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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지은이), 박희정 (그림), 서유리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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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레바퀴 아래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993851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4-05

책 소개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헤르만 헤세가 실제로 경험하고 괴로워했던 삶의 한 조각을 담은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이 작품을 <호텔 아프리카> <케덴독>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박희정 만화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특별한 기획으로 선보인다.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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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교수법 과정을 수료하고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다, 얼떨결에 출판 번역에 발을 들인 후 그 오묘한 매력에 빠져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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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만화잡지 <윙크>를 통해 데뷔했다. 지은 작품으로 <Hotel Africa>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케덴독> <The Stupid> <Matin & John> <SECRET> <FEVER> <리안소울의 엑소클럽>, 일러스트집 <SIEST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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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사의 의무와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는 어린 소년들의 타고난 거친 힘과 욕구를 자제시키고 근절하는 것이며 그 대신에 국가가 인정하는 적절한 이상을 심어 주는 것이다. 지금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나 열성적인 관료들도, 학교의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무분별한 개혁을 부르짖는 개혁가나 쓸데없는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었을 것이다!


“하루에 공부해야 하는 양이 자네한테 벅찬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면 개인적인 독서를 많이 하고 있나? 솔직하게 말해보게.”
“아닙니다. 저는 책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교장 선생님.”
“그렇다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군. 뭔가 원인이 있는 게 분명한데 말이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겠나?”
한스는 교장이 내민 오른손에 자기 손을 얹었다. 교장은 진지한 표정으로 한스를 쳐다보았다.
“그럼, 그래야지. 다만 너무 지치지 않도록 조심하게. 안 그러면 수레바퀴 아래 깔려 버리고 말 테니까.”


한스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지도 교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가냘픈 소년의 넋 잃은 미소 뒤에, 꺼져 가는 한 영혼이 물에 빠진 채 두려워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학교와 아버지와 몇몇 교사들의 야망 때문에, 부서지기 쉬운 소년이 이 지경까지 떠밀려 왔다는 것을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한스는 왜 가장 예민하고 위태로운 소년기에 매일 밤늦도록 공부해야 했던 것일까? 왜 키우던 토끼를 빼앗기고 라틴어 학교 친구들과 일부러 떨어져야 했을까? 왜 낚시와 한가로운 산책을 금지당하고, 어른들의 천박하고 소모적인 야망에서 비롯한 공허하고 이기적인 이상을 주입당한 것일까? 그리고 심지어 시험이 끝난 후에 마땅히 누렸어야 할 방학마저도 즐길 수 없었을까? 혹사당한 망아지는 이제 길바닥에 쓰러져 더 이상 쓸모없게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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