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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91190158008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19-06-15
책 소개
목차
부록 1. 교내 성폭력 가해발언 모음
추천사
1. 반년의 기록,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우리의 외침 -신송중 혜안
2. 연대의 힘으로 학교와 사회를 변화시키다 - 신명여고 서호선
3. 교단 앞, 말 한마디의 무게를 생각해 주세요 - 신명여고 박보현
4. 교과서 밖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 '우리', 수많은 '나'들의 투쟁 - 신명여고 박소연
5. 뫼비우스의 띠에서 탈선하다 - 신명여고 손영채
6. 공론화 이후, 스쿨미투는 이제 시작이다 - 부원여중 졸업생 남지민
7. 삐뚤어진 꽃을 피워도 괜찮습니다 - 인성여고 이윤지
8. 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모되기 - 2018 인성여고 학부모위원장 이해은
9. 우리 목소리는 학교 울타리를 넘었다 - 패악 활동가 문지혜
10. 인천 스쿨미투, 뜨거운 연대와 투쟁의 기록 - 인천교육청 스쿨미투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인천여성의전화 대표 김성미경
11. 스쿨미투의 의미를 생각하다 - 인천여성의전화 페미니즘 교육팀장 / 열다북스 대표 국지혜
부록 2. 인천 스쿨미투 운동 연표
부록 3. 스쿨미투 매뉴얼
한 줄 소개 : 학생과 학부모, 페미니스트가 함께 한 스쿨미투 운동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스쿨미투를 통해 성장했다. 논리적으로 글을 쓰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고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그 용기가 꼭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나와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페미니스트를 꿈꾸게 되었다. 나는 선생님들에게 사랑받던 이전의 모습 보다는 지금의 할 말은 할 줄 아는 내가 더 좋다.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교단 앞, 말 한마디의 무게를 생각해 주세요_중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답을 제시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너희의 사회적 엄마가 되어 주겠다'며 결국 '우리'가 되어 주었다. 타인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외로운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나도 '우리'의 일을 '나'의 일로 여기자 다짐했고 이제는 '우리'를 '나'의 과거, 현재 또 미래라고 생각한다.
교과서 밖에서 살아있는 변화를 만들어 낸 '우리', 수많은 '나'들의 투쟁_중에서
여성의 능력을 깎아 내리고, 여자를 신체 일부로 환원하여 성적 대상물로 만들고, 이중규범에 따라 엄마와 술집여자로 나눈 후에 이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선포하는 것이 바로 교내 성폭력이다. 이런 것을 '유리천장'이라고 한다. 유리천장은 위로위로 올라가다 보면 꼭대기 어딘가에서 탁!하고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우리 머리 바로 위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의식하고 있지 못할 때도 항상 유리천장과 싸우고 있다.
스쿨미투의 의미를 생각하다_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