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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

시몬 베유 (지은이), 이종영 (옮긴이)
새물결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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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5594379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1940년대의 시몬 베유가 신, 은총, 성스러움, 침묵, 선악, 불행과 기쁨, 정의, 가치, 정당을 말하다.

목차

옮긴이 서문 7
1장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1942년 4월, 마르세유) 13
2장 신의 사랑에 대한 무질서한 성찰들(1942년 4월, 마르세유) 23
3장 조에 부스케에게 보낸 편지(1942년 5월, 마르세유) 37
4장 개인성과 성스러움(1943년, 런던) 55
5장 데오다 로셰에게 보낸 편지(1941년 1월, 마르세유) 101
6장 옥시타니아적 영감이란 어떤 것일까(1942년 3월, 마르세유) 109
7장 가치의 개념을 둘러싼 몇 가지 성찰(1941년 1~2월, 마르세유) 129
8장 모든 정당의 폐기에 대한 노트(1943년, 런던) 145
시몬 베유 연보 1

저자소개

시몬 베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34년의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 간 프랑스의 여성 철학자이자 신비주의자, 정치활동가. 1909년 2월 3일, 파리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1931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해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부임했다. 노동운동과 사회주의에 깊은 관심을 가져 학교를 휴직하고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1934-1935). 스페인 내전(1936-1939) 당시 인민전선 편에서 참전하기도 했다. 1942년 나치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를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으나, 반나치 활동에 가담하기 위해 자유프랑스정부가 있는 런던으로 홀로 돌아갔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최전선 투입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후방에서 투쟁을 지원했다. 1943년 8월 24일, 애슈퍼드의 요양소에서 폐결핵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생전에 베유는 엄청난 양의 글을 썼는데, 흩어져 있던 글들은 사후에 수집되어 편찬되었다. 앙드레 지드는 그녀를 ‘우리 시대 최고의 영적 작가’로 평했고, 그녀를 누구보다 존경한 알베르 카뮈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신’이라 불렀다. 대표작 『신을 기다리며』(복 있는 사람), 『중력과 은총』(문학과지성사) 외에 『어느 수도자에게 보내는 편지』, 『뿌리내림』(이제이북스), Oppression et Liberte(Gallimard) 등 그녀의 저서는 전후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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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8대학 정치사회학-정치인류학 박사. 『내면으로』, 『영혼의 슬픔』, 『마음과 세계』 등의 저서가 있고, 시몬 베유의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과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 등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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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를 경청한다는 것은 그가 말하는 동안 그의 입장이 된다는 겁니다. 불행으로 인해, 임박한 존재론적 위험으로 인해 마음이 훼손된 존재의 입장이 된다는 건 자기 자신의 영혼을 무無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한 삶을 사는 아이가 자살을 하는 일이 생기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불행한 사람들은 경청되지 않습니다.” (「개인성과 성스러움」)


“유럽인들의 공공적 삶에 정당이 자리 잡은 건 한편으론 공포 정치의 유산이고, 다른 한편으론 영국의 영향 때문입니다. 존재하고 있다고 해서 정당을 보존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善만이 보존의 정당한 동기를 이룹니다. 정당들의 악은 자명합니다. 검토해야 할 것은 정당들에게 어떤 선이 있어서 악을 상쇄하고도 남아 그 존재를 정당화해줄 지입니다. …… 정당들에겐 손톱만큼이라도 선이 있을까요? 정당들은 순수한 형태의 악 또는 거의 그러한 악이 아닐까요?[……]
이제 거의 모든 곳에서, 심지어 순수하게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당파적 태도를 취하는 것, 찬성 또는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 생각하는 것을 대체했습니다. 이것은 정치의 세계에서 비롯된 나병癩病입니다.
이 나병은 온 나라에 퍼져 생각 전체를 마비시켰습니다. 이제 모든 정당을 폐지하지 않고선, 우리를 죽이는 이 나병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모든 정당의 폐기에 대한 노트」)


배고픈 사람에게 주어진 한 조각의 빵은, 만일 그것이 올바른 방식으로 준 것이라면, 한 영혼을 구하기에 충분합니다. 받는 사람이 지녀야 하는 그런 겸손을 갖고서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구걸하는 자세로 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뉴욕에서 쓴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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