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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낭송 흥보전

[큰글자책] 낭송 흥보전

구윤숙 (옮긴이)
북드라망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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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낭송 흥보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낭송 흥보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35162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02-20

책 소개

“낭송Q 큰글자책 시리즈” 판소리편의 세번째 책. 한 사람이 가졌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스펙터클한 심술보를 가진 놀보의 막장 드라마,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비참한 가난과 불운을 가졌음에도 고운 심성을 잃지 않았던 흥보의 인간극장이 한데 버무려져 만들어진 조선 최고의 인생역전 드라마를 담았다.

목차

『흥보전』은 어떤 책인가 : 흥보전, 인생역전의 드라마

1. 가난, 가난, 가난이야
1-1. 놀보의 심술타령
1-2. 흥보네 쫓겨나다
1-3. 추석날 되었어도 조상 차례 못 올리네
1-4. 흥보네 가난타령
1-5. 흥보, 놀보집을 찾아가다
1-6. 흥보, 흥보, 기억하지 못하겠다
1-7. 어메 밥, 어메 밥
1-8. 흥보의 품팔이
1-9. 흥보가 매품도 못 파는구나
1-10. 차라리 자결하여 이런 꼴을 안 보려네
1-11. 명당자리 얻기

2. 흥보의 박타령
2-1. 제비는 가난하다 저버리지 않는구나
2-2. 제비 노정기
2-3. 보은포(報恩匏)
2-4. 슬근슬근 톱질이야
2-5. 신선 동자가 선약 들고 찾아왔구나
2-6. 이 궤 속에 쌀 또 있소
2-7. 돈 봐라, 돈 봐라, 얼씨구나 돈 봐라
2-8. 비단타령
2-9. 살림살이타령
2-10. 언제 그 옷을 다 짓겠나, 우선 둘둘 감아보세1
2-11. 박에서 양귀비가 나오다
2-12. 놀보가 흥보를 찾아오다
2-13. 놀보가 주안상을 받더니
2-14. 제 복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3. 놀보의 박타령
3-1. 놀보의 제비타령
3-2. 보구풍(報仇風), 원수 갚는 바람
3-3. 놀보의 박타령?황금집을 지어볼까
3-4. 놀보 이놈, 강남 가서 종살이를 하려무나
3-5. 능천낭(凌天囊), 하늘을 능멸하면 재산을 뺏는 주머니
3-6. 두번째 박타령?돈 많으면 불인해도 내사 좋소
3-7. 빌려간 나랏돈을 내놓아라
3-8. 세번째 박타령
?양반 나와 바로 결박, 걸인 나와 모두 쪽박
3-9. 잘 논다, 네 이름은 무엇이냐
3-10. 네번째 박타령
?세간을 다 빼앗기니 온 집안이 아주 허통
3-11. 다섯번째 박타령
?무엇이 나오든지 기어이 타볼 테다
3-12. 여섯째 통?놀보놈 잡아들여라
3-13. 도원결의 장비 덕에 놀보도 감화하는구나

저자소개

구윤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 읽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다는 말에 공감하여 낭송하기 좋은 책 만들기 작업에 함께하였다. 『데카메론?: 10일의 축제 100개의 이야기』를 썼고, 함께 쓴 책으로 『인물 톡톡』, 『고전 톡톡』 등이 있다. 낭송Q시리즈 중 『낭송 흥보전』, 『낭송 토끼전/심청전』, 『낭송 한비자』를 풀어 읽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때는 어느 땐고? 팔월 보름 대명일, 추석이 되었구나. 동네 다른 집에서는 떡을 한다, 밥을 한다, 자식들을 곱게 입혀 선산에 성묘 간다, 서로가 야단인데, 흥보의 집에는 먹을 것이 없었구나. 자식들이 하도 굶다 제어미를 졸라 대니 흥보의 마누라가 앉아 울음을 우는 게 가난타령이 되었더라.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의 가난이야.
잘살고 못살기는 묘 쓰기에 매였는가?
사람이 태어날 때 삼신님이 점지하나?
어떤 사람 팔자 좋아 고대 광실 높은 집에 호의호
식好衣好食 잘사는데
이년 신세 어찌허여 밤낮으로 벌었어도 밤낮으로
밥을 굶나.
때는 팔월 보름이라, 이 아니 좋은 땐가.
우리 동네 사람들은 철 이른 벼를 걷고,
붉은 콩 푸른 콩 까서 밥을 짓네, 송편 하네,
창 앞에 대추 따고, 뒤꼍에 알밤 줍고,
도랑에서 붕어 잡고, 먹을 것이 많건마는
불쌍한 우리네는 먹을 것이 하나 없네.
이내 죽는 목숨 밥 한 덩이 누가 주며,
찬 부엌에 굶은 아내 술지게미인들 볼 수 있나.
철모르고 우는 자식 밥을 달라 떡을 달라,
무엇으로 달래 볼까.

(본문 「2-4. 슬근슬근 톱질이야」 중에서)


얼씨구나 좋을시고, 얼씨구나 좋을시고,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나, 얼씨구나 좋을시고.
돈 봐라, 돈 봐라, 얼씨구나 돈 봐라.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생살지권生殺之權 가진 돈, 부귀 공명이 붙은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돈 봐라.
야, 이 자식들아, 춤 춰라, 춤을 춰라.
아따, 이놈들, 춤을 춰라.
이런 경사가 어디 있느냐?
얼씨구나 좋을시고.
둘째놈아 말 듣거라.
건넛마을 건너가서 네 백부님 오시래라.
경사를 보았으니 형제 불러 볼란다.
얼씨구나 돈 봐라.
야, 이 자식들아, 춤 춰라, 춤을 춰라.
아따, 이놈들, 춤을 춰라.
이런 경사가 어디가 있느냐?
얼씨구나 좋을시고, 지화자 좋을시고.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 박홍보를 찾아오오.
나도 이제 내일부터 자네들을 먹일 테오.
얼씨구나 좋을시고.
여보시오 부자님들, 부자라고 유세 말고 가난타고
타박 마소.
어저께까지 박흥보가 문전 걸식 일삼더니, 오늘날
은 부자 되니,
부정하게 돈을 모은 석숭石崇이 부러울까,
정승 자리 내려놓은 도주공陶朱公이 부러울까?
얼씨구 좋을시고. 얼씨구나 좋구나.
(본문 「2-7. 돈 봐라, 돈 봐라, 얼씨구나 돈 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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