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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03016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9-09-04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그는 나에게 반했다
클레랑보증후군과 색정형 망상장애
2장 유령이 찾아오는 침실
지속성 복합 사별 장애
3장 그 여자는 거기에 없었다
질투형 망상장애
4장 매일 밤 사라지는 남자
섹스 중독
5장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이상화와 죽음 공포
6장 천국으로 가기
성적 좌절과 신경쇠약
7장 스타킹 게임
환자와 치료자의 관계
8장 자기와 사랑에 빠진 남자
페티시
9장 악령에 홀린 남자
자각형 빙의
10장 자기혐오에 빠진 소아성애자
소아성애
11장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부부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들
12장 사랑을 해부하다
미친 듯이 사랑한다는 것
리뷰
책속에서
나는 사랑에서 시작된 문제, 곧 사랑의 열병과 질투, 애달픈 심정, 정신적 외상, 부적절한 애착, 중독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아야 하고, ‘정상’의 사랑과 ‘비정상’의 사랑은 경계가 모호하다고 믿는다. 나의 이런 관점이 앞으로 소개할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고백으로 입증되기를 바란다. 불편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신경계에 뿌리내린 인류 보편의 취약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단순한 성적 끌림이라는 불씨 하나가 모든 것을 태워버릴 불길로 번질 수 있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 이런 성향이
잠재해 있기에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사례가 그토록 매혹적인 동시에 두려움을 주는 것이다. 이런 환자들은 우리 자신의 지난 연애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 앞에 놓일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해준다. -서문 중에서
사랑과 인생이 자주 함께 묶이는 이유는 사랑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물을 때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셈이다. -서문 중에서
망상이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유지되는 확고한 신념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근거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메건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마땅한 근거로 간주했다. 그래서 신념이 더 굳건해졌다. 데이먼 베르마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확신한 것이다. 베르마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아는 이유는, 그녀가 그것을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이었다. 강렬한 감정이 일어나는 건 당연히 어떤 의미가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진실에 더 가까울 수 있다. 감정은 모호하고 기만적이며 모순될 때가 많다. 감정이 항상 세계나 사람들이나 주변에 관해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1장 <그는 나에게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