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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292122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1-11-30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292122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이제까지 국내에 번역된 적 없는 베유의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를 처음 번역 출간한다. 이 글에서 베유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해석한다.
목차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
마르크스주의적 독트린은 존재하는가
옮긴이의 말
시몬 베유 연보
리뷰
책속에서
힘은 자신에게 종속된 사람을 사물로 만들어 버립니다. 끝까지 행사되는 힘은 사람을 문자 그대로 사물로 만듭니다. 사람을 시체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엔 아무도 없습니다. 이는 『일리아스』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제시하는 광경입니다.
우리는 다음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사랑할 수 있고 정의로울 수 있습니다. 힘의 제국을 인식하고, 힘의 제국을 존중하지 않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바로 여기에 모든 유물론의 불가피한 부조리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선에 대한 모든 염려를 내려놓는다면, 유물론은 완전히 정합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물론은 그러질 못합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 자체가, 알지 못하는 선을 향한 부단한 추구 이외의 다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물론자도 사람인 것입니다. 즉 유물론자는 선을 만들어 내는 기계처럼 물질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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