the Modern Family》을 비롯해 《마비부터 피로까지: 근대 정신신체적 질병의 역사From Paralysis to Fatigue: A History of PsychosomaticIllness in the Modern Era》 《성적 욕망의 역사Written in the Flesh: A History of Desire》 《충격요법: 정신병에 사용된 전기충격 요법의 역사Shock Therapy: A History of Electroconvulsive Treatment in Mental Illness》 등 다수의 저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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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동 대학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의료인류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의과대학의 한 과로서 인문사회의학과를 개설하는 데 주춧돌을 놓았다. 옮긴 책으로 《정신의학의 역사》(제28회 과학기술도서상 번역 부문 수상), 《트라우마의 제국》 《나의 죽음은 나의 것》 《문화, 건강과 질병》 《더러운 손의 의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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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질환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인간의 역사만큼 오래된 정신질환은 부분적으로는 생물학적이고 또 유전적이기도 하다. 모든 정신질환이 다 신경계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병은 분명 뇌의 화학적 이상에 의해 생긴다. 그리고 어느 사회에서든 정신질환에 대응하는 나름대로의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_ 제1장 정신의학의 탄생


결론부터 말하면 수용소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 실패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준으로서의 생물학적 패러다임이 실패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환자를 치료하고자 했던 선의가 주변 사건들에 휘말려 압사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나는 정신과의 선의란 거짓에 불과하고 오직 전문직으로서의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사회구성주의와 결별한다. 수용소 시대의 역사는 인간성에 대한 믿음과 진보에의 열망이 어떻게 무참히도 연달아 좌절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_ 제2장 수용소의 시대


의과대학생들조차도 정신질환을 마귀에 씌인 것으로 보던 상황에서 학생들과 유사한 편견을 가진 일반인의 시각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가정 주치의들은 정신질환이란 악마의 저주에 걸려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진료시에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것이라고 배워야 했다. 임상에서 만나는 많은 환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조증인지 우울증인지, 공황장애인지, 치매인지 감별해 내고, 누가 병자이고 누가 집에서 치료받아도 되는 환자인지, 누구를 수용소로 보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엄청난 이해관계가 걸린 것이기도 했다. 가정의에게 정신의학을 알게 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는 정신질환을 의료 영역으로 끌어들여 “의료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했다.
_ 제3장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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