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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

산의 역사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은이), 정진국 (옮긴이)
  |  
파람북
2020-07-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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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산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91190052368
· 쪽수 : 240쪽

책 소개

산의 기원과 물리적 성격은 물론 돌의 결정과 화석, 숲의 생성, 기후 변화, 산짐승의 움직임을 살피고, 산을 둘러싼 신화와 숭배, 인류와 마주한 현재의 모습까지 깊이 파헤치고 있다.

목차

나의 은신처
산마루와 골짜기
바위와 결정
산의 기원
화석
무너지는 봉우리
흙더미와 돌더미
구름
안개와 뇌우

산사태
빙하
빙퇴석과 급류
숲과 풀밭
산짐승
기후의 변화
자유로운 산사람
산을 향한 숭배
올림포스 산과 신
수호신
그리고 인간

옮기고 나서
― 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

저자소개

자크 엘리제 르클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0년 프랑스 지롱드에서 태어나 1905년 벨기에에서 사망한 자크 엘리제 르클뤼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벨기에 브뤼셀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고, 벨기에 누벨대학(1919년 벨기에자유대학에 흡수)을 창설했다. 엘리제 르클뤼는 방대한 《세계인문지리(La Nouvelle G?ographie universelle, La Terre et les Hommes)》 19권을 펴낸 현대인문지리학의 선구자로서 지정학, 역사지리학, 사회지리학 등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고,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생태학 이론과 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채식주의를 실천했고, 개인의 자유와 모든 제도의 억압에 반대하는 아나키즘 운동의 1세대 사상가이자 운동가였다, 뿐만 아니라 ‘자유 동거’와 ‘여성참정권’ 등 페미니즘 사상에서도 선구적 주장을 폈다. 《인간과 대지》, 《진화와 혁명과 아나키즘의 이상》 역시 20세기 사상사에 중요한 고전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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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쥘 미술레 「마녀』, 「바다J, 엘리제 르클뤼 「산의 역사J, 빅토르 타피에 「바로크와 고전주의J, 샤이에 「황제들의 로마J, 그밖에 「생쥐스트』를 비롯한 역사서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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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다시 찾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나는 천천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새로운 일상을 맞이했다. 돌들이 굴러떨어지는 높은 능선을 따라 돌아다녔고, 전나무 숲을 헤매기도 했다. 어떤 때는 산등성이 높은 곳까지 우뚝 솟은 첨봉에 올라가 멍하니 죽치기도 했다. 깊고 어둑어둑한 계곡에서는 마치 지하의 심연에 처박힌 듯했다. 자연 덕분에 좀처럼 식지 않던 쓰라린 기억도 차츰 누그러졌다. 나쁜 기억을 잊어보려고 길을 방황하는 일도 사라졌고, 나도 모르게 주변에 눈길을 돌려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 ‘나의 은신처’ 중에서


내가 올라가 앉곤 했던 산마루가 가장 높은 자리는 아니었다. 발밑으로 펼쳐지는 왕국들을 내려다보면서 제법 왕처럼 앉아 있다고 해도 언제나 그곳이 최정상은 아닌 것이다. 차라리 가장 높은 산마루보다 그 바로 아래에 앉아 있는 것이 더 좋다, 좀 더 낮은 비탈을 내려다보면서도 더 높은 절벽 쪽으로 푸른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은 봉우리들을 볼 수 있어 좋다. 바로 그곳에서라면 나도 모르게 산 정상에서 느껴지는 뿌듯함과 오만을 억누를 필요도 없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눈과 바위, 숲과 산비탈을 바라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이렇게 나는 계속해서 중턱을 떠돌았다. 하늘과 땅 사이의 중간지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외롭다기보다 자유로웠다.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이었다.
― ‘산마루와 골짜기’ 중에서


거친 지표면을 이루는 산과 자구의 역사에서 붕괴 자체는 지층에 주름지는 습곡 현상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 오랜 세월 흙과 바위, 사암층, 금속 광맥 등 모든 것이 눌리면서 옷감처럼 주름 잡혀 산과 계곡을 빚어낸다. 대양의 표면처럼 육지의 표면도 물결처럼 출렁인다. 대단히 힘찬 물결이다. 지표의 평균 높이보다 훨씬 높이 솟은 안데스, 히말라야산맥이 그 결과물들이다. 땅 위에 있는 바위들이 옆으로 밀어붙이는 힘에 따라 그 주변 바탕도 계속 요동친다. 과일 껍질에 주름이 잡히는 것과 같다.
― ‘산의 기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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