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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0158336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1-04-25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인터뷰 참여자 소개
감사 인사
서문
레즈비언 페미니즘: 가려진 역사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은 래디컬 페미니즘과 혁명적 페미니즘으로부터 나왔다Ⅰ레즈비언 페미니즘 역사 쓰기Ⅰ레즈비언의 역사를 기록하기Ⅰ연구 방법Ⅰ책의 구조Ⅰ책의 범위Ⅰ이 책의 포부
1장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기원
여성해방운동 이전의 레즈비어니즘Ⅰ1960년대: 변화의 바람Ⅰ레즈비언 페미니즘과 여성해방운동Ⅰ레즈비언, 게이 남자들로부터 떨어져 나오다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시작Ⅰ역사적 맥락Ⅰ계급과 교육Ⅰ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즘Ⅰ레즈비언 이름 붙이기Ⅰ레즈비언 페미니즘 문화와 커뮤니티
2장 레즈비언 문화
문학Ⅰ시Ⅰ페미니스트 서점Ⅰ페미니즘 출판사Ⅰ빈집 점유 운동Ⅰ음악Ⅰ디스코Ⅰ여성 연극 및 레즈비언 연극Ⅰ콘퍼런스Ⅰ문화 단체
3장 분리주의
분리주의 이론Ⅰ여자만의 공간과 조직Ⅰ너무 멀리 나갔다? Ⅰ분리주의는 고립이 아니다Ⅰ분리주의와 레즈비어니즘Ⅰ분리주의는 백인 여자들이나 누리는 사치? Ⅰ레즈비언 분리주의와 기타 분리주의Ⅰ아들 문제Ⅰ트랜스섹슈얼리즘Ⅰ분리주의는 끝났다?
4장 레즈비언 관점
레즈비언 페미니즘 사상을 창조하다Ⅰ레즈비언은 무엇인가? Ⅰ레즈비언 우정Ⅰ성폭력의 이론화: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의 기여Ⅰ레즈비언 윤리Ⅰ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섹스Ⅰ심리치료를 거부하다
5장 정치적 레즈비어니즘과 이성애
정치 제도로서의 이성애Ⅰ이성애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Ⅰ이성애 관행에 도전하기Ⅰ정치적 레즈비어니즘: "어느 여자나 레즈비언이 될 수 있다" Ⅰ '정치적 레즈비어니즘' 페이퍼에 대한 비판Ⅰ발표문에 대해 다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제기한 비판Ⅰ여성해방운동 안의 반-레즈비어니즘Ⅰ섹슈얼리티에 대한 급진적 이론의 쇠퇴
6장 SM: 평등한 성 정치학에 대한 반동
성 전쟁ⅠSM의 영향Ⅰ레즈비언 SM이 성공한 이유ⅠSM이 레즈비언 페미니즘에 미친 영향
7장 젠더 백래시: 부치/펨 역할 수행
성 역할 수행을 거부한 레즈비언 페미니즘Ⅰ부치/펨 권력 관계Ⅰ1980년대 부치/펨 문화의 부활Ⅰ드랙킹 쇼
8장 정체성 정치학과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파괴: "CIA도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정체성 정치학'의 기원Ⅰ정체성 채택하기Ⅰ어떻게 정체성 정치학이 운동을 장악할 수 있었는가? Ⅰ수평 적대성Ⅰ구조 없음이라는 폭정 : 런던 여성해방 뉴스레터Ⅰ외부 압력
9장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종말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언제 사망했는가?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종말로 인한 정서적 충격Ⅰ정치의 보수화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퀴어화Ⅰ여성학의 직업화Ⅰ여성 지원 서비스의 직업화
후기_레즈비언 지우기
레즈비언 공간의 실종Ⅰ사라지는 글자 "L"Ⅰ어느 여자나 레즈비언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다?Ⅰ레즈비언은 사실 남자다?Ⅰ레즈비언은 남자의 판타지다?Ⅰ새로운 레즈비언 페미니즘 운동
옮긴이의 말
추천사
참고문헌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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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영국에서 있었던 레즈비언 혁명을 다룬다.
[레즈비언 문화]
여성 문화는 레즈비언 페미니즘이 번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양수를 제공했다. 이 문화를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을 표방한 책방과 출판, 디스코 클럽, 아트 센터, 시 낭송회, 연극 공연, 클럽의 여성의 밤 행사, 여성 음악 행사, 빈집 점유 운동, 레즈비언 역사 그룹, 레즈비언 아카이브, 레즈비언학이 뒷받침했는데, 압도적으로 여성 전용이었다. 이런 시와 노래, 연극은 정치적 사상을 촉발했는데, 여자를 사랑하고 남자를 혐오하는 것에 관한 노래처럼 레즈비언 페미니즘에 기반한 경우가 많았으며 수천 명의 여성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었다. 여성 문화는 레즈비언이 안전하게 서로를 만나 영감을 받고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당시에는 별로 언급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런 ‘여성 문화’에는 레즈비언이 지배적이었고 공통의 문화적 이해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성애자인 페미니스트들도 여성 문화에 참여했지만, 이들은 남성 주류 문화 속에서 생활하고 지원을 구할 수 있는 반면 참여할 수 있는 여성 문화 행사의 횟수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들이 여성 문화에 푹 빠지는 데 남자친구나 남편이 걸림돌이 되었지만, 레즈비언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
[분리주의: 여자만의 공간과 조직]
1975년에 제정된 평등기회법에 따라 대중 이용 시설에서 여자만 받아들이는 것이 불법화되었다. 문제는 1984년에 런던의 ‘타락 천사’라는 술집에 관한 분쟁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이 게이 클럽의 주인이 화요일마다 여자들만의 밤을 열었는데, 이에 분노한 게이 남자들이 평등기회법 위반으로 업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게이 남자들이 승소했고, 화요일마다 열리던 여자들만의 밤은 끝나 버렸다. 이후에는 레즈비언 클럽과 디스코들이 평등기회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멤버십 클럽으로 바꾸어 입장하는 여자들에게 회원증을 나눠주는 등의 위장을 해야 했다. 그러긴 했어도 이런 종류의 여성 전용 공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1990년대까지 살아남았다. 현재는 이런 여성 전용 클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 ‘트랜스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크로스드레서 남자들이 자신들도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