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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박혜정 (지은이)
열다북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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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015808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6-18

책 소개

한 권으로 열다 시리즈 1권. 해외와 한국 여성운동에서 근절주의의 역사와 여성운동의 성과를 짚으면서 수요에 집중하는 노르딕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동시에 성노동론의 등장과 확산이 여성 인권에 끼치는 해악을 고발하며 성노동론의 모순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목차

서문
1장 현실인식

성착취는 여자 전체의 문제다 / 성착취의 역사와 국가 / 성착취 피해자를 끌어들여 묶는 장치들 / 해결책 : 노르딕 모델
2장 성노동론의 탄생과 한국 지형
근절주의와 성노동론 / 최초의 격돌 / 서구의 각축전 / 한국의 지형
3장 성노동론, 무엇이 문제인가
좋은 성착취는 없다/ '성매매'는 성폭력이다 / 여성혐오적 공간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 낙인이 문제가 아니다 / 포주를 포용하는 성노동자 운동 / 피해자에게 마약 같은 효과를 주는 성노동론
4장 성노동자 운동과 성소수자 운동의 결탁
성착취 피해자가 성적 소수자라고? / 퀴어 운동과 연대한 결과 / 게이 남성성과 성착취 정치학
결론 더욱 선명한 반성착취 정치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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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저자소개

박혜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재학 시절 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월장 및 총여학생회 활동으로 여성운동을 시작하면서 레즈비언이 되었다. 반성착취 여성단체 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을 공동설립하였으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에서 활동했다.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로서 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를 설립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하며 페미니즘 연구자로 활동 중이며, 쓴 책으로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열다북스, 2020)가 있다. 레즈비언 파트너와 15년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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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착취 업소에서 여자의 몸을 능욕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경험을 해 본 남자가 여자를, 혹은 여자의 몸을 존중하는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이 남자가 만나는 다른 여자들, 즉 직장 동료, 친구, 애인, 아내를 대하는 시선과 경계가 흐릿해질 수밖에 없다. 성착취해 본 남자는 더욱 쉽게 여자의 몸을 대상화하게 되고, 이는 당연히 성폭력이나 성희롱, 또 다른 성착취 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미아리, 천호동 같은 우리나라 성착취 집결지 업소에는 미성년자가 수두룩했다. 카페 취업 광고를 보고 속거나, 가출해서 같이 지내던 ‘오빠’들이 소개비를 받고 팔아넘겨 집결지로 오는데, 일단 오고 나면 업소 밖에 나가지 못하거나 마담과 함께 목욕탕 정도만 갈 수 있었다. 이들은 주로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여자 청소년이었다. 이들은 포주들이 원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었다. 어릴수록 ‘손님’들이 선호하는 데다, 어리기 때문에 세상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속이거나 위협하기가 더 쉬웠다. 2000년에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 제정되고 집결지의 미성년자 성착취를 집중 단속하자 미성년자 고용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집결지에서 미성년자가 없어졌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없어진 후에도 일부 포주들은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또는 성착취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고용하는 집결지 포주들이 간혹 있다. 이런 여성들을 다른 여성이 받길 거부하는 ‘손님’. 즉 술이 너무 많이 취했거나 정신이 불안정해 보이는 남성 성착취자를 받게 하는 데 이용하고, 계산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서 몇 년씩 데리고 있으면서 착취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누가 장애인이 집결지에 있다고 신고하여 단속에 걸리기도 하고, 또는 발각되기 전에 여자를 택시에 태워 먼 곳에 보내서 버리기도 한다.
성착취남의 목적은 자신이 돈을 낸 시간 내에서 여자의 신체를 이용해 사정하는 것이며, 같은 돈을 주고 성착취를 한다면 그 제한된 시간 안에 가능한 한 여자의 신체를 많이 침해하는 것이 이들에게 이득이다. 그래서 어떤 집결지 업소는 삽입 성교외에 구강섹스를 추가로 조건으로 내걸기도 하고 어떤 안마 업소는 제한된 시간 안에 ‘두 번 꽂아주는’ 서비스를 내걸어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도 한다.


근절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성착취 문제를 논할 때 억압, 착취, 폭력, 가해, 피해 등 남성 수요와 포주에 대한 적대가 분명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데 비해, 입장이 없거나 친’성노동’인 페미니스트들은 낙인, 차별, 소수자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남성 수요와 포주의 폭력적, 착취적 본질을 가리고 ‘성판매자’들이 건강권이나 기타 시민적 권리에서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쪽으로 슬쩍 화살을 돌려버리게 만든다. ‘소수자’와 ‘차별’의 관점으로 성착취 문제를 보는 것은 성착취 자체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고 ‘성노동자’, 또는 ‘성판매자’가 당하는 차별 대우만 문제시하며 근절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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