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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인 야푸

가축인 야푸

누마 쇼조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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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인 야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축인 야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56547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5-03-15

책 소개

20세기 인류인 독일인 여성 클라라와 일본인 남성 세베 린이치로는 약혼한 사이의 연인. 두 사람은 말을 타고 산에 올랐다가 비행접시의 추락과 조우한다. 그 비행접시 안에서 만난 40세기 인류인 폴린, 그리고 기괴한 모습의 축인견(畜人犬).

목차

작가로부터
제1장 · 비행접시의 추락
제2장 · 육발판 ‘혀인형’
제3장 · 구석기시대인 사냥개
제4장 · 구원요청
제5장 · 야푸 본질론 ― 지성원후(知性猿猴, 시미어스 사피엔스)
제6장 · 우주제국으로의 초대
제7장 · 표준형 육변기
제8장 · 기립호령 ASHICKO
제9장 · 2천 년 후의 지구로
제10장 · 왜인(피그미) 개설
제11장 · 왜인결투(피그미 듀얼)
제12장 · 별장 도착 후 첫 걸음
제13장 · 수정궁의 지상층과 지하층에서
제14장 · 재회
제15장 · 2개의 수술
제16장 · 해변의 돌리스
제17장 · 새벽녘의 예비우리
제18장 · 축사의 돌리스
제19장 · 신들의 기상
제20장 · 소마파티까지
제21장 · 파티에서 생긴 일
제22장 · 축적등록
제23장 · 축인세례의식
제24장 · 용오름호의 비상
제25장 · 소파의 위와 아래
제26장 · 타카라마한의 풍경
제27장 · 유선굴에서
제28장 · 수렵장으로
중단에 대한 사과의 인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누마 쇼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체가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소설가. 정체가 분명하지 않기에 외국인이라는 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나 아직 그의 정체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종종 누마 쇼조를 자처하는 사람이 등장하기도 하고, 자신은 누마 쇼조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그들의 말마저 의심을 받는 상황이 되풀이되었다. 1956년부터 『기담클럽』에 연재하기 시작한 「가축인 야푸」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일본의 유명 소설가인 미시마 유키오가 「가축인 야푸」를 극찬하여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그의 독특한 세계관과 상상력의 총 집결이라 할 수 있는 「가축인 야푸」는 전후(1945년 이후) 최대의 기서라 일컬어지며 아직도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여러 가지 논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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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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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원반 안에서 본 인견, 발판, 변기 등을 생각해보자면 야푸라 불리는 사이비인류의 존재는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그리고 그 야푸에 대해서 그녀는 어떠한 동류의식도 느끼지 못했다. 그들에 대해서는 이스 백인들과 마찬가지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을 듯했다. 그 소형화된 왜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야푸가 일본인의 후예인 듯하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린이치로는 의심의 여지도 없는 일본인이기 때문이었다. ‘아마 야반인이나 자반인이라 불리고…….’라고 폴린은 말했다. ‘노란 원숭이’라고도 했다. 아무래도 일본인을 말하는 듯했다. 벽에서 나온 기형의 변기인간을 야단칠 때 사용한 말도 일본어인 듯하고, 왜인은 죽을 때 그녀의 만세를 빌었는데 이는 일본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었다.
‘만약 일본인 전부가 야푸라고 한다면……. 만약 린이 (폴린 들은 이 사실에 아무런 의심도 품고 있지 않았지만) 정말 야푸라면…….’
원통 속에서는 연극을 할 필요가 있었기에 린이치로를 일부러 야푸 취급하기는 했으나, 클라라는 아직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러나 야푸가 아니라고 단언할 자신도 없었다.


여기에는 고열에 따른 커다란 고통이 수반되지만, 그 처치는 야푸를 사용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기에, 그것이 야푸들에게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개를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 그들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귀를 잘라내어 쫑긋하게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인 것이다. 그때 불필요한 가해는 동물애호정신에 반하지만, 인간에게 유용한 것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가해는 허용이 된다. 그를 위한 고통을 동물은 참아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 미각에는 진짜도 가짜도 없어.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맛없을 테지만, 신앙을 가지면 신심에 비례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야. 그렇기에 신앙을 갖게 하는 거야. 이 의자도,”라며 모두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야푸들 쪽으로 시선을 가져가더니, “육체적으로는 틀림없이 무거울 거야.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신의 몸을 지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어. 뇌파를 살펴보면, 사람이 앉아 있을 때 행복감 곡선(커브)이 가장 높아져.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들의 자축심도 편안해지는 거야. 그렇지 않겠니? 자축주의 운동은 신앙의 힘으로 야푸를 구한 거야. 그 덕분에 그들이 봉사를 즐기게 되어 작업능률이 올라간 건 단지 부산물에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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